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뫼시고 가는 호치민 방문기 [12부]
시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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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25
[11월 11일]
[지인 뫼시고 가는 호치민 여행기 세째날 12부]
아직도 컴컴한 어둠속 방 안.
어느새 휴대폰 알람이 울부짖는다.
(아오 시끄러)
이제 새벽골프를 나가기 위해 일어나야 할 시간.
(더 자고시포)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홀로 잔다는 것은.........너무나 깊게 잠이 들어
시간이 순식간이다.
4시간 조금 넘은 시간 잔거 같은데.... .....
그냥 눈 감았다 뜨니 일어나야 할 시간이 도래한 기분이다.![]()
비틀 비틀 힘겹게 일어나 세수를 하고.... 골프복을 줌섬줌섬 주워 입는다.![]()
(아..아........! ~맞아..... 맞아.
..... ㅋㅋㅋ
둘째 형님은.......... 그 꽁은 잘 만나서 또 한번의 뜨밤은 잘 보내셨을려나........
그 꽁은...... 아직....... 방에 있나......없나....... 흐음..... 무지 궁금하네.......
...)
그런 생각을 하며 준비를 끝마치고 주방 냉장고에서 물 한병 꺼내 마시고 있을 무렵................
갑자기.....둘째 형님 방문이....... 소리없이 열린다.......
(응.....!??)![]()
(.... 뭐...뭐야....... 그 꽁...이제 나오는 건가...... )
(마.....마주치게 되는건가...... 서로 민망하게 되는건가.....) ![]()
음.....!?![]()
아.....
그냥 둘째 형님 혼자 골프 나갈 준비 다 하고 나오신거였다. ![]()
'어라..? 형님......? 그 ... 꽁은요?'
" 어...? 아아.... ㅎㅎㅎ 걔...... 벌써 갔지"
'네에? 벌써요........' ![]()
( 그....꽁이. 새벽 2시 넘었을 무렵 왔을테니깐......으음....... 그럼...새벽 5시 전에...간건가............)
"응........ 내가.... 가라고 하며 그냥 보냈어."
"사실 원래 계획은 그 꽁하고 밤을 아예 샐 작정이었는데......ㅎㅎㅎ 그건 그저 내 의지에 불과했던거 더라구...." ![]()
" 새벽 4시가 다 되어 가자.......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눈이 까뒤집힐거 같더라.....ㅎㅎㅎ"
" 자세 한건 택시타고 골프장 가는 길에 얘기 나눔세........."
그렇게 우린 택시를 잡아 타고..........
오늘의 예약된 골프장. 송베 CC를 향해 출발 했다.
7군 선라이즈 기준.....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아.. 그러고보니...............![]()
벌써 오늘이 귀국 해야 할 마지막 날이다. 3박 5일. 일정. (벌써 마지막 날....)![]()
숙소 체크 아웃까지 해 버리고...........
짐도 미리 다 싸 놓았고. 싸놓은 짐들은 큰형님 객실 안으로 슬며시 갖다 놓았다.
큰형님 객실은 1박을 더 해 잡아논거라 체크아웃이 내일이다. ![]()
(물론 오늘 늦은 밤 비행기라 큰형님 객실도 오늘 밤에 체크 아웃하고 다 함께 공항으로 갈거지만.)
택시 타고 가는 동안......... 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바로 어떠셨는지 물어본다............
둘째 형님은..... 잠을 거의 못자 눈이 좀 뻑뻑 하다며.....
좌석 등받이에 기댄체..... 눈을 게슴츠레 뜨고....
또 다시 몇시간 전 있었던 썰 들을 천천히 풀어가기 시작 했다. ![]()
" 그러니깐...... 으음.... 그 꽁이..... 새벽 2시쯤엔가....왔었지. 사복차림으로 다시 보니 신선하더군."
" 나는 동상이 차려준 식탁으로 안내하며....... 동상은 이미 세상모르고 자고 있으니 걱정말고...... 배고프면 좀 먹으라고 권했지.
