선물을 얻고 떡을 잃었네요...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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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2
7월에 만나서 3~4번 정도 만난 꽁입니다.
ㄱㄹ에서 만났는데 끝까지 술한잔 더하자고 해도 안따라나와서.,...
잘로 따고 연락하여 여러번 시도했지만 자빠뜨리지 못했습니다.
저에게 공사시도 여러번 했지만 제가 유유히 피해나가고 있고....
간단하고 소소한 공사는 당해주는 척하면서 계속 자빠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만....
이 꽁도 쉽게 방심하지 않네요. 서로 상대가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서는 꽁과 연락 안한다는 철칙을 꺠고 연락도 자주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데 쉽게 넘어오지 않네요.
하도 요리조리 빠져나가길래.....
이번에 못 자빠뜨리면 그냥 포기하고 잘라버리자는 심정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공들여 빌드업 하던 꽁인데...
밀당을 너무 잘해서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이판사판 결단을 내려고 했는데...
잘로 답장도 일부러 안하거나 늦게 회신하고...
문체도 간단히... 답변도 짤막하게....
그렇게 분위기 잡으며 최후의 결전을 치루러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아 그런데 이것이....
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걸 알았는지 선물을 들고 왔네요.
오늘은 이야기를 심각하게 표전관리해가며 이야기하려 했는데....
선물을 두개나 사들고 와서 도착하자마자 저에게 던져주니...
저도 더이상 분위기를 잡을 수가 없네요.
벳남 10번 넘게 다녔지만 꽁에게 선물 받아본게 처음이라~~^^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도 번지고... 쿨럭~~~
선물도 하나가 아니라 무려 두개나 들고 왔네요.
지갑.... 맨질맨질 보들보들 무슨 가죽인지 느낌이 아주 좋네요....
이거 저는 시도 안해본 색이라...![]()
여러가지 시나리오에 대본까지 생각해가며 나왔는데...
이러면 제가 강하게 나갈 수 없잖아요...ㅠㅠ
결국 같이 맥주 몇 잔 마시고 나더니 내일 바빠서 일찍 자야 한다며
도마뱀 꼬리 자르고 도망갔네요.
이런 된장...
이번에 기필코 담판을 지으려 했는데...
선물 공세에 승부는 다음으로 미루어 집니다....ㅠㅠ
승부는 두 달후에 다시 봐야 겠네요..
이건 가지고 집에 가면 백퍼 장관님한테 의심 받을텐데....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고... 다음에 호치민 가면 꽁 만날대 입고가야하니...
옷도 그렇고 지갑도 그렇고 이런 어쩐댜...ㅠㅠ
집에 가지고 가면 장관님한테 박살 날 텐데...ㅠㅠ
사무실에 짱 박아 놨다 호치민 여행 갈 때마다
챙겨 나와야 되니 엄청 번거로워졌네요...
그냥 편하게 떡주면 맛있게 받아먹을텐데 왜이리 번거롭게하는지...ㅠㅠ
떡을 주지 왜 선물을 주냐고!!!
두달 후 기필코 자빠뜨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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