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맘이 편한거지?? 난 로컬 체질인가...
아까징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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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23
드디어 5일간의 방벳이 끝난 후 복귀 1일차 입니다.
평소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대체 저걸 왜 보는거야??" 라 했지만,
이번 방벳은 슬리핑 버스도 타보고(꿀팁 알려드림), 황토흙도 실컷 밟아보고,
신선한 공기가 뭔지도 깨달아보고, 누워서 커피 마시며 유튜브도 좀 보고,
1980년대 어릴적 자주 봤던 풍경(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에 향수도 느껴보고,
이래저래 힐링이 많이 된 방벳이었네요.
방벳 1일차.. 캄보디아 옆 여친의 고향집으로 향하는 버스.
난생 처음 '슬리핑 버스란 걸 타봅니다.' 이동시간은.... 7시간.
이걸.. 내가 버틸 수 있을까?? 불과 몇시간전 4시간 비행에도 온몸이 뒤틀리는데..
7시간 장거리 버스라니...
란 생각과 달리, 너무 편안했습니다. ㅡㅡ;;;
사진에 있는, 허리 높낮이 기능? 때문입니다. 저 허리 올림 버튼을 쭉~ 올린상태에 누워보니,
180인 제게 길이도 좁지 않았고, 진짜 딱 맞음..
허리까지 받혀주니.. 솔직히.. 집에 있는 안마의자 숙면모드에 다리쭉~ 펴고 누운 느낌임.
단, 7시간 동안 휴게실은 단 한번만 들르니 음료는 최대한 피하시길..
그렇게 7시간을 이동해 "이곳이 어디에 있는 건지도 모르는 난생 처음인 곳에 도착함"
"여기가 어디야? 하고 구글맵을 켜는 순간... 0,.o;;;;;" 캄보디아...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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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죽기야 하겠어? ㅡㅡ;;;; "1:3 다구리 까진 자신 있다 아입니까? ㅋ"
황금같은 방벳기간에... 난 왜 이곳에 왔나? ... 란 생각이 들기도 전에,
황토 흙에 발을 디디는 순간 한적하고 조용하고 고요한 (다 같은 말이네요 ㅎㅎ)
시골 마을의 경치에 푹~ 빠져듭니다.
도심의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대신 주변을 가득메운 풀벌레 소리, 개 짖는 소리, 매미울음이
주변을 가득 메우고,
이게 신선한 공기구나... 란게 느껴질만큼, 공기가 달달하단 착각마져 들만큼 신선한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지더군요.
집 바로 뒤 사찰에서 떨어지는 낙양을 보며, 지금껏 다녀본 베트남의 여느 도시들과는 또 다른
편안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봅니다.
360도 사방이 탁 트인 평지를 보는 느낌.
한국에서도 오직 제주도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시원한 시야에 잡생각이 모두 달아나며,
마음마져 평온하게 느껴집니다.
대문 밖을 나서니, 해질녘의 어둠이 잔잔하게 깔리는 와중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그 작은 마을임에도 집집마다 하나둘 아이들이 나와 마을 공터 이곳저곳을 뛰 다니니,
주변은 금새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제가 어릴적이던 1980년대말의 풍경과 너무 흡사해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았네요.
우리나라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동네 골목골목마다 뛰노는 아이들이 가득했고, 특별히 가지고 놀 장난감 하나 없이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그 시절.
그냥.. 그게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시골보다도 더 한 깡촌 이곳에도 아이들이 넘쳐나고,
집집마다 불빛처럼 번져나오는 사람들의 말소리.
우리가 사는 곳에선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것들이 볼 수 없기에..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
사진이 더 이상 업로드 되지 않아서, 부득이 하게 다음편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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