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그녀와의 만남[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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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그녀와의 만남[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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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누가 바라보아도 평범한 연인의 모습처럼 자연스러워 집니다...함께 건물을 빠져 나와...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하는데...마땅한 장소를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원한 맥주를 한잔 마실 수 있고, 젊은 친구들이 많이 가는 좋은 장소가 있을까?"................"............."....그렇습니다...그녀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만나는 친구들도 술을 좋아하지 않으니 처음 와본 랜막 주변의 그러한 장소는 더욱 더 알수가 없는 겁니다. 저 역시도 랜막은 처음이니...하아~ 어디를 가야 하나...고민과 함께 잠시 답답한 시간이 흘러 갑니다....


제가 먼저 제안해 봅니다 "그럼 우리, 사이공에서 유명한 여행자거리를 가볼까?(부이비엔이라 표현하면 가본 것 같이 느낄까...나름 잘 풀어냈습니다^^)"...."여행자거리요? 거기가 어디인가요???"....."으...응...응...거기 있잖아 부이비엔???"......"거기는 안됩니다...좋은 장소가 아니에요~".......하하하하.........하하하하핫....이를 어찌할까요? 하하하하하하...."아니야...부이비엔은 우리 여행자들에게 대단히 유명한 거리고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한다던데?"......"...........""........." 네...그렇습니다. 그녀는 원하는 장소가 아니지만 서로 대안이 없는 것을 알기에...마지못한 표정의 그녀가 "네 그럼 그랩을 부르겠습니다".....응.....^___^


랜막 앞 분수대 앞에서 그랩을 기다립니다. 특별히 할게 없으니 그녀의 양손을 잡고~~~따라라~~~따라라~~~딴딴~~♬....매우 즈~질스럽긴 하지만 되도 않는 유럽풍~댄스를 함께 발 맞추어 봅니다...지금 저에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잘은 못하지만 자신을 이끌어 주려는 저의 노력이 가상했는지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 해주는 그녀...너무도 자연스럽게 잘 따라와 줍니다...그녀도 저 못지않게 남의 시선따윈 중요시 여기지 않는 듯 합니다 ㅎㅎㅎ

그랩이 도착하고 제가 안쪽으로...다음에 그녀가 탑승합니다...좀 덥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시원해지겠지~~~라는 기대가 무색하게...바로 그녀가 기사에게 이야기 합니다..."아너이~~~어쩌구~~저쩌구...."....그렇습니다. 그녀는 제가 사준 멀미약을 마시지 않고 차량에 탑승한 것입니다...출발과 동시에 네 개의 유리문은 100% 오픈이 되고 사이공의 밤 공기를 맞으며 우리는 그렇게 출발을 합니다....


그럼에도 멀미 기운이 있는지...그녀는 가만히 있질 못하고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어 봅니다....또한 큰 한숨~을 여러 번 내어 쉽니다....두~세차례 반복이 될때 쯤....그녀의 오른쪽 어깨를 부드럽게 제 쪽으로 당기니 살포시 저에게 기대기도 합니다...그러나 편안해 하지는 못하는 듯 하네요..."괜찮아?"....."네...저 괜찮습니다~...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네...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음에도 저를 위해 답변하는 그녀가 너무도 안스럽기까지 합니다...제 어깨에 기대어 있는 그녀의 오른쪽 뺨을 부드럽게 만져 줍니다....그녀가 저에 오른쪽 뺨에 살짝 뽀뽀를 해 주네요.....


생각하지 못한 반응이긴 하였으나 이전과는 다르게 당황스럽지는 않습니다....제가 그녀를 바라보며 웃음을 지으니...부끄러워 하면서도 제 시선을 맞추어 주는 그녀....두 사람의 시선이 정확하게 맞추어집니다...사실 아직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서로의 마음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느낄 수는 없지만... 서로를 향한 뜨거운 마음은 우리의 눈빛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다가가고 그녀는 눈을 살포시 감습니다....두 사람의 입술이 포개지고 우리의...첫 키스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여기는 차 안이야!....그랩 기사가 다 보고 있다고!!!....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지금은 우리의 첫 키스이니까요....그렇게 그랩 기사의 눈치 아닌 눈치를 보며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그랩은 부이비엔 입구까지 절대 가 주질 않습니다....입구에서 먼 발치 위치에 내려줍니다...그녀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부이비엔 입구를 향해 걸어갑니다...날이 날인만큼 인파가 어마무시 합니다...앞으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 제가 앞쪽으로 서서 그녀를 보호하며 길을 터 진행합니다...저 역시 부이비엔은 코코 뿐이 잘 모릅니다..잠시 앞으로 진행하니 저만치....명불허전 나의 사랑 코코가 어서와 오빠~~~라며 저를 반겨 주는 듯 합니다..."저기 코코는 어때?"...."저 곳은 여성들이 춤을 추는 유흥업소입니다. 가시면 안됩니다~".....으....응?.....으응?....으...응......

