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댄서랑 엮여서(?) 여행계획이 모두 바뀌고 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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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댄서랑 엮여서(?) 여행계획이 모두 바뀌고 있습니다 ㅠ

동태탕44 35 307 1

하필 호치민에 오자마자 팬심이 있던 댄서와 우연찮게 엮여가지고ㅋㅋ, 거의 매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애초 계획에서 완전 벗어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ㅎㅎ.


편의상 그 칭구를 제니라고 하겠습니다. 우선 제니는 휴식시간을 내 옆에서 보냅니다. (댄서들은 댄싱을 하면 그 정도의 휴식시간을 부여받죠)  여꿈 관련 업소도 ㄹㅋㄱㄹ 한번과 황제 두 번 간 것이 전부입니다. 만약 사업에 도움도 안되고, 무신 댄서 얘기나 하고 있냐고 싶으면 바로 말해주세요. 이 내용은 즉시 중단 및 삭제하겄습니다. ㅎㅎ 


그끄저께인가 나에게 "베트남에 친구가 없어요?"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대뜸 "나를 가져라"고 합니다. 물론 통역어플의 한계로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습니다만,  곧바로 "물론이지!" 합니다. 

그러니 새침하게 째려봅니다. ㅋㅋ


어제 제니와 처음으로 착오로 인한 어긋남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클럽에 가 있었던 거죠. 

물론 서로 소통의 착오가 있었던 거지, 누구 일방의 탓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쭉빵 퀸카라도 15분 이상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원래 10분인데, 몇년 전부터 15분으로 늘었네요 ㅠ). 


시간이 훨씬 지나도 어디에 있는지, 잘로도 없길래, "Tôi có cản trở công việc của bạn không? Trong trường hợp đó, tôi ra đi là đúng đắn." 라고 보냅니다. 


그러자 잘로가 계속 옵니다(내용은 생략합니다만, 나를 만나고자 하는 의사가 분명 담겨져 있습니다.) 

제니는 바로 대각선 건너편 클럽에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제니와 눈길이 마주칩니다. 

제니는 손을 허리에 얹고, 삐진 표정을 날립니다. 

나는 건너편 클럽에 있었음을 말해주고, 우리 간에 소통에 착오가 있었음을 분명히 알립니다. 제니는 그 표정을 재빨리 풀었고, 새벽을 넘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까지만 적을께요. 폰으로 적느라 좀 힘드네요 ㅠ)(사진은 최소한만 올립니다.)


P.S.  다음엔 COCO 클럽이 부이비엔의 다른 클럽과 확연히 다른 점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제가 관찰력이 제법 있습니다 ㅎㅎ)

댓글 35
꿀벌 12.11 15:18  
팬심을 가지고 있는 댄서분과 좋은 만남진행중이시군요..^^

COCO클럽과 다른 곳의 비교이야기도 기대됩니다..^^

동태탕44 작성자 12.11 20:57  
누구나 알 법한 비교분석? 입니다. ^^
삼성헬퍼 12.11 15:24  
다른계획이 틀어져도 댄서 ㄲ 이랑 시간이 더좋으셨을꺼같은데요 ㅋㅋ
동태탕44 작성자 12.11 20:59  
네, 계획이 변경되어도 불만은 없네요. ㅋㅋㅋ
판사 12.11 15:25  
오우~ 후기가 궁금해지는데요? ^^
다음편도 써주세요!ㅎㅎㅎ
하루 12.11 15:30  
오해가 바로 풀려서 다행이네요 ^^
동태탕44 작성자 12.11 21:02  
네, 심각한 오해는 아니니까요 ^^
또 요런 헤프닝도 겪으면서 서로 어찌 대처하는지도 알게되는 거 같네요.
워킹데드 12.11 15:44  
담 후기 기대중입니다 ㅋ
깡통홍당무 12.11 15:46  
므흣하면서도 로맨스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담편 기대합니다~~~
카우보이85 12.11 16:11  
요즘 코코시스템 바꼈던데 다시 복귀됐나보네요
ㅎㅎㅎ 댄서들 남자도 같이 있는데
레인 12.11 16:14  
댄서분과 만남이라니 부럽습니다 ㅎㅎ
동태탕44 작성자 12.11 21:04  
그냥 우연찮게 그리 되었네요 ㅎㅎ
키스 12.11 16:15  
댄서들 공사당하신분이 많더라구요 ㅎㅎㅎ

조심해서 만남 유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박짜링 12.11 17:34  
헐.. 공사 ㅎㄷㄷ
동태탕44 작성자 12.11 21:05  
감사합니다 ㅎㅎㅎ
항시 유념하고 있습니다.
수수카페 12.11 16:34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얼릉요~~~~~~^^
박짜링 12.11 17:34  
다음화가 기다려집니다.ㅎ
그레이브디거 12.11 18:08  
재미있네요
쇼펜하우어 12.11 19:46  
다음화 기대됩니다 +.+
페드리 12.11 19:55  
ㅎㅎ 만나셔서 뭐하셨는지가 궁금하네요
동태탕44 작성자 12.11 21:07  
남정네가 여자 만나서 하는 게
다 비슷하지 않겠어요? ㅎㅎㅎ
다만 과욕도 무리도 하지 않으려구요.
과사랑 12.11 22:12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다면 계획 바뀌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태탕44 작성자 12.12 23:13  
네, 계획했던 것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송도장형 12.12 00:55  
대단한 능력이십니다.ㄷㄷ
동태탕44 작성자 12.12 23:13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ㅎㅎ
꽃등심 12.12 03:15  
댄서....쳐다볼수가 없는 레벨입니다ㅋㅋ
동태탕44 작성자 12.12 23:15  
사실 이제 ㄱㄹ를 달리고픈 욕구가 많이 희미해지긴 했네요 ㅋㅋ
지나갈진 12.12 06:50  
저도 다음 후기가 기다려지네요. 새로운 경험들을 대리만족이라도 ㅋ
동태탕44 작성자 12.12 23:16  
직접 부딪혀 보시죠 ㅋ
준준준 12.12 09:24  
후기 기다립니다
맥날리아 12.12 09:32  
댄서들은 넘사벽이던데요 ㅠㅠ
동태탕44 작성자 12.12 23:16  
그들도 결국 사람이고 여자입니다 ㅎㅎ
유인마인드 12.12 15:50  
우와 능력이 대단하십니다.
동태탕44 작성자 12.12 23:17  
그냥 보통의 남자입니다. ㅎㅎ
위드웰 12.12 23:59  
댄서분과 엮이는 분이 생기는 겁니까? 대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