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출근길후기 (좋다 말았네!!)
하우머치알유
31
159
0
25.10.11
어제 병원 검사로 인해 선택적 휴일을 하고 어머니랑 가을 정취 느끼는 데이트를 했습니다.
토요일 업무가 좀 있어서 출근 하는 길에
지난 방벳때 알게된 아이에게 잘로가 오네요. 그 시간까지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있다면서..
좀만 먹고 들어가라~ 너 감기 걸려서 아프다면서..라는 짧은 메세지를 마지막으로 투덜투덜 거리면서 출근 하는 와중에
갑자기 잘로 음성 전화가 오네요.. 뭐지? 이 시간에 전화 할 애가 아닌데? 무슨 일이 있나?
어머니가 아픈가? 병원에 입원했나? 오토바이가 고장났나? 교통 사고가 났나?
순간의 찰나에 그런 생각을 하다가 받은 전화기 너머..
“오빠!!”
“왜?, 너 왜 집에 안가고 전화 하냐?“
이 친구 한국말을 꾀 합니다.
”오빠!!!“
”아 왜~!! 술 마셨으면 빨리 집에가서 자라“
”오! 빠아!!!!“
”아 왜!! 말을 해! 들리니까!!“
”사랑해~“
순간 정적…
얘가 이런 말을 저에게 할 애가 아닌데 뭐지 이거?
아무말도 못 하고 있는데 전화가 끊기더라구요..
”너 뭐냐..왜 그런말을 하고 전화를 끊는거여~!?”
대답이 없습니다..
‘뭐지, 그린라이트 인가? 허허허허’
하던 찰날 잘로 메세지가 옵니다.
”친구들이랑 게임 하는데 벌칙이었어“
”…“
토요일 아침 좋다 말았네요..젠장!!
나중에 베트남 오면 이 친구들이랑 같이 놀자는 메세지를 뒤로 하고 메세지가 없네요 ㅎㅎㅎ
토요일날 출근해서 일 하는것도 짜증나는데, 벌칙의 대상이 되었다니..좋다 말았네요 췟!!
토요일 출근 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꿀벌

인애초로
무천도사
사하폴라리스
엘피스
무온지
페드리
유인마인드

베스트드라이버



옥수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