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그녀와의 만남[6]
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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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9
E/V를 내리며 그녀의 손길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한국 아재의 완벽한 터닝 기술을 시전하려는 순간...내 손으로 다가와 준 그녀의 따뜻하고 고운 손...그것도...아재의 강제력이 아닌...그녀가 스스로 잡아 준 손이었기에 더욱 심장이 나댈 것이라 생각했으나....
되려 편안한 마음과 느낌이 제 가슴에 부드럽게 전해집니다...꽉 잡은 두 사람의 손을 지긋이 바라보며...그녀의 손등을 다른 손으로 살포시 포개봅니다...그녀도 나쁘지 않았는지 제 얼굴을 바라보며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어봅니다. 그 미소가 어찌나 사랑스러웠는지...자연스럽게 그녀의 정수리에 키스를 하게 됩니다.
이제는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시작됩니다. 살짝 놓아보기도...다시금 꽉 쥐어보기도....이제는 E/V 타고 내리는 터닝도 매우 편안하게 진행됩니다...너무나 집중을 해서 그랬을까요? 내려야 할 층에 내리지 못하고 엉뚱한 레스토랑 층에 내리는 실수를 범합니다...그 또한 어떠합니까? 그녀의 손과 내 손이 서로 놓고 싶지 않은 이 순간이니...
드디어 '텐쿠' 레스토랑에 도착하여 예약 확인 및 자리를 안내 받습니다. 날이 날인만큼 커플들이 좌석 대 부분을 차지 합니다...70? 몇층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사랑을 시작하려는 커플에게 이만한 장소와 분위기는 없을 정도로 너무나 적합한 장소입니다.....웨이트리스가 그녀를 안쪽으로 앉히려 합니다...창을 등지고 있는 자리인데 한국 아재는 그 몹쓸 행위를 바로 제재하며...그녀가 야경을 보다 더 잘 바라볼 수 있도록 반대 자리 쪾으로 안내하여 편안히 앉게 도움을 주며 뻐꾸기를 날립니다...."네가 더 편안하게...야경을 즐겨야지~"....수줍은 듯...감사의 표현을 하는 그녀와 머쓱해 하는 웨이트리스...한국 아재의 완벽한 승리입니다ㅎㅎ
생각보다 그리 어색하지 않습니다. 본래 스킨십의 단계에 조금의 큰 변화가 생기면 잠시 정적이나 어색한 분위기가 흐를 법도 한데...저희는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양쪽 옆 테이블의 이미 익숙한?(제 느낌상 그래 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커플들과 다름 없이...코스로 진행되는 음식을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손도 다시 잡아보고...야경도 함께 바라보며 이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기 시작합니다.
의식하지는 않으려고 했으나 서로 비슷한 동연배의 옆 좌석 커플들을 조금은 의식하게 됩니다...또한 각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화려한 선물들을 보니...제가 미리 전해 준 부피만 크고...무겁기만 한.............하아~~~빈손의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이야기 한 뒤...레스토랑 매니저를 찾아 들어오던 입구에 장식해 놓은 꽃다발 중 하나를 구매할 수 없겠냐고 사정을 해 봅니다. "여성의 날 때문에 내가 방금 한국에서 급히 도착했고...시간이 부족하여 아무것도 준비를 하지 못했다...부디 도와주세요~~~"라며 매니저에게 온갖 애교와 최대한 오버되지 않게 몸을 흔들(참고로 매니저는 여성입니다...)어 간곡히 부탁을 해 봅니다.
