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공항에서 호치민행 비행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11시 50분 베트남항공편이 12시 35분으로 45분 지연됐네요...

그런데 다행히 이번에는 타격감이 별로 없어요.

도착 시간이 새벽 5시에서 새벽 5시 40분으로 바뀌었거든요.

어차피 그 시간엔 할 일 없어서 호치민에 쭈그리고 앉아 있으나

뮌헨 공항에 쭈그리고 앉아 있으나 다를게 없을 것 같네요.

이 정도 타이밍이면 입국 패트 신청 안 했는데 괜찮겠죠?

대충 6시면 공항에서 나올 거 같으니...

포퀸 가서 쌀국수 한 그릇 때리고

황제 가서 여독을 풀어야겠습니다...

지난 9월에 생일 선물 주고 갔던 

꽁 지정해서 케어 받아야겠네요.

제가 ㄹㅊㄹ 다녀와서 도장 찍은 거 들킨 꽁인데...

다른 꽁들한테 알리지 않고...

살짝 미소지으며 몰래 조용히 지워주더라고요...^^

조용히 제 귀에 대고 

"오빠  ㄹㅊㄹ?"

이러는데 살짝 민망 하더군요.

미소가 이쁜데 마음씨도 착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