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R과 자본주의와 중국풍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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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5
지리적으로 경제성장이 어려운 라오스에
(우리나라도 ODA 자금을 꽤 지원했지만)
중국자본이 몰려오면서 중국화가
진행되는 흔적이 곳곳에 드러납니다.
2019년에 마지막으로 중국에 갔을 때
고속철을 타면서
'왜 모든 승객의 짐 검사를 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라오스도 그런 걸 보면
중국을 많이 닮았습니다.
하기야 고속철도 비용을 중국 70%,
라오스 30%를 내고, 라오스의 부담은
중국에게 빌렸다는 자료를 봤습니다.
![]()
철도 이름이 Lao-China Railway(LCR)입니다.
CLR이 아닌 게 다행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까지 200여 km를
두 시간에 가는 2등석은 약 22000원입니다.
과거 무궁화호처럼 한 줄에 5석입니다.![]()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까지 100여 km를
한 시간에 가는 1등석은 약 17000원
(2등석은 약 9000원)입니다.
1열이 4석이어서 좌석이 약간 넓습니다.![]()
별 생각없이 2등석을 끊으려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일찍 매진을 시키는 바람에
1등석에 탔는데 가격이 싸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2등석은 매진인데 1등석은 빈 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선로는 하나 뿐이어서 기차가 교차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예외 구간이 있기는 합니다)
9량 두 개가 연결된 모양으로 한 번에
승객을 많이 태우고 자주 다니지 않는 것은
길이 험해서 선로를 두 개 만들기 어려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 구간은 반 정도가
터널로 연결되어서 터널 빠져나갈 때마다
절경(?)이 눈에 보였습니다.
이상 처음 타 본 LCR의 소감이었습니다.
2년 3개월 전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갈 때는 프로펠러기를 탔는데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는지
항공편 검색이 안 됩니다.

까망코
서언

꿀벌
페리도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