옆에서 깐족 대는 삐끼 친구들에게 괜히 화풀이 해보지만....나아질 것은 없어 보입니다....계속 직진해 봅니다...이제부터는 좀 인파가 덜하네요....쿵쾅~쿵쾅~ 저만치 필리핀 그룹이 신나게 노래를 불러줍니다...."저 라이브 BAR는 어때?"..."저곳도 너무 시끄러울것 같아요....."


네...그렇습니다...그녀도 대안이 없어 함께하긴 했지만 이 장소가 그녀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장소인가 봅니다....그녀의 손을 잡고 다시금 방향을 틀어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제 오른쪽 방향에....코코가 다시금 오빠~~~빨리와요~~~라고 메아리를 치기 시작합니다...."저기...코코가 여기 부이비엔에서 되게 유명하고 손님이 많은 가게라 하더라~ 잠깐이라도 구경해볼까?"......."............"..........."........."저 코코는 한국인손님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신나게 놀수 있고 서비스도 좋아서 정말 유명하다고 하는데...어때?...."........"..........................."


하하하하하핫....미안~코코야~~~널 지켜주지 못했어....ㅜ.ㅜ 이제는 저도 자포자기 상태입니다....그녀의 손에 이끌려....그랩에서 내렸던 장소를 지나....벤탄시장 방향으로 계속 걸어갑니다....목이 마르고 갈증이 심해집니다....갑작스레 조~오~기를 가르키며 그녀가 저를 끌고 갑니다....네............카페에 잘 도착하였습니다......음료를 주문하고 화장실에 가서 세수 한번 시원하게 해 봅니다~! 담배를 하나 피우며...실망했을 코코를 마음으로나마 위로해 봅니다...


우울해 있는 저에게 "부이비엔은 절대 가면 안된다"며....그녀의 잔소리와 함께 자정의 시간이 다되어 갑니다....

아쉽지만 그랩을 부르고 그녀의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는 랜막으로 다시금 함께 이동합니다....그녀의 오토바이를 찾고...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그녀의 얼굴을 붙잡고 시선을 다시 한번 맞추어 봅니다...이제는 자신 있고 당당하게 그녀에게 다가갑니다~....눈을 살포시 감는 그녀와 우리의 두 번째 키스를..............



이렇게 7부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실 글을 거의 다 작성했었는데 임시저장을 안누르는 바람에ㅠ.....긴 글 읽어주시어 감사드리고 오후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53
레프티 2025.03.20 15:08  
아 코코는... 우리의 코코는..귀품님께 버림 받앗다는 슬픈 이야기가...
귀품 작성자 2025.03.20 15:29  
하하핫...레프티 장교님...아직 글 끝이 아니거든요^^...하지만 7부는 매우 기쁜일도 있었지만 슬픈이야기가 맞습니다ㅠ
레프티 2025.03.20 15:31  
후후.. 다른건 기억 안나고 그냥.. 코코를 버렸다는
슬픈 이야기가 제 마음에 콕 박혀버렸습니다 ㅠㅠ
귀품 작성자 2025.03.20 16:06  
하하핫...레프티 장교님이 제 몫까지 코코를 더 사랑해 주십시오^^
서언 2025.03.20 15:10  
연애 감정이 새록새록 묻어나네요 ㅎ
귀품 작성자 2025.03.20 15:29  
네...저도 이런 감정이 대체 얼마만인지...요즘 꿀 마시며 살고 있습니다^^
쿨곰 2025.03.20 15:11  
코코 한번 안가시면 어떻습니까?  첫키스 두번째 키스가 이어졌는데 ㅎㅎㅎㅎㅎㅎㅎ
귀품 작성자 2025.03.20 15:30  
그렇쥬? 그까이...코코쯤이야........그러나 8부에 반전이^^;
희망지기 2025.03.20 15:19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셨군요. 설레임이 많이 느껴집니다.
귀품 작성자 2025.03.20 15:30  
네...말씀해 주신것처럼 좋은 인연을 만나...너무나 좋은 시간과 설레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꿀벌 2025.03.20 15:19  
달달한 만남 진행중이시네요..^^