꽁은.... 고개를 살짝 내저으며..... 밤에는 거의 아무것도 안먹는다고 하더군......"
"뭐..... 직업적? 특성상 몸매관리 하느라 그런갑다 하곤........ 물 한병이랑 맥주만 한캔 들고 바로 내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어"
(아아..... 그래서..... 어제 식탁에 세팅해준.... 음식들이 .... 손도 안대어진채 그대로 있었구만.......)
" 우린 또 다시.....아주 격정적으로......서로 찐한 키갈을 나누며......... ㅈㅌ를 시작 했지.
물론..... 꽁은 여전히 열정 충만이었는데.............. ㅎㅎㅎ 내가....... 문제더라.....![]()
내가 체력이 좀 후달리는거야..
아까 첫 ㅈㅌ 후...... 고작 5시간도 안되 재ㅈㅌ를 벌일려니......... 분명... 흥분은 되는데..........
하다 죽고 ....... 또 하다 죽고를 반복............. ㅎㅎㅎ 이거야 원 망신스러워서.......허허허"![]()
" 하지만......동상 말대로........ 걔들이....... 뭣이냐...... ... 그쪽 분야 전문기술자 들이라..... 어떻게든 세워줄거니 걱정 마시라 했었던가...ㅎㅎ" ![]()
" 과연..... 그렇더군. 스팀팩도 안먹었는데도...... 또 어떻게든 기술을 써 세워주더군........."
" 게다가...... 또 한번의 감동의 쓰나미인게.......
..... 이번에도 아예...... ㄴㅋ 이었어......."
으헥.... 또 ㄴㅋ이요........!?? ![]()
(아니 뭐........ 뭐 걸핏하면 ㄴㅋ이야....... ㅎㅎㅎ) ![]()
"응...... 보통 얘들이 ㅋㄷ을 가지고 다니잖아........ 근데..... 아예 안가져왔는지......."
"그런거 꺼낼 생각도 안하더라구. 그냥 바로...자연스레.......ㄴㅋ 합체........."
(여전히..... 개부럽구만........
)
" 피곤해 죽겠었지만........전문 기술자의 그 능수능란한 스킬에.......
거기다 또 한번의 ㄴㅋ으로 ..... 그것도 내 방 침대에서 하니.......
ㅂㄱㅁ에서 할때 와는 또 느낌이 색다르더라구........... ![]()
ㅎㅎㅎ 또 한번의 짜릿함을 느끼며 시원하게 ㅂㅅ를 했지.
물론 그녀 깊숙히..... ㅈㅅ로........으하하하" ![]()
(ㅎㅎㅎ 또....... 또....... ㅈㅅ 요.......... ㅎㅎㅎ) ![]()
(아니.. 이 형님은 그렇다 치더래도... 이 꽁은 대체 뭐지......ㄹㅍ라도 장착중 인건가) ![]()
나는........멍~ 하니 들으면서.......... ![]()
(아니 ..... 대체 이 냥반은 뭔 복을 타고 났길래....... 이런 호사를 ......)![]()
한동안 할말을 잊었다.![]()
(뭐지....... 대체 뭐지... 이 형님의 매력이 뭐지... 난 하나도 안보이는데...뭐지... 뭐지 대체......뭐지........) ![]()
둘째 형님은.....또 그 시간을 떠올리자........
게슴츠레하게 뜨던 눈을..... 어느 순간 빤짝~ 뜨곤.............
또 다시 미묘한 표정을 가득 그윽하게 지으며 ....
그때의 그 순간을 회상하는 듯하다...
(ㅎㅎㅎ 이 표정.... 정말 자주 보게 되네.....ㅎㅎㅎ)
(그만 보고싶네...이제.....ㅎㅎ)
쳇..
"그렇게 뜨겁게 ㅈㅌ를 치루고......
