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빵의 첫 ㄱㄹ 조각 회상. 추억 후기.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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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요즘 ㄱㄹ 조각 관련해서 멤버 먹튀 이야기도 올라오고...
타 카페 첩자 이야기 후기도 올라오고...
이래저래 분위기가 어수선 하네요
그래서 예전에 저의 첫 호치민 여행 때
저의 첫 가라 조각에서 타카페 회원 만났던 생각이 나서...
옛 기억을 더듬어 써 보기로 합니다.
대략 1년 10개월 정도 전에 이야기겠네요..
유흥이라는 것을 목적으로 베트남을 오기로 처음 결심을 하고
이곳저곳 베트남 유흥정보를 찾다가 여꿈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를 조사해서 하노이 4박 여행을 즐겁게 마치고
호치민으로 넘어와서 키스님의께 인사를 드리고 썬라이즈 입실했어요
그리고 ㄱㄹ 조각 신청을 했습니다
그때 키스 님이 조각 구성을 해 주셔서 지금은 문 닫은 야누스 가라오케를 가게 되었어요.
가라오케라는 자체를 베트남에서 처음 가는데...
한국에서도 거의 가 본 적 없어서 긴장하며 입장했습니다.
그때 조각 멤버 중 한 분이 먼저 와 계셨어요.
이미 호치민 여행 경험이 풍부하신 소금님이셨습니다.
제가 호치민 처음이고 가라도 처음이고 조각도 처음이라고 이야기하자
웃는 얼굴로 맞아 주시고 반갑게 설명해 주셨어요.
가라오케 관련해서 이것저것 설명도 해 주시고
조언도 해 주시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다음 멤버분도 도착하셔서 방에 들어오셨어요.
들어오자마자 목소리도 걸걸하게 큰 소리로 이야기하시는데...
말투며 인상이며 행동거지며 허세며 하나같이 비호감...
인상도 더럽게 구기고 앉아서 절대 웃지도 않으면서
말은 더럽게 재수 없게 하네요. 정작 말 걸면 대답도 잘 안 하고...
속으로 이번 조각 망했다.... 저런 멤버랑 조각하면 대책 없다.
첫 조각부터 어떻게 저런 녀석이랑 멤버가 꼬였지?
이런 생각을 하면 불안한 마음으로 짜오방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비호감이 한마디 하더라고요.
"방장님 오신다 그랬는데 언제 오시죠?"
저는 사실 그때 방장님 누군지도 모르고 여꿈에 대해 잘 모를 때라
"방장님 오시나?"
이런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소금님이
"방장님 안 오실 텐데요. 오늘 방장님 다른 일 있어요. 안 오실 거예요"
라고 하셨어요.
그러자 비호감이
"그래요? 방장님 온다 그랬는데...."
그제서야 저는 안심했고 신나서 이야기했어요.
베트남 여행 조사할 때 찾아봤던 카페 중에
다른 카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재빨리 제가 이야기했어요.
"여기는 여꿈조각이에요. 그 카페 방은 다른 방인 거 같으네요.
방 잘못 들어오신 거 같아요. 나가서 확인해 보세요."
그러자 비호감이 갑자기
"그래요? 죄송합니다."
그러고 나가 버렸어요.
저랑 소금님이 서로 안도 의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했어요.
소금님도 오늘 조각 망했다고 생각하고 계셨대요.
다행히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마지막 멤버가 도착했습니다.
그 멤버분이 항상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시는 시바시 님이었어요.
이렇게 해서 저,소금님 그리고 시바시님 세 명이서 조각했네요.
시바시 님도 첫 조각이셨던 거 같아요.
방에서도 게임 하며 즐겁게 잘 놀았고요...
소금님이 너무 리드를 재밌게 잘해 주셔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여꿈 멤버 분들은 너무 매너가 좋으셔서 전혀 부담이 없었어요.
그때 그 비호감이 끝까지 방에 남아 있었다면 어땠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2차는 썬라이즈 소금 님 방에 가서 했고요...
소금님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직접 안주 만드시고...
꽁들은 선라이즈 시티뷰에 도착해서 저는 꽁들 데리러 땀 뻘뻘 흘리며 시티뷰 뛰어가고...ㅠㅠ
여튼 첫 ㄱㄹ부터 참 많은 사연들이 있었네요.
소금님이 술상 차리시고... 분위기 리드... 방에서도 꽁들과 재밌게 잘 놀았네요.
제가 가라에서 노는 거는 이때 소금님한테 다 배운 거 같아요.
방에 와서 꽁과의 전투는 너무 즐거웠습니다.
꽁이 와꾸는 별로였는데 진짜 제가 만나본 중에 역대급 ㅈㅂ 였어요.
성격도 좋고 싹싹해서 새벽 전투까지 아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ㅈㅂ는 아쉽지만 와꾸 때문에 더 이상은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집에 보내고 잘로 바로 지웠다는...ㅋㅋㅋ
그 이후로도 여꿈 조각 몇 번 했었지만 항상 즐거웠습니다.
여꿈 회원님들 중에 매너 없는 분 없으셨고요...
재수 없거나 허세떠는 분들도 없었어요.
타 카페 대비 우리 카페 회원분들이 정말 좋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술을 많이 안 마셔서 가라오케를 자주 안 갑니다.
그러다 보니 조각도 거의 안 하는 편이에요.
도시락 없어서 홀밤해야 될 상황이나 되어야 ㄱㄹ 조각 합니다.
그래서 조각에서 우리 여꿈 회원님들 볼 시간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다시 조각하게 되도 별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우리 회원님들은 너무 좋으신 분들이거든요.
그때 만났던 타카페 비호감이 행동하는 것과 반대로만 하면
어디 가서도 환영받는 조각 멤버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웃으면서 인사하고... 허세 떨지 않고...
다른 민분들 이야기하는 거 잘 들어 주고...
매너 있게 엔빵만 잘하면
누구나 훌륭한 조각 멤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즐거우시고 호치민에서 조각도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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