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 하늘에 뚫린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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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하늘에 뚫린 구멍

과사랑 31 130 0

새벽 3시 40분(한국시간 5시 40분)에 

빗소리가 워낙 시끄러워서 

잠이 깨었습니다.


오래된 호텔이라 창문 틈이 벌어졌는지

지금까지 들어본 빗소리중에서

가장 큰 듯합니다.


어젯밤에는 쏟아지는 빗소리가 10분을 

채 가지 않고 잠잠해졌지만

지금은 20분째 우산이 있다 해도

밖에 나가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무사히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요?


기다리는 사람은 없지만 이제 

호치민으로 가서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쉬는 일도 즐거워질 텐데

하늘에 구멍이 뚫여서 

상수도 물이 계속 떨어지니

잠자기는 틀렸고, 빨리 다 쏟아져서

비행기나 잘 뜰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후 비행기니까 아직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보겠습니다.

댓글 31
귀품 10.16 06:13  
드디어 호치민으로 이동하시는군요...라오스나 벳남이나 우기라고는 하지만 강하게 내릴 뿐 그리 오랜시간 비가오지 않기도 하니 오후에는 화창한 날씨를 만나실수도^^
과사랑 작성자 10.16 06:20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소리도 들어본 것 중에 가장 크고 30분째 내리고 있어서 길에 물이 차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인천공항 10.16 06:28  
아이고... 비가 많이 쏟아지는군요 !!!
기상 상황을 잘 체크하셔서 조금이라도 일찍 공항가서 기다려야겠네요~
무사히 이륙하길 바랍니다 ^^
과사랑 작성자 10.16 07:00  
한 시간 지나니 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합니다.
길에 물이 차 있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아직 캄캄하니 천천히 나가봐야겠습니다.
서언 10.16 06:44  
호치민으로 잘 가실수있기를 빕니다.
호치민에서 맥주 한잔 하고싶네요 ㅎ
과사랑 작성자 10.16 07:01  
라오스에 관심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craft beer가격이 (다른 물가도 올랐지만) 한국 수준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호치민에서 한국보다 가성비 좋은 craft beer 펍이 많아서 저도 빨리 가고 싶습니다.
꿈의아이 10.16 07:44  
무사히 이륙하실겁니다 ^^
과사랑 작성자 10.16 08:00  
한 시간 넘으면서 빗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사하폴라리스 10.16 07:59  
오오오..
드디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시는건가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10.16 08:01  
목적지에 젖과 꿀이 흐르는지는 일 끝내고 놀 때가 되어야 알 수 있겠습니다.
몰빵 10.16 08:38  
이제 호치민으로 가시는군요.
비가 좀 그쳐서 항공 일정 변경 없이 무사히 호치민 가시면 좋겠네요.
호치민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10.16 08:50  
한 시간 정도 세차게 오더니 두 시간 정도 잦아들었습니다.
낮에는 구름 좀 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클로이가이아 10.16 08:56  
저도 올 여름휴가에 비엔티안 골프여행 다녀왔는데, 왜 한국에서 라오스에 열광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중국에 여행 온 것 같은 느낌만 받고 왔어요
ㅠㅠ
과사랑 작성자 10.16 09:07  
약 3년 전에 라오스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해도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 3년 전에 함께 온, 그 10년 전에 라오스를 다녀간 친구 말로는 "라오스의 멋이 다 사라졌다"였습니다. 옛 것이 좋다가 아니라 좋은 인상을 준 게 사라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호구애즈 10.16 09:17  
저도 오늘 저녁 뱅기로 갑니다 하하
과사랑 작성자 10.16 09:58  
저는 3일은 일 땜에 바쁩니다.
월요일부터 뭘할지 이제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희망지기 10.16 10:12  
무사히 호치민으로 오시길 바래봅니다.
오후에는 그치겠죠
과사랑 작성자 10.16 10:21  
새벽에 꽤 많이 내렸는데 아침 식사를 하고 나니 해가 나옵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꿀벌 10.16 11:18  
아침 해가 나와 다행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10.16 11:56  
구름이 해를 가려 주면 좋은데 정점 쨍쨍해집니다.
그레이브디거 10.16 12:54  
호치민으로 못갈까봐 애태우시는 것을
보니, 간절히 기다리는 ㄲ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0.16 13:20  
기다리는 ㄲ은 없고 만나고 싶은 ㄲ만 있습니다.
페드리 10.16 13:06  
택시가 못갈정도가 아니라면 비행기는 잘 뜰거예요!!
과사랑 작성자 10.16 13:25  
이제 해가 쨍쨍 하니
(오늘이 6일중 제일 더움)
비가 그립습니다.
무온지 10.16 13:13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과사랑 작성자 10.16 13:25  
새벽에 잠시 걱정했는데 너무 화창해져서 비행기 뜰 때까지 더위가 문제입니다.
하루 10.16 13:44  
조심히 넘어 오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
과사랑 작성자 10.16 19:23  
응원에 힘입어 잘 가겠습니다.
이제 공항 도착했습니다.
꽃등심 10.16 17:08  
저는 1주일후에 가겠습니다ㅋㅋ
과사랑 작성자 10.16 19:24  
저는 22일에 후에로 갑니다.ㅠㅠ
꽃등심 10.16 20:20  
화이팅 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