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로캐스팅의 시간. 그리고 아쉬움
희망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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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2
잠옷(?)입은 ㄲㄱㅇ와 헤어진 후 껀터행 슬리핑버스에 탑승합니다.
1층 제일 앞자리네요.
그리고 출발한 차량이 중간에 휴게실에서 잠깐 정차합니다.
화장실을 가기위해 내리는데 바로 뒷좌석에 ㄲㄱㅇ도 함께 내리네요.
막간을 이용해서 몇 마디 대화를 나눈 후 바로 잘로에 친구추가를 하고 각자의 자리에 누워 잘로에서 대화를 시작합니다.
20살의 대학생이고 집은 1군이고 친구들과 껀터에 여행을 가는 것이라네요.
다음주 수요일에 호치민으로 돌아간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껀터에 차량이 도착합니다.
그리고 ㄲㄱㅇ와 함께 픽업차량을 기다리는데 10분뒤에 출발한다네요.
그래서 ㄲㄱㅇ에게 캐리어를 맡기고 13일 빈즈엉으로 갈 차량을 예약하러 갑니다.
빈즈엉에는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 대가 운행하네요.
일단 오전 10시30분으로 예약을 했는데 바로 티켓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당일 오전 10시경에 도착해서 비용을 지불하고 티켓을 받으랍니다.
좌석이 적힌 가예약 종이를 건네줍니다.
그런데 티켓 창구의 ㄲㄱㅇ가 보면볼수록 괜찮네요.
그래서 잘로친구 추가를 하라고 핸드폰을 건넵니다.
다행히 번호를 입력한 후 교대근무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한시간정도 지나서 친구추가를 했네요.
잘로에 있는 사진을 보니 더 예쁘네요.
일단은 업무적인 질문만 진행중입니다.
여기까지는 양호하게 진행되었네요.
오후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롯데마트로 달려갑니다.
롯데리아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주문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근거리 좌석에 괜찮은 ㄲㄱㅇ가 앉아있네요.
잠깐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나이를 물어보는데 18살이라네요.
혼자 왔냐고 물으니까 친구가 온다네요.
그때 바로 남자애가 와서 옆자리에 앉네요.
꽝입니다.
그리고 머리 커트와 염색을 하기위해 롯데마트 출입구를 나가려는 순간 예쁜 유니폼을 입고있는 ㄲㄱㅇ가 테이블에 앉아서 카레덮밥에 긴빵을 먹고있네요.
나이는 22살이고 보석코너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
그런데 잘로에 친구요청을 했더니 본인 핸드폰을 열어서 사진파일을 열더니 결혼식 사진을 보여줍니다.
역시 꽝입니다.
어쩔 수가 없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응원해줍니다.
그렇게 아쉬운 시간을 뒤로하고 롯데마트를 나와서 이발소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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