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늦은 전투를 마치고 난 후라 그런지 아침 늦잠을 잤습니다.

ㄲ이 틱톡에서 보던 해물라면 맛집을 가고싶어해서 

해물라면집으로 이동하는데...

한국사람은 별로없고 전부 중국사람입니다....

중국인 여자들 어리고 늘씬해서 이뻐보입니다 ^^

맛있게 라면을 먹고 나오는데.... 

몸이 아주 살짝 이상합니다.....

이때 빠른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합니다.

키티를 좋아해서 J라운지 방문해서 키티구경을 하고 사진도 나름 열심히 찍어줬습니다.

이번 일정은 ㄲ의 틱톡영상속 그곳을 가보는거라 딱히 일정이고 뭐고 없습니다 ㅋㅋ

마음내키고 거리가 가까우면 가는식으로 한라봉아이스크림 가게 휴즐리를 갔는데...

날은 엄청더운데 아이스크림은 왜또 맛있는건지....... 

ㄲ은 ㄱㄹ에서 같이 일하는 언니(?)랑 시도때도 없이 통화만 주구장창 하더라구요....

이럴꺼면 나랑 왜온건지..... ????? 

물론 저도 아는친구이긴 한데... 잠시라도 틈이 생기면 통화에 영통에.... 살짝 짜증이.......

날도 덥고 해서 그냥 바로 숙소로 돌아와서 잠쉬 쉬어야겠단 생각에...

서로 휴식을 취하며 낮잠을 자고 일어 났는데.....

동생놈이 정신 못차리고 빳빳히 고개를 들고 있어서 슬슬 전투에 돌입해봅니다.

씻지도 않고 그대로 전투를 즐길려고 하는데....

킁킁....냄새가....... 아... 큰일입니다... 냄새ㄲ 입니다 ㅠㅠ

활기차던 동생놈 바로 GG를 외치며.... 꼬무룩 시전합니다.

MOPP3단계!!!!!!  방독면 써야 할듯 합니다 ㅠㅠ

하지만 남자가 칼을 뺏으면 무라도 썰어야 하는법!!!! 

최대한 냄새를 맡지않고 전투에 몰입!!!!!

동생놈이 슬픔의 눈물을 흘려줍니다.....

저녁은 동문시장 야시장을 가기로 해서 샤워하고 나오는데....

큰일났습니다...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목도 아프고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ㅠㅠ

냄새때문인가? 싶기도하고.... 식은땀이 멈추질 않습니다 ㅠㅠ

동문시장에 도착해서 걷다보니 나름 괜찮아져서 감귤쥬스도 사먹고 야시장에 파는것들 구경하며

이것저것 먹을것도 사고 ㄲ이 동문시장 한바퀴 도는걸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해줬습니다 ㅋㅋㅋ

틱톡 인플루언서는 아니지만 틱톡에 올릴 영상을 원했던거 같아 열심히 똥손으로 촬영해 줬습니다 ㅋㅋ

그러고 숙소로 가기위해 차에 타는데... 아... 몸이 또 이상해지네요....

숙소도착해서도 야시장에서 산걸 거의 반도 못먹고 앓아 누웠습니다 ㅠㅠ

이불 푹 뒤집어 쓰고... 옆엔 ㄲ이 있는데..... 건들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ㅠㅠ

그때만큼은 옆에 누가있는게 귀찮았습니다 ㅠㅠ 제발 건들지말아 달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다행이 건들진 않았지만 또.... 통화에....영통하고..... 아픈 내맘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ㅠㅠ

아무일이 발생하지 않는 2일차 마무리 합니다 ㅠㅠ

1편보다 더 재미없는 2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