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방벳 플랜..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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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8
안녕하십니까. 호치민을 굳이 사이공이라 부르는 남자, '사이공클루니'입니다. (어차피 요즘 20대 꽁들은 그 이름에 신경 1도 안 씁니다.)
드디어 사이공 출격일이 1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지난 9월 이후)의 방문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접대' 여행입니다.
저 같은 '계획적인 J클루니'에게 즉흥성이란 없기에, 미리 짜놓은 5일간의 작전 계획서를 선후배님들께 브리핑할까 합니다.
D-Day 1: 호짬으로 이동
14:00: 공항 도착 즉시, 전열을 가다듬을 틈도 없이 예약된 차량으로 호짬으로 직행. 이동 중, 이번 작전의 핵심 보급품인 '도시락' 셋을 지정된 좌표(콩카페)에서 픽업한다.
17:00: 그랜드 호짬 도착. 각자 방에 짐만 던져두고, 본격적인 작전 개시 전 개인 정비 및 예열 차원에서 가볍게 1붐붐.
18:00: 갑님들과 로비에서 조우 후, 근처 해산물 식당으로 이동하여 석식.
20:00: 호텔 복귀. 각자의 방에서 본격적인 2붐붐으로 누적된 피로를 풀고, 11시 카지노 '버닝 타임'에 맞춰 ㄱㄱ
D-Day 2: 호캉스
02:00: 카지노에서 복귀 후 취침.
07:00: 기상과 동시에 모닝 붐붐. 이후 조식당으로 이동하여 후라이 2개 추가한 껌땀으로 단백질보충.
08:00: 조식 후, 소화 및 혈액순환 촉진을 위한 1붐붐.
10:00: 꽁은 재워두고, 갑님들을 모시고 카지노로 이동.
13:00: 점심 겸 풀 바(Pool Bar)에서 수영하며 꽁들과 놀아주는 시간. 갑님들의 만족도를 위한 필수 코스.
15:00: 숙소 복귀 후 저녁 식사 전까지 자유 붐붐.
18:00: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석식.
20:00: 복귀 후 소화 촉진 붐붐.
23:00: 어김없이 '버닝 타임'에 맞춰 카지노로 ㄱㄱ
D-Day 3: 사이공 입성
02:00: 카지노에서 복귀 후 취침.
07:00: 모닝 붐붐 후 조식.
09:00: 복귀 후 11시 체크아웃 시간까지, 호짬에서의 마지막 붐붐을 불태운다.
13:30: 호치민 도착. 밥생에서 차돌 짬뽕으로 해장 후, 황제에서 잘생겨진 후 ㄹㅋ로 직행. (단, 오늘 저녁은 체력 안배를 위해 노붐붐, 내가 안나가요다!!)
D-Day 4: 비지니스
오전: '황제 이발소'에서 완벽한 전투 준비 완료.
점심: '우나또또'에서 장어로 단백질 보충.
오후: 비즈니스 미팅 (주간 임무 수행).
저녁: 갑님들의 손에 이끌려 다시 ㅎㅇ로. 이날 밤은 제한 시간 없이,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지는 붐붐 총공세다.
D-Day 5: 하노이 후귀
오전: 뜨끈한 '후띠우'로 마지막 해장을 하고, 갑님들을 배웅한 뒤 하노이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상, 호짬-호치민 5일간의 플랜이었습니다. 과연 이번 작전은 목표한 붐붐 횟수(최소 12회 이상)를 달성하고, 갑님들의 발주서까지 얻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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