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꿈 카페가 바꿔 놓은 내 인생의 세 가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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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꿈 카페가 바꿔 놓은 내 인생의 세 가지 일

과사랑 42 269 2

작년 2월, 호치민을 세 번째 다녀올 때만 해도 베트남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단지 아는 이들이 꽤 있어서 다녀왔을 뿐입니다.


그 때까지 베트남 방문은 총 16회 정도였고, 하노이는 10번 정도 간 상태였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베트남을 또 가는 건 확실한데 언제 갈지는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여꿈 카페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 후로 제 인생에서 크게 세 가지가 바뀌었습니다.



1. 카페에 거의 매일 들어와서 글을 남긴다.


처음 가입하시는 분들이 흔히 그러하듯이 읽을 수 없는 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각 계급별 게시판의 글을 읽기 위해 진급을 해야 했습니다.

가입 첫날은 한가한 날이었으므로 네 개째 글을 올리고 1분이 안 되어 한 개가 삭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공지사항을 읽은 상태였는데 4개째 올린다는 사실도 모르고 올리다가 당한 일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진급 욕심으로 인해

수많은 카페에 가입하여 눈팅만 하다 어느 날 갑자기 접속을 끊는 습관이 바뀌어 

여꿈 카페에 거의 매일(특히 화장실에서) 습관적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2. 호치민이 좋아졌다.


초기에 제가 자주 그랬듯이 저는 하노이에 익숙하고, 하노이가 좋습니다.

베트남 지인들이 "하노이에는 4계절이 있지만 호치민에는 두 가지 날씨, 즉 hot과 superhot만 있다"

고 하는 걸 100% 동의합니다.


호치민에 처음과 두 번째 갔을 때 땀 뻘뻘 흘리느라 고생한 기억은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을 가지지 못하게 했지만

작년에는 (프놈펜에서 후에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호치민을 거쳐 가야 했고, 

그 후로 정보의 부족을 느껴 카페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랬다가 베트남 방문 18번째만에(숫자가 정확치는 않습니다) 휴가를 얻어 

호치민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카페 스태프님들과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카페에 가입을 안 했으면 호치민과 이렇게 친해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3. 세상에 숨어 있는 모르는 일을 알게 되었다.


카페에 호치민에 대한 정보가 넘치니 호치민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스태프님들이 공지사항에 올려주시는 글을 보면 

세상에 대해 모르고 있던 걸 알게 됩니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글은 방장님이 쓰신, 

아주 아름다운 건물을 렌트하기 위해 주인을 만나고 협상하는 과정과

한 달에 1만 달러 세를 내고 빌려서 회원님들이 숙소로 사용할 수 있게 한 빌라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빌라 지으시는 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전혀 모르던 세상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키스님께서 "베테랑 사장님의 호소"라는 글을 남기시면서 

리뷰 남겨달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는 베테랑을 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랬는데 모르는 한국인 사장님이 외국에서 고생하는 듯하여 이왕 알게 된 거 도와드리자 하는 생각으로


1월 방문 때 호치민에서 만나서 알게 된 베트남 사업가에게 (한식을 좋아한다고 했음)

식당 한 번 가 본 후 소감을 보내달라고 했고, 그걸 올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서 제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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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건 아니지만 이런 메일을 받고 나니 구글에 별의 별 기능이 있음을 알게 되어

재밌기도 하고, 섬찟하기도 합니다.


항공권 검색도 구글플라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DeepSeek로 인해 정보를 누가 지배하게 될지 관심이 크던 차에 카페에 가입하지 않았으면 

알지 못했을 세상의 한쪽 면을 알게 되어 야근을 앞두고 저녁식사 후 잠시 쉬는 시간에도

또 카페에 들어오고 있으니 제가 참 많이 변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다 여꿈 카페 때문에 제게 생긴 변화입니다. 


ㄹㅍㅌ 장교님이 오늘 제가 남긴 댓글에 대해 남겨주신 표현으로 제 생각을 대신합니다.

"ㅅㄹㅎㄴㄷ"

댓글 42
옥수수 2025.02.18 19:22  
“사랑해누드”
인가요 ㅋㅋ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19:47  
잘 아시면서...
옥수수님은 정답을
저보다 훨씬 많이
다른 사람들에게
사용하실 것 같습니다.
서언 2025.02.18 19:36  
여꿈 카페가 없었으면 어쩔뻔 했습니까?
저도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19:48  
여꿈 카페 없었으면
하노이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고
호치민은 더워서 땀흐르는 곳으로 기억하고
각종 카페에서는 눈팅만 하고
화장실에서 여꿈 어플 연결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ㅋㅋ
하루 2025.02.18 19:37  
여꿈 매력에~ 푹 빠지셨네요 ^^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19:49  
엄밀히 말하면
여꿈 매력보다
여꿈의 진급과 레벨에
빠져 버렸습니다.
레프티 2025.02.18 19:43  
ㅎㅎ 항상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 누드~~~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19:50  
같은 용어를 쓰시다니 저를 만나기를 거부(하셨다기보다 늦잠 주무시느라 안 나오신, 제게는 제가 빨리 일어난다고 하심)하신 옥수수님과 잘 아시는 모양입니다.
레프티 2025.02.18 19:51  
옥수수님은 기상 시간이 평균 오후 1시 입니다
심지어 수면의 질을 위해 무음으로 하시는....

