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마지막 방벳날 아침이 다가오네요..
아까징끼
28
200
0
25.10.20
아마도 마지막 방벳일겁니다.
아니… 마지막이어야 합니다.
작년 6월 아무것도 모른채 출장차 방문한 베트남이..
이렇게 길어질지… 인연이라는 끈이 이렇게 복잡하고 끈끈하게 이어질지…
… 이젠 정말 모든걸 정리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일전에도 이와 비슷한 글을 적은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이젠 정말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체 옆에 누워, 제 작은 몸무림과 기척에도 놀라며 밤새 수십번을 깨다 잠들기를 반복하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 1월 그때….. 모든걸 정리하고 방벳을 멈췄어야 했는데,
그놈의 정이 뭔지… 그놈의 사랑이 뭔지… 자그마치 1년 가까이 매달 적게는 일주일에서 많게는 2주간을 그녀와 함께하는 현실도피와 같은 생활을 이어갔네요.
그녀에게…
부디 빨리 저를 잊어주길 바라며.. 아파하지 말고, 널 상처주지 않을 남자를 만나 죽는 날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주길 바란다.
내가 죽는날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소중한 추억, 행복했던 시간을 남겨주어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
제 방벳은 이렇게 정리될것 같습니다.
여러 선후배님들 즐거운 방벳되시고, 제 짧은 경험이다 견해로는… 그녀의 마음을 얻는 길은 오직 진심을 다하는것 뿐인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 제 처지는 그녀에게 이별을 고해야 하기에 제 마음이 많이 퇴색되었지만, 한때는 진심을 다해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넋두리가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오늘 밤 귀국 후, 하나 둘.. 제 스토리를 풀어나갈게요.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폼생폼사
허니
강빠빠
맥날리아
빈홈조아
자유사탕
꽃등심
놀자비



제니퍼
페리도트




꿀벌

인천공항






피아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