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꽁과 차 안에서..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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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0
안녕하십니까. 하노이 출국 당일, 3시간밖에 못 자 퀭한 눈으로 공항 가는 길입니다. 왜냐고요? 어젯밤, 하늘이 내린 기회를 잡으려다 제 진만 다 뺀 야설클루니 입니다.
며칠 전, 소개로 알게 된 '일반인 꽁'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오빠, 나 한국 가는데 만날 수 있어요?" 저는 'Vàng(지금이야!)'을 외쳤지만, 아뿔싸… 하필 제 출국 전날 밤에 도착한다더군요. ㅜㅜ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건 운명입니다. 결국 인천공항으로 픽업을 나갔죠. 어디 가고 싶냐 물으니, '남산타워'를 외치더군요.
서울 사는 저도 한 번을 안 가본 곳을, 베트남 꽁 때문에 처음 가봤습니다. ㅋㅋ 케이블카 웨이팅 1시간, 정상에 올라가서는 N타워 배경으로 셀카만 10분. N타워에 올라갈 엄두가 안나서.. 여기저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그렇게 정신없는 데이트마치고 내려가는데 또 1시간 ㅜㅜ 어제 휴일이라 그런지 인파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녀의 언니 집이라는 김포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밤 12시,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데, 이대로 그녀를 보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근처 으슥한 곳에 차를 대고, 마지막 이빨을 털기 시작했습니다.
좌클: "네가 너무 그리웠는데, 이렇게 금방 헤어지기 아쉬워."
꽁: "저도요, 오빠."
좌클: "내일 비행기, 취소하고 같이 있을까?" (속마음: 안돼! 일하러 가야 돼!)
꽁: "좋아요."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저는 조수석에 앉은 그녀에게 키갈을 시전했습니다.
질척거리는 키스 소리가 차 안을 채웠고, 야릇한 그녀의 비음이 그 위로 얹혔습니다. "우리, 뒷자리로 가자."
뒷자리로 이동한 저는, 어깨와 팔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살결을 느꼈습니다. 손바닥에 착 감기는 부드러움. 등을 어루만지다 얇은 허리를 더듬고, 은근슬쩍 힙을 터치해도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다 안다는 듯한 눈으로 저를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다시 입을 맞추며, 한 손으로는 탄탄한 힙을, 다른 한 손으로는 가슴을 슬쩍 만졌습니다. 그녀는 키스에만 열중할 뿐, 제 손을 쳐내지 않았죠. '아, 여기까지는 허락이구나.' 허벅지를 만지던 손을 슬쩍 옆으로 옮겨 팬티의 중심을 터치하자, 그제야 그녀가 자연스럽게 제 손을 밀어냈습니다. '오케이, 소중이는 안 되는군.'
저는 그녀를 껴안은 채 실컷 키스를 퍼붓다가, 옷을 올리고 브래지어를 내려 B컵의 예쁜 가슴을 드러나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젖꼭지부터 크게 앙 하고 베어 물었죠. 입안에서 혀를 굴리자, 그녀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몸을 바르르 떨었습니다. '음? 느끼는데? 오늘 혹시 가능?'
기대감에 부풀어 다시 한번 팬티를 슬쩍 젖히려는데, '척'하고 바로 제지가 들어왔습니다.
"오빠, 여기서는 안돼요."
"……여기서 어떻게 더 참으라고."
결국, 저는 본능보다 이성을 선택했습니다. 일반인 꽁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여기서 무리하면 안 된다는 계산이 섰기 때문이죠. 다음을 기약하며 그녀를 내려주고 집에 오니 새벽 2시.. 그렇게 저는,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지금 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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