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ㄲ에게 까였습니다. 분명 그린라이트였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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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ㄲ에게 까였습니다. 분명 그린라이트였는데...ㅋ

마거리특공대 65 373 1

하노이...ㅜㅠ 


ㅇㅎ을 잠시 멀리하고 


일반인과의 데이트(?) 재미에 빠져 


요즘 하노이로만 주구장창 다녔는데...



결론은... 18세 ㄲ에게 까였습니다...ㅋ ^^;;



이전 글에 몇 번 올렸는데...


18세 ㄲ...

(매정한 ㄲ...ㅜㅠ)


저는 분명 그린라이트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원님들의 분석도 그러했구요.


제 핸드폰과 태플릿 배경화면에는 ㄲ의 사진이 깔려있고


ㄲ은 그것을 알고...기타등등...초록불인줄...

 


이번에 하노이에 가서 


쇼핑데이트도 하고 마사지도 함께 받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저녁에 메시지를 보냈죠.


어쩌구...저쩌구...


요약하면 '사귀자!!!' 는 거죠.


(나랑 사귀지 않으면 다시는 하노이에 오지 않겠다는 말을 했는데...이게 문제였는지...술에 취해서...)




여기서 


저의 진정한 속마음을 말씀드리자면...


진짜 이 어린 ㄲ을 자빠트릴려고 만나는 건 아니었습니다.


맹세코!!


도덕적으로도....제가 용납할 수가 없어서...


나이차이가 무려 29세입니다.


아버지가 저 보다 2살 어립니다.


그냥 만나서 시간보내는 즐거움.


나 혼자 느낄지라도 


이 나이에 느낄 수 없는... 젊은 시절의 풋풋한 감정이 마냥 좋았습니다.


어쩌면 18세 ㄲ은 그런 감정을 느끼고 소비할 수 있는 대상인거죠...


물론 고백(?)을 하지 않고 


이 정도로 지내도 크게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잘 만나주고 하자는대로 따라주고...


그렇기 때문에 


11월 하노이행, 12월 하노이행.


계속 이어나가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자초(?)한 것에 대해 생각해보니...


그린라이트라고 오판(?)한 것과


알 수 없는 소유욕(?)이 작동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유할 수 없다면 버리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육체적 소유가 아닙니다. 정신적? 관계적? ^^)


새벽까지 잘로질에 따른 다음 날 수면부족...


일과 함께 벌려놓은 공부들...


즐거움에 비해 계속되는 하노이행에 대한 시간적 부담...


갖지 못하면 버리자.

(제 성격이 좀 극단적이라...)


그리하여 질렀는데...


돌아온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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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이 메시지 이후...


다음 날 마사지를 함께 갈 수 없고 늦게까지 저와 놀 수도 없답니다.


이유는 


오빠가 나에게 그런 감정을 갖고 있는걸 아는데...


나는 그런 오빠를 볼 수가 없다...



아... 멋집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돌려 까다니...

싫다 좋다도 아니고...

싫다 좋다 평가 이전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을 했나...ㅜㅠ



제가 감정이라는것이 마음대로 컨트롤할수도 없는 것이고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을 표현했다고 이렇게까지 하냐고 하면서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도 된다.


그냥 평소처럼...친구처럼 만나면 된다.... 고 수습에 들어갔으나


완고합니다.


겨우겨우 마사지만 함께 받고 그냥 헤어지는 것으로 합의(?)...


이쯤되니 


하노이에 오지 말아야 할 저의 핑계(?)들이 아주 선명해집니다.




바로 11월, 12월 항공권 취소!!를 하려다...


일단 참았습니다.

(취소하지 않은 이유는 또 올려보겠습니다)




다음 날.


거리에서 간판의 베트남어를 읽어보며


ㄲ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약속시간 쯤에 시계를 보고 고개를 돌려보니


ㄲ이 저와 3m 정도 거리에 서 있더군요.


아...심플한 옷을 입었는데 


짤록한 허리와 ㄱㅅ은 왜 도드라지는 의상을...ㅜㅠ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나누며 마사지샵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생략> 


20일 아침 일찍 호텔을 떠나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니 잘로로 메시지가 하나 들어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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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고마워요."


도착한 날(17일)에 꽃집에 가서 


여성의 날에 배달되도록 주문하고 왔거든요...

(이렇게까지 저를 거부하는데 수령거부해야하는거 아닌가...)


저는 지금까지 답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잠시나마 즐겁고 행복했어~잘 지내~'


마음속으로 답장했습니다...



이제 다시


끓어오르는 ㅇㅎ의 피를 식히기 위해 


저의 화살은 베트남 남쪽.


