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꽁, 혹시 금수저 아닐까요?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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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8
안녕하십니까. 19살 어린 꽁의 잘로 메시지 하나하나에 설레며, 혹시 로또 맞은 건 아닐까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는 '썸타는클루니'입니다.
요새 잘로로 자주 대화하는 19살짜리 일반인 꽁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대화를 하면 할수록 뭔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제가 수집한 '데이터'들을 한번 보시죠.
* 데이터 1: 최근에 코 성형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집에 돈이 좀 있다는 증거?)
* 데이터 2: 패션 센스가 남다릅니다. 아직 더운 하노이 날씨에, 뭔가 고급져 보이는 '털 달린 옷' 같은 걸 입고 다니더군요. (계절을 앞서가는 패셔니스타?)
* 데이터 3: 마당에서 골프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마당 있는 집? 골프연습? 번역이 잘못된건가?)
* 데이터 4: 잘로 스토리에 클럽에서 '아르망디 골드' 샴페인을 마시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아르망디…?)
* 데이터 5: 경영학 전공인데, 사실 관심 없고 부모님이 억지로 시켰다고 투덜댑니다. (원치 않는 전공을 강요할 정도의 집안?)
* 데이터 6: 이틀에 한 번꼴로 스파에 가서 마사지를 받는답니다. (19살짜리가…?)
흠… 이 단서들을 종합해 보면, 답은 하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 저 드디어… 부잣집 딸내미 꽁을 만난 걸까요?
그동안 '소녀가장' 꽁들 뒷바라지하느라 등골 휘었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만약 이 친구가 진짜 금수저라면… 어쩌면 저의 호구 연대기도 이제 끝낼 수 있는 걸까요?
물론, 아직 김칫국부터 마시면 안 되겠죠.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저를 낚기 위한 그녀의 치밀한 '설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대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ㅋㅋ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지, 다음번 하노이 방문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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