꽁에게 팔베게 해주고 누워 꽁과 이런저런 얘기 좀 나누다 보니......... 눈이 슬슬 감기는거야......나도..피로함의 한계치가 슬슬 온거지................."
"이거 이거... 이대로 잠들면 못일어나겠다 싶더라고. 물론 꽁에게 새벽 골프도 나가야하고 오늘 체크 아웃이라 아침 늦게까지 너와 같이 있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고 미리 양해는 구해 놓았지만.........."
"참 시간적으로도 애매하더라고.... 골프 나가기 직전까지 같이 있다 나갈까도 했지만 ..
동상이랑 마주치면... 또 서로 어색 할 수도 있으니........ "
(난 상관없는뎁쇼.......ㅎㅎ) ![]()
"그래서.....그냥 지금 집에 갈래 하고 권해 봤지......."
"난 ...단....1시간이라도 좀 눈 좀 붙일 겸....."
'음? ㅎㅎㅎ 모닝 ㅈㅌ 한번 더 안치루시고요?' ![]()
"허허 이사람......... 내가 무슨 머신인줄 아나.......... 나 그정돈 아니야. 나도 늙었어......."
"물론....... 꽁 마인드와 적극성이 좋아서..... 한번 더 ... 해 주려고......내 품에 안긴채.....
내 거기에..... 손 스킬을 다시 슬슬 걸어오긴 했는데........." ![]()
"이야아........거기가...... 이제는......... 미동도 안오더라......ㅎㅎㅎㅎ 완전히 죽어 버렸어....... "
"나보다 그놈이 먼저 기절 한듯........ ㅎㅎㅎㅎ" ![]()
(ㅎㅎㅎ 그래도 5학년 중반의 연세에 스팀팩도 없이 ....
5시간 이내 ....2 ㅂㅅ... ㄸ은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
"어쨌든 집에 가기를 권하며...... 너 피곤할까봐 일찌감치 들어가서 ....
아예 편히 자라는 마음에 그렇게 얘기 한거였는데........." ![]()
"아니!! ... 글쎄..... 꽁이 눈물까지 그렁그렁하며...... 엄청 서운해 하는거야............." ![]()
" 그 모습을 보니.....나도 마음이 짠~ 하고...... 정말 보내기 싫더라............." ![]()
" 골프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고.........
얘랑 있을거라고......... 동상에게 ...... 미안하지만....... 오늘 골프는 ... 동상 혼자 가서 치시게나아~
라고..... 하고픈 걸 꾹 참고........그렇게 꽁을 집에 보내고 말았지................." ![]()
" 내가..... 동상과의..........의리...... 때문에...... 그 꽁을 보낸거라고..........알았어? .....
어때..........?? 나한테 고맙지.......??" ![]()
아항..... 여기서.....내가 고마워해야 하는 타이밍이군요.....ㅎㅎㅎ(이 노인네가 미쳤나..)![]()
아...... 눼에에에.... 퍽이나 고맙네요......
........
(다른건 몰라도 응근히 염장 지르는데 재능은 있는듯.....)
"아웅...... 얜.... 집에 잘 들어갔으려나........ 지금쯤 자고 있으려나........"
"잘자라고 톡 보내야징......~ 으히히......"
하며..... 어느새 아까의 극 피곤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진채.....
미묘한 표정과 함께....... 눈빛을 빤짝이며.... .....다시 휴대폰을 들여다 본다....... ![]()
그리곤 열심히.......휴대폰에........별로 능숙하지도 않은 손동작으로.........
장문의 글을 하나 하나 쳐서........... 벳남어로 번역해 꽁에게 보내기 시작한다............
이제는 내가........ 게슴츠레한 눈빛으로........ 그런 둘째 형님을 바라보다.................![]()
택시 창문쪽으로 고개를 홱~ 돌려 기대곤.......... 서서히....... 눈을 감았다.![]()
(ㅆ 벌......... 잠이나 자야겠다.........)![]()
(이젠...... 부러움을 넘어.......... 눈꼴이 시네.......)![]()
12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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