감사하게도 매니저는 환한 미소와 함께 흔쾌히 승낙합니다. "팔수는 없는 상품이니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하길래..."그래도 그냥 사용할 수는 없다. 감사의 표현이니 좋은데 사용해 달라"며 큰 형님 한장을 쥐어주니 ...감사하다며 덥석 받기는 합니다 ㅎㅎ
양쪽 테이블 커플의 꽃 선물을 압도할만한 꽃다발을 들고 조용히 그녀에게 다가갑니다....그녀의 뒤에서 앞쪽으로 "짜~잔"하며 꽃을 전해주니 너무나 놀래는 그녀입니다. "아니...이걸 어디서?"....."너를 위해서...다 준비해놨지"라며 개 사기극 뻐꾸기를 다시금 날려 봅니다. 그런데...그때 제 왼쪽 뺨에 그녀가 살포시 입술을 맞추어 줍니다...예상치 못한 빠른 전개에 정신이 몽롱해 지며...다음 뻐꾸기는 뭐로 날려야 하나 정신 회로를 풀 가동시킨 아재는 반대쪽 뺨도 내밀면서 한번만 더 해 달라고 요구해 봅니다....ㅎㅎ 그녀는 천사가 맞습니다....단 하나의 망설임 없이...개 뻔뻔한 아재의 반대쪽 뺨에도 살포시 키스를 전해 줍니다...
역공을 맞은 양 옆 테이블 커플들은 그것이 부럽고 보기 좋았는지 저희에게 집중합니다..."훗~ 아직, 한발 남았다"......이제는 꽃은 전해 주었고 선물도 전해주어야 합니다. 오면서 준비한 멀미약 두 병을 테이블에 올려 놓으며..."국제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멀미가 심한 너를 위해 준비했어~아마도 전 세계에서 오늘 멀미약을 선물받은 여성은 너 뿐일거야"라는 국제 야부리 아재의 멘트를 날리니...."하하하하 너무 감사합니다. 맞아요...오늘 멀미약을 선물받은 세상에서 제가 유일한 여성일겁니다...."하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환하게 짖는 그녀입니다.
코스 요리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는데....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고 마냥 사랑스러운 그녀의 얼굴만 계속 바라 봅니다. 바라만 보아도 배가 부르니...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는 비엔타이스러운 아재가 안타까웠는지 그녀는 음식을 계속 아재의 입속에 넣어 줍니다...그때 쯤이었을까요? 한국 아재 연예 성공의 은인 매니저가 다가와 '작은 인형'과 '장미' 한 송이를 그녀에게 전해 줍니다. 어리둥절한 그녀는 매니저에게 이게 뭔가요? 하니..."외국인 손님을 위한 레스토랑의 작은 선물입니다. 여성의 날을 축하 드려요" 라며 저도 당황하게 만들어 줍니다...역시....현질의 힘은 이리도 강한 겁니다.ㅎㅎㅎ 자리에서 일어나 매니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그녀...저 역시도 사랑스러운 그녀와 나를 위해 특별한 마음을 전해 준 매니저...두 여성에게 엄지척을 동시에 날려주며 너무나도 행복한 식사 자리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이벤트가 연속적으로 잘 진행되니 마음도 뿌듯하고...무언가 이루었다는 성취감도 느껴집니다. 또한 그녀와의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가며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가는 평행선을 함께 달리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그녀가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평소보다 시간이 늦었음에도 식사가 마무리 될 때 즈음에, "식사 후 어디를 갈까? 가보고 싶은 장소 있어??"라고 물으니..."아니요...편하게 가고 싶으신 장소가 있으면 거기로 가세요. 저는 랜막도 처음 와봅니다"라며 부끄럽게 답하는 그녀...저라고 뭐 알겠습니까? 저도 랜막이 처음인걸요...ㅎㅎ....검색할 만한 정보도 없기에 그냥...."시원한 맥주 한잔 마실 수 있고, 젊은 친구들이 가는 곳으로 가자" 이야기 하며 그녀를 이끌어 봅니다....레스토랑을 빠져나가려 하는데 왠 웨이트리스가 저에게 일본어로 인사를 합니다. 노노노~ 안녕히가세요! 감사합니다!!!외치니 머쓱해 하는 웨이트리스....ㅎㅎ 다시! 안녕히가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니 어리숙하게 나마 한국어로 인사를 전해 줍니다
이렇게 6부는 마무리 해 보겠습니다...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하루이네요(수도권 기준입니다^^)....모든 분들 점심식사 맛있게 하시고...행복한 오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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