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겐트 공항에서 잡힌 이유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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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29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공항은 항공수요가
많지 않아서 티케팅과 발권심사가 빨리
끝났습니다.
그리고 짐검사를 하러 왔는데
부친 Baggage checking에 문제가 있다며
저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수분이 흐른 후 한 명의 일꾼이 찾아왔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공항에 일반인은 가지 못하는 곳에
카드를 몇 번 대어가면서 5분 정도 미로찾듯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X선 검사기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짐을 실은 트럭이 서 있는 곳 안쪽에 제 가방이 놓여 있었습니다.
가방을 열고 물건을 꺼내라 하더니
의료용 기계를 가리키며 연결하여 작동시켜
보라고 했습니다.
기계가 정상작동되는 걸 보더니 다시 짐을
싸라고 하더니 트럭에 짐을 실었습니다.
쫄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출발이 15분 정도
늦어졌고, 일행들이 걱정을 하며 기다려야했습니다.
제가 쓰는 의료용 기계는 2008년부터 사용을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공항에서 걸린 적 있지만
2010년 이후 한 번도 공항에서 걸린 적 없는데
15년만에 우즈벡에서 걸린 것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4000달러가 안 되는데
짪게 본 타슈켄트의 모습은 예상 외로 좋고
발전가능성이 보여서 좋은 인상을 가졌는데
마지막 순간에 이 나라의 의료수준을 의심케
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제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짧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귀국하게 됨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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