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반가운 아침입니다
과사랑
34
197
0
2025.03.27
![]()
12월과 1월, 두 달 동안 거의 흐린 날만 계속되어 기분을 가라앉히더니
봄이 오는 듯하면서 추위가 다시 찾아와 겨울의 끝이 한없이 늘어져
2025년 봄은 늦게 찾아왔습니다.
드디어 봄이 왔나 싶었지만 미국이나 호주에서 볼 수 있던 큰 산불이 일어나
언제 끝날지도 모르게 온 나라를 태우고 있습니다.
오래 전 낙산사에 불이 났을 때 인터뷰를 하시는 스님께서
"불화살이 마구 날아와 순식간에 절을 태워버렸다"고 하시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번 산불로 인해 이미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계산조차 불가능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아침에 흐린 하늘을 봤을 때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가랑비가 내렸지만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맞고 있으니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한, 비에 대한 고마움이 생겨납니다.
흐린 하늘은 창밖을 칙칙한 느낌으로 장식해 주지만
산불이 꺼지는 상상을 하니 하루의 출발이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산불을 해결하고 빨리 정상을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미루나무
까망코
인애초로
형원


로운
꿀벌
이소룡

서언
오리마세
선랑


옥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