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맘이 편한거지?? 난 로컬 체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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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맘이 편한거지?? 난 로컬 체질인가...

아까징끼 21 179 0

 

드디어 5일간의 방벳이 끝난 후 복귀 1일차 입니다.



평소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대체 저걸 왜 보는거야??" 라 했지만,



이번 방벳은 슬리핑 버스도 타보고(꿀팁 알려드림), 황토흙도 실컷 밟아보고,


신선한 공기가 뭔지도 깨달아보고, 누워서 커피 마시며 유튜브도 좀 보고,


1980년대 어릴적 자주 봤던 풍경(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에 향수도 느껴보고,


이래저래 힐링이 많이 된 방벳이었네요.




방벳 1일차.. 캄보디아 옆 여친의 고향집으로 향하는 버스.


난생 처음 '슬리핑 버스란 걸 타봅니다.' 이동시간은.... 7시간.


이걸.. 내가 버틸 수 있을까?? 불과 몇시간전 4시간 비행에도 온몸이 뒤틀리는데..

7시간 장거리 버스라니...

란 생각과 달리, 너무 편안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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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편도기준 7시간으로 숙면이 가능한 이유가..


사진에 있는, 허리 높낮이 기능? 때문입니다. 저 허리 올림 버튼을 쭉~ 올린상태에 누워보니,


180인 제게 길이도 좁지 않았고, 진짜 딱 맞음.. 


허리까지 받혀주니.. 솔직히.. 집에 있는 안마의자 숙면모드에 다리쭉~ 펴고 누운 느낌임.


단, 7시간 동안 휴게실은 단 한번만 들르니 음료는 최대한 피하시길..







그렇게 7시간을 이동해 "이곳이 어디에 있는 건지도 모르는 난생 처음인 곳에 도착함"


"여기가 어디야? 하고 구글맵을 켜는 순간... 0,.o;;;;;" 캄보디아...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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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죽기야 하겠어? ㅡㅡ;;;;  "1:3 다구리 까진 자신 있다 아입니까? ㅋ"


황금같은 방벳기간에... 난 왜 이곳에 왔나? ... 란 생각이 들기도 전에,


황토 흙에 발을 디디는 순간 한적하고 조용하고 고요한 (다 같은 말이네요 ㅎㅎ)


시골 마을의 경치에 푹~ 빠져듭니다.


도심의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대신 주변을 가득메운 풀벌레 소리, 개 짖는 소리, 매미울음이


주변을 가득 메우고,  


이게 신선한 공기구나... 란게 느껴질만큼, 공기가 달달하단 착각마져 들만큼 신선한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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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바로 뒤 사찰에서 떨어지는 낙양을 보며, 지금껏 다녀본 베트남의 여느 도시들과는 또 다른


편안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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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사방이 탁 트인 평지를 보는 느낌.


한국에서도 오직 제주도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시원한 시야에 잡생각이 모두 달아나며,


마음마져 평온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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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밖을 나서니, 해질녘의 어둠이 잔잔하게 깔리는 와중에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그 작은 마을임에도 집집마다 하나둘 아이들이 나와 마을 공터 이곳저곳을 뛰 다니니,


주변은 금새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제가 어릴적이던 1980년대말의 풍경과 너무 흡사해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았네요.


우리나라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동네 골목골목마다 뛰노는 아이들이 가득했고, 특별히 가지고 놀 장난감 하나 없이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그 시절.


그냥.. 그게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시골보다도 더 한 깡촌 이곳에도 아이들이 넘쳐나고,


집집마다 불빛처럼 번져나오는 사람들의 말소리.


우리가 사는 곳에선 이제는 더 이상 그런 것들이 볼 수 없기에..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


사진이 더 이상 업로드 되지 않아서, 부득이 하게 다음편으로,.. ㅠㅠ














 














댓글 21
빠라밥 04.23 10:37  
평화로운 모습을 보네요~ 부럽습니다~
아까징끼 작성자 04.23 11:17  
가끔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ㅎㅎ
헌데.. 굳이? 비행기타고 와서??
란 생각이 드신다면. 바로 패스~ ㅎ
아리현 04.23 10:46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아까징끼 작성자 04.23 11:17  
^^ 제겐 힐링이 되었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을 만큼.
버거 04.23 11:11  
한적한 시골 풍경 사진을 보니 푸근한 마음이 드네요~
아까징끼 작성자 04.23 11:17  
그렇게 느끼셨다면.. 버거님도 이미 40대 중턱을.. ㅠ0ㅠ ㅋㅋㅋ
유후유후휴 04.23 11:16  
슬리핑버스 한번 타보고싶긴 하네요^^
아까징끼 작성자 04.23 11:18  
한번은 체험해 보실만 할겁니다~
나름 까탈스러운 제 기준 나름 괜찮았습니다. ㅎ
원더독스 04.23 11:40  
좋네요~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아까징끼 작성자 04.23 12:10  
맨날 시끌벅적한 하루하루 속에 이런날도 있어야죠^^
나름 힐링이 됩니다~ ㅎ
진진진진 04.23 11:57  
벳남 시골한번 체험해보고싶네요 너무 조용하고 평온할것 같습니다
아까징끼 작성자 04.23 12:10  
ㅋㅋ 충분히 가능하시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선택을 하지 않으신다는거~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ㅋㅋㅋ
귀품 04.23 13:03  
다음에 가실때는 3열 슬리핑 버스말고 2열 버스를 함 타보세요...여친과 함께 누워서 가면 더욱 즐기시기 좋습니다^^
야무진남자 04.23 13:21  
슬리핑버스가 편할정도로 도로 포장이 잘되어있는건가요?
경험해보고싶네요~
평화로워보이는 사진 잘봤습니다!
하루 04.23 14:49  
한적한 시골에서 즐기는 여행도 많이 좋아 보이네요 ^^
키스 04.23 15:14  
저도 여친집 가니까 편하네요 ㅎㅎㅎ
무온지 04.23 15:28  
여친분의 집으로 가는 여정이라 기분이 좋은셨던것 일 수 있습니다ㅋㅋㅋㅋ
삼성헬퍼 04.23 15:48  
여유로운 여행이네요
꽃등심 04.23 16:48  
다음에 여친하고 사파갈때 도전해 봐야 겠네요ㅎㅎ
비타민친구 04.23 21:05  
진짜 소중한 경험이네요. 꼭 저도 로컬 투어 해보고 싶습니다
과사랑 7분전  
과거 정취를 느끼는 여행을 경험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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