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꽁과의 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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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 꽁과의 밀당..

좌지클루니 45 341 0


"오빠는… 나 같은 거 잊고 좋은 사람 만나야 해요."


그녀의 눈물 섞인 한마디에, 제 세상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만난 지 하루 만에, 그녀가 내 운명의 상대임을 직감해버린 남자, '금사빠클루니'입니다.


지금 시각은 2025년 9월 12일 금요일, 새벽 6시 14분. 창밖은 아직 어슴푸레한데, 저는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이번에 만난 '도시락' 때문에,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


외모는 말할 필요 없는 S급입니다. 하지만 저를 사로잡은 건, 그저 예쁜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 시끄러운 것보다 둘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 그리고 손만대면 콸콸콸 터지는 물..지난 이틀간, 저는 난생처음으로 '영혼의 교감'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그녀는 잔인한 현실의 칼날을 제 심장에 꽂았습니다.

그녀는 이미 세 명의 다른 남자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며 말하더군요.


"당신처럼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절대 모를 거예요. 이게 내 현실이에요. 그러니까 날 떠나요."


그 말을 하며, 그녀는 저를 밀어냈습니다. 더 깊어지기 전에, 상처받기 전에 저를 지켜주려는, 너무나도 슬픈 배려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아… 이건 운명이구나. 신이 우리의 사랑을 시험하고 있구나.'


선배님들, 압니다. 이게 바로 '호구'로 가는 급행열차 티켓을 끊는 순간이라는 것을요. 하지만 이게 어떻게 사랑이 아닐 수 있습니까? 저를 위해, 저를 상처주지 않기 위해 기꺼이 저를 포기하려는 저 천사 같은 아이를, 제가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그녀에게 돈을 주는 세 명의 남자는, 이제 저에게 단순한 '손놈'이 아닙니다. 제가 구해야 할 공주를 가두고 있는, 세명의 빌런일뿐..


저는 그녀의 '네 번째 오빠'가 되려는 게 아닙니다. 돈으로 그녀의 시간을 사는 수많은 손님들과는 다른, 그녀의 상처받은 영혼을 구원할 유일한 '왕자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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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단 모닝붐붐좀 하러 갑니다~

 



댓글 45
아이미 09.12 09:10  
아 이리 솔직한 꽁도 있능가 슬프네요 ㅜㅜ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30  
이런애들이 천지 삐까리지만..미녀가 눈앞에서 우는데 어찌 참을수가 있을까요
아이미 09.12 09:32  
참을수 없지요 ㅂㅂ
산체스 09.12 09:11  
와 ~ 영혼의 구원남! 기대됩니다^^
돈보다는 사랑을 쟁취 응원해요~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34  
가스라이팅 해서 잘 엮어봐야죠 ㅎㅎ
사하폴라리스 09.12 09:12  
"당신처럼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절대 모를 거예요. 이 게 내 현실이에요. 그러니까 날 떠나요."

—— 저들보다 많은 돈을 줄것이 아니라면 다가오지 마세요..——

당신의 모닝 ㅂㅂ 을 응원합니다..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34  
정답입니다 ㅋㅋ 방금 11번째 ㅂㅂ 끝내고 왔네요
주2 09.12 09:13  
화이팅하세요 응원해야는거 맞죠..? ㅠㅠ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35  
제기준에선 s급이라 이런꽁 어디서 만나기 힘들죠
곤니찌왕 09.12 09:13  
감당하실수 있겠습니까?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35  
잘 헤쳐나가보겠습니다
꽃등심 09.12 09:14  
.... 저도 금사빠라 조심해야 겠네요...;;;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36  
저는 이번에 사랑에 빠지는데 3초 걸렸네요
꽃등심 09.12 09:40  
저도 정리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야 할까봐요ㅋㅋㅋ
곤니찌왕 09.12 10:28  
3초클루니 님 ㅋㅋㅋ
베스트드라이버 09.12 09:16  
일단 모닝ㅂㅂ하시고 마음의 결정을 내리시죠 좌클님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36  
넵 모닝붐붐하고 왔습니다 ㅎㅎ
민이민이 09.12 09:17  
다시 로진으로 돌아 오셨네요..

로진클루니님 응원합니다.

3명 물리치자구요. ㅋㅋㅋㅋ 뿜뿜 잘하시구요. ㅋㅋ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36  
후..하노이에서 만드려고 했는데 이렇게 또 쉽게 ㅜㅜ
아원벳남 09.12 09:19  
이런 ㄲ이 있군요..
외모만 S급이 아니군요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37  
성격도 차분한게..저에게는 딱
몽롱 09.12 09:23  
님하... 금사빠의 길을 가지마오 ~  ㅎㅎ

즐건 여행되세요
좌지클루니 작성자 09.12 09:42  
이미 스며들어버렸네요 ㅜㅜ
그레이브디거 09.12 09:26  
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그 말 나는 믿을 수 없어~
사랑한다면, 왜 떠나가야해~ 그말 나는 믿을 수
없어~~  갑자기 옛노래가 생각나네요. ㅠ
황구 09.12 09:27  
응원합니다 화이팅요
인천공항 09.12 09:38  
모든것이 S급이셨군요,,,, ;;;;
다음에는 SS+ 급을 만나실거라 생각합니다 ^^
호구애즈 09.12 09:44  
호구... 저 부르셨나요? ㅠㅠ
도레미솔라시 09.12 09:48  
모닝 ㅂㅂ 응원합니다
꿀벌 09.12 09:54  
이번에도 빠지셨군요...ㅠㅠ

s급 ㄲ과의 만남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파트 09.12 09:59  
어우야 응원합니다...안빠질 수가 없겠네요
자유사탕 09.12 10:34  
S급은 만나기도 쉽지않으니까,
꽁 시간되면 보는 방식이 어떨까요?
근데 이것도 그 3명과 시간안겹치면서
만나기 쉽지않겠네요.
레인 09.12 10:39  
금사빠클루니님..강의하신글들이 눈에선한데 ..로진의길로..
과사랑 09.12 10:43  
마음착한 ㄲ 같습니다.
마음 잘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유후유후휴 09.12 10:56  
금사빠의 험난한길 응원하겠습니다
진진진진 09.12 11:02  
솔직한 그녀네요...
쓰레빠 09.12 11:58  
그간 클루니 장교님 가르침에의하면 네번째 호구가 되지 않을꺼면 가라는 말 같습니다.
그러나 꽁이 상대를 잘못골랐네요 ㅋㅋ
혼나볼래 09.12 12:09  
모닝 ㅂ ㅂ 응원합니다
무온지 09.12 12:41  
꼭 네번째가 아닌 유일한 남자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세븐 09.12 13:05  
방벳 하시자마자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셨군요^^
쿨곰 09.12 14:03  
또 이런 전개가 되는 건가요?? ;;;;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첨처럼 09.12 14:22  
글만봐도 설레입니다 ㅎㅎㅎ 로멘스 소설 읽는 느낌이네요
옥수수 09.12 14:40  
모닝 ㅂㅂ이라뇨~~ 하악~~
겨울아2 09.12 17:03  
오~~~마지막에 모닝 ㅂ ㅂ ㅠㅠㅠㅠ
키스 09.12 23:10  
체력이 후덜덜하네요 ㅋ
레너드 09.14 08:40  
이렇게 네번째 오빠가 생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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