쉽게 보기 힘들지만
코코에서는 쉽게 볼수 있습니다 ㅋㅋ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19:52  
제가 만나주시면 좋겠다고 했을 때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제가 만나자고 한 날이 제 마지막날이어서 황제의 L과 예약을 바꿀 수 없어서 못 뵈었습니다.
레프티 2025.02.18 19:56  
옥수수님이 베린이 시절부터 티키타카를 하던 사이라서 ㅋㅋ
이제는 제가 바라보기도 버거울 정도로 성장하셔서

만나달라 빌어야 만나주십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19:58  
저는 바라보기도 어려운 키스님을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 걸 보며 어떤 분인지 계속 궁금해하는 중입니다.ㅎㅎ
리오 2025.02.18 19:44  
저도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가 글을 읽을수록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괴롭습니다. ㅜ.ㅜ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19:50  
여꿈 카페에 활동 많이하시는 분들은 비슷한 생각일 겁니다.
저는 가서 별로 하는 일도 없는데 그래도 좋았습니다.
키스 2025.02.18 19:46  
여꿈에 중독되셨군요~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19:51  
일상생활 잘 하고 있으므로 중독은 아니고
중독인 사람들과 비슷해 보일 뿐입니다.ㅋㅋ
꿀벌 2025.02.18 19:53  
여꿈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사랑님^^

여꿈으로 인한 좋은 변화인가요?^^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19:55  
좋다고 할 수는 없고, 그냥 변화입니다.
이렇게 변하지 않았으면 더 신나는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레프티 2025.02.18 20:02  
그건..  여꿈 2백박 하시면

가능하십니다  ㅋㅋ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20:36  
키스님 만나려면(마음대로 움직이려면)
2백박이라니 은퇴할 때까지는 어쩔 수가 없겠습니다.
레프티 2025.02.18 20:52  
옥님은 감히 범접할 수도 없는..
360박...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22:10  
1년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비자 받으러 들락거린 날짜를 합치면
1년 넘게 사시는 걸로 계산되었습니다.ㅎㅎ
레프티 2025.02.18 22:53  
맞을꺼예요
3월초가 1년이실껄요?
과사랑 작성자 2025.02.19 00:26  
범접하기 힘든, 달인의 삶을 보여주십니다.
싱글라이더 2025.02.18 20:20  
여꿈은 사랑입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20:36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소장실 2025.02.18 21:05  
저도 여꿈을
통하여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22:10  
저만 바뀐 게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도피오샷 2025.02.18 21:14  
저도 그렇네요..
매일 같이 습관적으로 운세를 올리고,
사진 올리고, 댓글을 달고....
호치민도 가게되고...
과사랑 작성자 2025.02.18 22:11  
저는 시간 소요를 전보다 많이 할 뿐
일상생활은 잘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정상이라 믿습니다.
희망지기 2025.02.18 22:54  
비슷한 사람들이 참 많아지는 카페입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5.02.19 00:28  
그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노이만 줄장 가던 제게
호치민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니
인생이 쪼끔 더 풍성해졌습니다.
얼굴 모르는 회원님들과
이야기 주고받는 재미도 있습니다.
리브리 2025.02.18 22:57  
저도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2025.02.19 00:29  
너무 많이 배우면
소화 안 될 수도 있으니
적당히 천천히
배우시는 것도
생각해 보십시오.
로운 2025.02.18 22:59  
저도 우리 카페 때문에 벌써 22번째 방뱃이 되었습니다 ㅎㅎ
과사랑 작성자 2025.02.19 00:30  
방벳비용으로 투자를 잘 하셨으면
여꿈아파트를 하나 건설했을 수도 있지만
어떤 게 더 행복한 인생인지는 모를 일입니다.
페리도트 2025.02.19 00:21  
저도 여꿈때문에 두달에 한번씩 호치민에
가고 있네요 ~ ㅎㅎ
과사랑 작성자 2025.02.19 00:31  
다 여꿈 카페 탓입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호치호칭 2025.02.19 13:27  
여꿈 너무 좋져..
과사랑 작성자 2025.02.19 14:12  
그래서 문제입니다.
좋은 게 반드시 좋은 게 아님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괜히 하루라도 카페에 안 들어오면 뭔가를 안 한 느낌....
인애초로 2025.02.19 23:25  
여꿈 카페는.. 이제 일상이네요 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2025.02.19 23:27  
저는 그렇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두 번은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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