이렇게 두번째 키스가 이루어졌군요..^^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귀품 작성자 2025.03.20 15:31  
하핫....슬픈 사랑이야기는 아니어서 정말이지 다행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흰둥이 2025.03.20 15:19  
로멘스 소설 같네요~ ㅎ
귀품 작성자 2025.03.20 15:31  
네...요즘 저 로멘스가이 다되었습니다^^
로운 2025.03.20 15:20  
코코를 못가신 대신에 더욱더 그녀와 행복한 꽁냥꽁냥 즐거운 시간 되신거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귀품 작성자 2025.03.20 15:32  
함께 가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그것을 해내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염라대왕 2025.03.20 15:21  
코코를 버리시다니~ 어지간히 이쁘신분인가봅니닼
귀품 작성자 2025.03.20 15:32  
제 눈에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좋은 친구입니다^^
골린이남빠따 2025.03.20 15:29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귀품 작성자 2025.03.20 15:45  
좋게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도피오샷 2025.03.20 15:30  
코코 안녕...
그러나 더 갚진 것을 얻으셨잖습니까....?
귀품 작성자 2025.03.20 15:46  
아~~~악~~~~남의 일이라고....코코와 어떻게 그리 쉽게 이별을 하겠습니까?...물론 그녀에게 코코는 견줄바가 아니긴 합니다^^
워킹데드 2025.03.20 15:39  
코코와의이별이 심금을 울리네요
귀품 작성자 2025.03.20 15:49  
네...그 부분은 매우 슬픈 이야기가 맞습니다^^;
선랑 2025.03.20 15:45  
진정한 로맨스네요 ~
ㄲ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귀품님과의 좋은시간을 위해 마니 노력한듯 합니다 ^^;
코코도 못가게 하면...다른데는 엄두도 못내겠는걸요 ㅋ
귀품 작성자 2025.03.20 15:54  
하하...아픈것은 아니고 이친구가 차 멀미가 특이하게 심합니다...장거리가 아닌 단거리 운행도 많이 힘들어합니다...뭐...평생 못가게 단속하지는 않겠지요^^;
놀자비 2025.03.20 15:48  
양쪽볼을 내주고 중요한걸 뺏긴 느낌이네요ㅋㅋ
귀품 작성자 2025.03.20 15:59  
네...그래서 슬픈 이야기가 맞습니다 ㅎㅎ
아원벳남 2025.03.20 15:56  
이 시리즈가 끝날까 걱정되네요 ㅜㅜ
다음 편 기대하겠습니다!
귀품 작성자 2025.03.20 16:00  
아이고...이런 극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감사합니다^^
세븐 2025.03.20 16:22  
너무 좋은인연을 만나신거 같습니다^^
귀품 작성자 2025.03.20 19:01  
네...맞습니다...요즘 행복합니다^^
빠라밥 2025.03.20 16:29  
그래도 부이비엔 가보겠습니다~ 글 읽는동안 미소가~ㅎㅎ
귀품 작성자 2025.03.20 19:01  
코코는 사랑입니다^^
하루 2025.03.20 17:59  
좋은 인연~ 더욱더 좋은 인연 발전 하시길 바래요 ^^
귀품 작성자 2025.03.20 19:01  
네...응원 감사합니다~^^
진우지누 2025.03.20 18:04  
오...이거 몇부작인가요??
귀품 작성자 2025.03.20 19:02  
곧 마무리 예정입니다^^
키스 2025.03.20 18:18  
다음편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
귀품 작성자 2025.03.20 19:02  
ㅎㅎ 감사합니다
랑카이 2025.03.20 20:05  
항상 응원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귀품 작성자 2025.03.20 21:47  
응원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리오 2025.03.20 22:24  
연애의 시작이시군요. 부럽습니다.
귀품 작성자 2025.03.21 06:53  
네 감사합니다. 리오님도 응원드릴께요^^
바다짬뽕 2025.03.21 11:09  
부이비엔 싫어하는 처자라서.....맴이 놓입니다.
다음엔 다른데 가지 마시고.....아파트로 고고씽하셔유~~~~
축하드립니다.
귀품 작성자 2025.03.22 18:06  
하핫...아파트로 고고씽은...아주 한참후에나 가능할것 같습니다^^;
바다짬뽕 2025.03.23 08:58  
너무 뜸들여도 아니됩니다.
한참 후에는 절대 안됩니다.
택시 뒷자리서 뜨거운 키스를 할 수있는
처자이니 적당한 핑계를 만들어 빨리 아파트로 가시기를 바래봅니다.
여행바다 2025.03.21 11:40  
1회부터 다읽고 댓글답니다..책한편 내셔야겠습니다..쉬지않고 읽었습니다 ㅎㅎㅎ
귀품 작성자 2025.03.22 18:07  
색기 없는 지루한 글이었을텐데...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책까지 낼 능력은 ㅎㅎ
랑카이 2025.03.22 13:52  
작가님....독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귀품 작성자 2025.03.22 18:08  
아이고~ 극찬 감사합니다. 내일정도 올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야무진남자 2025.03.24 17:18  
와~ 정말 글솜씨가 대단하십니다!~^^
귀품 작성자 2025.03.24 21:56  
ㅎㅎ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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