호치민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점잖게 노는 편인데...이제는 망나니가 되렵니다 ㅋㅋㅋ)


 














 







댓글 65
무온지 10.21 13:37  
저런...ㅠㅠ 호치민에서 흑화하신 모습을 보실수 있나요~?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3:40  
여꿈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선을 지키면서 완전 흑화하겠습니다. ㅋㅋㅋ
선비같은 모습은 버리고!! ㄲ들 다 죽었어~ㅋㅋㅋㅋ
하이네켄 10.21 13:40  
마장교님
풋풋한 시절의 느낌이 즐거우셨던거네요
세상이 나의 마음을 다 알아주지는 못하죠
어쨌거나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3:45  
제가 노망이죠...
그 동안... ㄲ의 태도와 말들을 보면 지금의 행동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으나...
어차피 끝은 정해져있는것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이네켄님...ㅜㅠ
귀품 10.21 13:43  
요즘 하노이에 자주가신 이유였군요...저도 30년 이라는 나이 차이라 처음에는 마음을 닫았습니다만 인연이라는게 이어질라고 하니...지금은 한국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성급히 생각하지 마시고 시간을 좀 더 가져보도록 하세요...저도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습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3:47  
이 친구도 처음에는 밤에는 만날 수 없다. 일을 쉬면서 만날 수 없다.
그랬는데
마음을 조금 열면서 밤에도 만났고 일도 하루 쉬었고
제가 성급했나요...
아마...귀품님처럼 결실을 맺을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제가 스스로 정리하려는 마음이 있었나봅니다...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는 지경입니다...
귀품 10.21 13:52  
마거리님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아시겠지만 막상 연인이 되면 나이차이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요즘은 제가 더 많이 삐쳐요ㅎㅎㅎ). 이성은 이성일뿐 나이는 껍데기일 뿐입니다. 지금의 나이 차에 대한 고민은 그때 뿐이더군요...제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나이는 우선 뒤로 밀어두시고 그 친구와 더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지에 대한 답을 찾으시는게 우선일 듯 합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3:55  
조언해주시는 말씀이 맞다고 느껴집니다.
조언하신대로 우선...제 마음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제가 원하는것과 현실의 핑계가 뒤섞여서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는 상황이니...천천히 생각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귀품 10.21 14:07  
아닙니다. 누구보다도 그 마음을 직접 느껴본 저인지라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저는 제 현실이 가장 힘들고 복잡한 순간에 그녀를 통해 치유를 했고 지금은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저는 자격이 없는 상황인데 한번 마음을 함께하니 이제는 모든것들을 받아들이고(한국여자였다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큰일들입니다^^;;;) 제 입장에서 배려하니 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 마음을 얻는것이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한번 얻고나니 더 큰 사랑으로 돌아오더군요...베트남 여성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한국에서 연애를 시작하기 위해 했던 상황들과 동일하게 여기시고 진행해 보세요...벳남 친구들이 더 감사히 여기고 마음을 열어줄것이라 믿습니다^^
귀품 10.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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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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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폼사 10.21 13:52  
작년에 저를 보는것 같군요.
안되는건 안되더라고요.
꽃은 또 거부 하지 않고 받네요.
제가 만나던 ㄲ과 비슷하네요.
받을꺼는 받고 ㅅㄹ은 할수 없다.
ㄲ들의 특성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벳은 넓고 ㄲ은 많아요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3:56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귀품님 말씀대로 매정한 ㄲ에 대한 미움(?)은 잠시 접고 제 마음을 좀 정리해봐야겠습니다^^
판사 10.21 14:06  
이번에 호치민에 가면 저도 망나니가 되고 싶어질것 같네요..
까였거든요~ㅋㅋㅋㅋㅋ
제대로 흑화해서 새로운 ㄷㅅㄹ을 찾으시고 사랑은 일반인과 하시길~ㅋ
근데 받을거 전부받은것 같은데 좀....그르네요!ㅋㅋ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4:13  
그 친구 입장에서는 나이나 외모나 18세의 짱짱한 나이에 받아드릴수가 없나보다...하고 일단 생각하고 있습니다.
잠시 마음 좀 정리하면서 그냥 즐길 수 있는 호치민 ㅇㅎ으로 가보렵니다^^;;
카니자12 10.21 14:07  
화이팅~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4:13  
감사합니다~ 카니자12 님 ^^;;
꽃등심 10.21 14:19  
어서오세요ㅎㅎㅎ
역시 흑화에는 호치민이죠ㅋㅋㄲ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4:21  
불화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꽃등심 10.21 14:22  
저도 원래 이번주 감금인데 ㄲ친 안보고 정모 출동입니다ㅋ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4:29  
ㄲ친은 무슨 ㄲ친입니까!! ㅋㅋㅋ ^^;;
정모가서 즐기시는게 최곱니다!!
꽃등심 10.21 14: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ㄲ친이랑 이별하지 않는다면 감금은 11월 이쥬ㅋㅋ
글루미나이트 10.21 14:32  
아쉽네요...
그러나 환영 합니다 웰컴 투 망나니!!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4:41  
ㅎㅎㅎ 아픈 마음은 잠시 접고 ㅇㅎ을 즐겨보겠습니다.
초 망나니 출격합니다 ㅋㅋㅋ
오션 10.21 14:43  
여자란 알다가도이해안가는종족같아요~ㅠ
여자를 이해해볼려는 우리잘못인가요ㅠ
우린잘해주려한거뿐인데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4:48  
현 시점에서 제 충격이...거부하는 ㄲ이 보였던 태도가 이해안되는겁니다.
오해가 될 수 없는 반응이었는데...ㅜㅠ
모두스 10.21 14:44  
ㅜㅜ.......
남쪽에 더 좋은 ㄲ이 기다리지 않을까요??ㅎㅎ
그 망나니 저도 하고싶습니다ㅋㅋ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4:49  
마음에 드는 일반인이 자주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
남쪽에 있을까요...ㅜㅠ
오션 10.21 14:53  
더욱 많은기회가 찾아올것이니 당분간은 일탈로 몸과맘을  정화하심이~^^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4:55  
호치민 술과 ㄲ으로 정화 좀 해야겠습니다 ^^;;
예가체프 10.21 15:02  
너무 급하게 들이대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하지만 아직 끝났다고 보여지지도 않고요 ^^;;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5:10  
원래는 12월 방벳 때까지도 별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술에 취해서 판단력이 흐려진건지...ㅜㅠ
삼성헬퍼 10.21 15:06  
저는 25살 ㄲ에게 차일듯해요 ㅜㅜ 자기엄마가 저랑 동갑이라고 하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5:11  
25살이면 베트남에서 노처녀입니다. 그 점을 파고 드심이...^^;;
쿨곰 10.21 15:15  
아쉽지만 거리를 두는 친구에게 마음주지 마시고 호치민에서 새로운 뉴페를 발굴하시길 바랍니다~ ^^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5:25  
ㅎㅎ 그냥 즐기는 뉴페 발굴로 가야겠습니다.
제가 ㅇㅎㄲ에게는 뭐 해주는 스타일은 아니라 호치민 가서 가볍게 놀아야겠습니다 ^^
꿀벌 10.21 15:40  
이별에 아픔은 잠시 한곳에 접어 두시고...

