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맘이 편한거지?? 난 로컬체질인가...(2)
아까징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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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23
우리네 한국 시골마을의 해질무렵 마을의 풍경은
빈집들 사이사이 그나마 남아있는 집들은 모두 대문을 걸어잠궈
골목을 다니는 이 하나 찾아 보기 힘들건데,
이곳은 몇 안되는 집마다 불이 환하게 켜져있고, 사람소리가 가득합니다.
이 깡촌, 이 작은 마을에 외국인이 왔으니.. 시선집중 아니겠습니까? ^^;;
더군다나 아이들 선물로 하나 사간, "에어로켓"에 동네 애들이 환장을 합니다. ㄷㄷㄷㄷ;
이럴거면 몇개 더 사갈껄..
해가 저무니, 집에서 숯이 담긴 가판대하나를 가져와 반짱느엉을 만들어 파는 아줌마.
이 깡촌에 보기드문 외국인이 찾아왔다는 소식이 금새 마을에 퍼져나가고,
마을 사람들은 제가 있는 집(여친 고향집)에 사람구경? 할겸 하나둘 다녀갑니다.
어차피 오늘의 주인공은 이미... 나 인것 같고 ㅋㅋ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가만히 앉아서 할말은 없고, 이럴거 그냥 애들이랑 놀자~ 하며,
골목대장 마냥 열댓명 되는 애들을 모두 이끌고, 시골의 공판장(작은 상점) 같은 곳에서
음료수 하나씩과 소시지 하나씩을 손에 쥐어줍니다. 돈 만원도 안함,. ㅡㅡ;;;
아이들의 환호성에 힘입어, 이것도 덤이다~~ 하며,
반짱느엉 가게에서 골든벨(?)을 흔들어 봅니다. ㅋㅋㅋ
내가 다 쏜닷~~~ ㅋㅋ 하나씩 먹어.
개당 400원정도했던.. 반짱느엉, "아이들도 행복하고, 아줌마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고"..
낯선 외국인이 선두로 골목대장이 되어 한바탕 동네를 시끌벅적 휘젓고 난 후,
밤이 찾아오니...이젠 더 이상 할게 없네요. ㅡㅡ;;;
넴느엉? 짜죠? 이름도 잘 모르겠다만, 홈메이드 음식으로 저녁을 먹어봅니다.
그리고 베트남 간장에 매운고추를 썷어놓고, 날리는 베트남 흰쌀밥에 비며먹는거
왤케 맛남??? 벳남 쌀 체질인가....
한국 간장이랑은 다르게 묘~하게 맛있음. ㅎㅎ
주변 모든 상가 (공판장, 커피숍)들이 밤 9시가 되면 모두 문을 닫는 다는 소리에,
서둘러 동네에 딱 하나 있는 커피숍으로 향합니다.
헌데.... 카페 쥔장은 없고.. 쥔장 아들로 보이는 애만 있음. ㅡㅡ;;
아~ 커피를 못마시는 건가? 하는 찰나,
여친은 사장과 전화통화로 뭐라뭐라~ 쏼라쏼라~ 하더니. 성큼성큼 주방으로..
커피를 직접 내려버립니다. ㅎㅎ
연유도 타고, 얼음도 넣어서 빡시유~ 를 만들고. ㅋ
포장해 갈 여분의 커피까지 만들동안 해먹에 누워 커피를 즐겨봅니다.
"해먹 커피".. 요거 나름 매력있음. ㅎㅎㅎㅎ![]()
손님이 커피를 만들어 먹던 말던~ 아무 관심없는 카페 쥔장 아들내미. ㅋㅋ![]()
짧은 2박 3일의 로컬체험이었지만,
묘한~ 매력이 있네요. 현지에 살고 있는 20대 젊은이들이야 도심의 화려한 불빛에 이끌리겠지만,
도심 한가운데 40년째 살고 있던 제겐, 사람 가득한 시골 마을의 이런 고요함이.. 이런 평온함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들이었습니다.
자!! 또 다시 방벳까지 D-16이 되었습니다.
그때까지의 목표가 "여친이 직업을 구해야 하는 것"인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ㅠㅠ
일을 시작하면 방벳때 24시간 풀로 함께 할 수 없다면서 계속 쉬고 있는데..
미쳐버릴 것 같네요.. ㅠㅠ 이제 그만 일을 좀 하거라..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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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잔
유후유후휴
투투
원더독스
오버쌈

호치민킴반장
신삥
하루

무온지

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