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로진일기 시즌2 4부 - 인연
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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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3
급하게 파트너를 체인지 한 저는,
혹시나 그녀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호치민으로 향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그녀가 손을 신나게 흔들며 웃어 줍니다.
누군가가 나를 마중나와 준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
공항앞 담배 한 모금이 오늘따라 꿀맛
바로 제가 미리 예약해둔 바(bar)로 이동합니다.
가라오케 식으로 꾸며진 곳이라 노래 부르고, 춤추고, 2년만의 만남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배가 고프다고 해서 라면을 시켜주니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ㅎ
새벽 4시 쯤에 도착했는데,
둘다 거의 날밤을 샌터라 피곤했지만, 뜨밤전선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ㅋ
그리고는 기절![]()
비행기에서도 기절![]()
원래는 리버원더스를 가려 했지만, 둘다 피곤해서 또 기절 ㅋㅋ![]()
싱가포르 플라이어에서도 기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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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도 한컷![]()
아... 여기도 싱가포르플라이어![]()
리버크루즈는 사전에 마리나베이 레이저쇼 시간대로 예매 했는데,
음악도, 분수와 조명쇼도 환상적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타보는 지하철에 즐거워 하는 그녀
리액션이 좋으니 데리고 다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녀는 여행기간 내내 웃음을 잊지 않았고, 조금 많이 걸어도 "괜찮아요"라며 웃어 주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원래 예정 대로라면 밖에서 저녁을 먹으려 했으나,
둘 다 너무 지친 관계로 그냥 룸서비스를 ㅋㅋ
![]()
이렇게 싱가포르 1일차 종료...
음... 거짓말 살짝 보태서 삽입할때 소중이가 너무 껴서 힘들정도의 좁은 문이라 할때마다 극락을 구경하게 되네요 ㅎ
둘째날은 센토사 섬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루지도 타고, iFly에서 실내 스카이다이빙도 해 보고, 아쿠아리움도 가보고, 시솔로 비치에서 시원한 생맥에 피시앤칩스도 먹어보고...
아.. 유니버셜스튜디오는 빼먹을 수 없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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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에는 보트키 강가에 앉아 칠리 크랩을 얌얌.![]()
순식간에 이틀째가 삭제 됐네요 ㅎ
다리가 어찌나 아픈지, 도저히 뭘 더 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붐붐은 했다는 ㅋㅋㅋ
제가 경험해 보니, 물론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냥 말 잘듣는 도시락 꽁친이랑 놀러 다니는게, 연애를 해 보려고 노력하는거 보다 낫습니다.
이친구랑 같이 있으면서 진짜 스트레스 일도 받지 않았고,
어차피 ㄱㄹㅇㅋ 일 하는거 아니깐 ㄱㄹㅇㅋ 손님들 천태만상을 이야기 해 주는데 재밌더라고요. 만약에 여친이 그런 이야기 하면 피꺼솟일텐데... ㅋ
이 친구는 과거 하노이 여행때 저에게 마상을 준적이 있는데,
나름 서로의 오해도 풀었고...
앞으로도 좋은 꽁친인걸로 ㅎㅎ
아.. 메인꽁은 완전히 잘라냈습니다.
아버지가 응급실에 실려가셔서 고향을 간다는 말에 살짝 흔들렸지만,
Zalo는 예정된 시간에 deactivated됐고,
이제 그녀와의 연결고리는 그 어느 방법으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2년동안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니 슬프기도 하지만 시원하기도 하네요.
저는 다시는 연애 안할거 같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여튼 이번 싱가포르 여행이 너무 즐거웠다는 말을 끝으로,
시즌2 의 오락가락 일기를 마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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