새로운 친구 발굴하실 수 있길 바래봅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5:46  
호치민가서 찐떡~~하게 놀랍니다~^^
레너드 10.21 15:41  
고백 공격을 하시다니...ㅜㅜ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5:46  
무리한 공격이었나봅니다...ㅜㅠ
키스 10.21 15:49  
다른 뉴페를 찾아보시죠^^;;

관심을끄면 맘이 있다면 연락이 올것이고

연락이 없다면 인연은 거기서 끝이 아닐까싶네요;;;

가끔 이방법이 먹힐때도 있더라구요 ㅎㅎㅎ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5:52  
ㅎㅎㅎ
젊은 시절 제가 많이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ㅋㅋㅋ
키스님도 저와 동일한 수법(?)을 사용하셨군요 ㅋㅋㅋ
벳남알고싶다 10.21 15:59  
방벳의 이유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풋풋한 시절의 즐거움..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6:02  
그쵸...저는 이번에 완전히 폭...빠져서...^^;;
벳남알고싶다 10.21 16:04  
그래도 잘로 등등의 앱으로 연락이 된다면
다시금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 풋풋함..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6:23  
다시...먼저 연락온다면 심장이 터지겠죠? ^^;;
벳남알고싶다 10.23 17:58  
.. 그냥 풋풋함만 느끼시기를. 하하;;
워킹데드 10.21 16:07  
레드썬 이제 깨어나신게 다행이지만
다크나이트모드는 아니됩니다.
시간 지나면 또 좋은 인연 생기실겁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6:24  
다크나이트 모드까지는 가지 말까요? ^^
일단 그냥 ㅇㅎ을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신안정을 위해...^^;;
워킹데드 10.21 18:12  
가다보면 돌고돌아 순정이 최고죠.
여기와서 저도 자꾸 강도가 쌔지는거 같긴합니다 ㅋ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8:45  
저도 하드코어가 맞지 않은 기질이라
망나니가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
강빠빠 10.21 16:35  
가슴이 뜨거우신군요.  부럽습니다 ㅠㅠ언제적 느꼈던 감정인지...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6:39  
그...감정에 정신 못차리고...
하노이 들락날락했답니다...
꿈의아이 10.21 16:56  
호치민으로 전환하시죠!!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7:00  
갑니다!! 호치민으로!! ^^
그느드르 10.21 16:59  
망나니 칼춤도 전략팀이 함께 하겠습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7:02  
이제 dancing in HCM !!! ^^;;
하루 10.21 17:20  
망나니!!! 돌아오셨군요 ^^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7:36  
ㅎㅎㅎ그 동안 호치민에 소홀했습니다 ㅋㅋㅋㅋ
과사랑 10.21 18:38  
세상에는 노력해도 쉽지 않은 일이 꽤 있습니다.
기분을 힐링하시고. 좋은 선택을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1 18:41  
감사합니다. 이 나이에도 아직 깨닫지 못한 이치(?)가 많네요...
꿍야호 10.22 19:27  
또다른 인연이 있을겁니다 !!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2 20:15  
감사합니다~^^;;
지노 10.23 11:51  
시도자체가 부럽습니다
마거리특공대 작성자 10.23 12:06  
정신이 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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