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국에 온 상태이지만

지난 2주간 호치민에서 지내면서 찍은 사진,영상들을 보니 그날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영상들은 사전에 대놓고 물어봐서 허락받고 찍고 얼굴 안나오는거 확인하고 저장한것들입니다. 안된다는 애들도 있었지만..)

폴더하나는 모자이크없는 ㅇㄷ폴더가 됐네요ㅋㅋㅋ

2주간 열심히 돌아다니거나 연락돌려서

하루에 한명씩은 꾸준히 ㅂㅂ했네요ㅋ

그러다 낮에 ㅂㄱㅁ간날은 2명. ㄹㅊㄹ들린날은3명ㅋㅋㅋ

물론 한명과 한번으로 끝나진않았죠!

아랫도리 한없이 호강시켜주면서 지내다

마지막날은 뭐할까하다가

여행 초반에 갔던 ㅎㄱㄹ여자애한테 연락했습니다

오늘 출근 안하고쉴꺼란얘기를 들었어서..

출근안하는애들있으면 나랑 밖에서 술먹자 나마지막날이야 했더니

친구랑 제 숙소로 데릴러오겠다는겁니다

와..뭐지?

여자가 남자를 데릴러온다고?

저번 클럽MD녀 이후로 두번째 겪는건데도 아직도 적응 안되는...매번 이런 기분당하고싶은...

저녁6시쯤 만나서 그랩을 타고 4군으로-_-

뭐냐..4군은.....

그랩타고 40분 정도를 이동했지만

뒤에 여자 둘이서 꺄르륵 거리며

웃는 소리에 이동하는 그 시간이 그렇게 지루했습니다ㅋㅋㅋ멀긴멀더라고요...

도착한곳은 굉장히 큰 해산물요리점인데

사진 영상이 많은데

핸드폰으로는 3개밖에 못 올려 공유하지 못하네요ㅜㅜ

살아있는 음식 직접 골라서 바로 요리해서 가져다주니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중간에 여자1명 더와서 4명이서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니들도 맛있.....음....

1차 끝날때쯤 여자애 1명 더 참석

1차에서 600만동정도나왔습니다

적은 돈은 아니죠.

물론 많이 시키긴했습니다 마지막날이니 맘껏먹자 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시키고 놀았습니다

2차로 그랩 2대 불러 이동했더니

도착한곳은..

마치 방석집처럼 여자들밖에서 앉아있는 그런 술집들이 즐비해있어서..

순간 어? 주소를 잘못 찍었나했는데

먼저 도착한애들이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더군요

여기 누가봐도 여자들이 서브보는 술집인데..

나 장기털리나..애네들 양성애자들인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었죠

안에는 당구대랑 닥트가 있었고

가끔 자기들이 오는 곳이랍니다

저희 5명이서 취해서 잘 노니깐

중간에 사장님도 끼더군요

사장님이 진짜 이뻤습니다..

근데 분위기상 한명이랑 커플로 몰린상황이되서 연락처를 대놓고 못물어봤네요;;

(하지만 명함은 받아놯으니 나중에혼자방벳해서 찾아올예정)

신나게 놀고마시고 자기들끼리도 술로 죽이고 각개전투로 마시고 기억없이 숙소왔는데 일어나보니 옆에 커플로 몰린애가 옆에있더군요

대충 시간계산해보니 충분히 잤을꺼같애서 후딱 씻고나와서 깨워 에프터눈ㅂㅂ을 즐기고 점심 시켜먹었는데 고맙게도 공항까지 데려다 주겠다더군요

'너이틀이나일안하면 거지돼 어떻해'

저는 좋지만 걱정되서 물어봤더니 괜찮다더군요

부잔가-- 나 일 많이해서 돈많나--.

다음날 새벽 2시 비행기라 한번더 하고 씻고 저녁먹고 나가기전에 한번 더 하고

(단 한방울도 안남기리라!!)

공항으로이동.

괜히 더 정들꺼같애서 공항입구에서 보낼려고했는데 조금더 있어주겠다고하고 제가 들어간 뒤에도 영상통화로 계속 이야기해주고(물론 대화는 안됩니다)

참 정많은 친구구나 싶었죠

이친구는 추후에 화장품사와서 보답해야겠다 생각이들더라고요

이렇게 저의 첫 호치민 여행은

저 스스로한테는 너무나 만족스럽고 즐거웠고 행복했고

중간에 로진으로 울고불고한 애들때문에 죄책감느껴서 스트레스받은거 빼고는 10점만점에9점짜리 호치민이였습니다~

비행기타기전에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여자들한테 '호치민 떠난다 네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라는 거짓말을 명분으로 싹 연락돌려 영상통화로 인사하고 이렇게 첫 여행은 끝났습니다

여꿈 관계자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조각으로 알게된 형님들 다시 꼭 뵙고싶고 여행이 끝나니 상병이네요ㅋ

지금여행 중이신분들 건강 잘 챙기시고

호치민 계획있으신분들은 좋은 날씨에 좋은 초이스 되시길 기원합니다~

전 10월말에 짧게라도 올려고 빡세게 일해야겠네요!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