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세번째 그녀
글루미나이트
41
302
0
25.09.08
(세번째그녀..)
안녕하십니까? 글루미나이트 입니다
귀차니즘에서 돌아와 세번째 그녀 후기를 남깁니다..
만났다고 하기엔 너무나 짧았던...
그녀와는 한달반 정도 잘로를 주고 받았습니다...
일상 이야기 신상정보도 물어보고요
겁이 많아 보이기도..경계하는 듯한 느낌도 조금 들었습니다
그녀는 24살이고 부모님과 함께 인쇄소?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친언니가 한국에서 유학중이 더군요..수원쪽 이라 하던데..
휴일이 일요일 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방벳전에
저의 일정을 말해주고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에 만나려 했었죠
그러나 그녀가 저의 방벳을 잊어 버린건지
아니면 그냥 무시 하는건지 연락이 없었습니다..
뭐지?하고 귀국전날 연락을 해봅니다..
나 베트남이다 바쁜가보구나?연락이 없네?
깜짝 놀라네요?아니 왜 연락 안했냐고..
??? 나는 방벳전에 이야기를 했는데???뭔말이야...
그녀는 잘 잊어 버리는 스타일이라 합니다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어떻하지??
내일 자선행사 봉사을 해야 한다고 시간이 없다고
잠시후 혹시 아침 일찍??볼수 있냐고?
아침7시.........그리고 알지 못하는 지역...
잠시 고민을 하다 알았다고 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볼지 모른다..궁금하다...만나 봐야지..
그렇게 저는 위치파악에 나서고 시간을 계산해보니
6시에는 일어나 후다다다다닥 준비하고 나가야 되더군요...
이거 맞는거야???ㅋㅋㅋ되네이며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지만 궁금함을 참지 못 합니다 일단 만나기로...
기상과 동시에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그랩을 잡습니다..
아..얼마전에 향수 글을 남겼었는데
이날 저는 청바지,흰티,운동화에
톰포드-네롤리를 선택합니다
그녀에게 향이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 만남에도 사용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차가 없고 생각 한거보다
10분 먼저 도착했습니다...
그녀에게 도착했단 이야기를 하고 커피를 미리 주문합니다
하이랜드 였는데 제가 오픈 하자마자 청소중인데 들어가니
저 부지런한 외국인은 뭐하는 놈이냐?하는 눈치...
하지만 저는 당당히 주문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나 시선이 느껴지네요...너무 일찍이라...ㅋㅋ
약속시간보다 5분정도 늦게 그녀가 들어 옵니다.
반팔티,반바지,운동화,가방..가벼운 화장
미리말을 했지만 가벼운 차림속에도
순수하게 수수하게 빛 납니다
그녀도 저를 한눈에 알아보고 제쪽으로 걸어옵니다..
왜냐면 손님은 저 혼자 였습니다..
그렇게 첫인사를 나누고 어색함을 안고 자리 합니다..
이런...큰일입니다 그녀는 정말 영어를 못합니다..
저는 벳남어를 못합니다...
자연스레 번역기를 사용 하는데..이거이거..재밌습니다...
빵빵 터지기도 하고...같이 이해안되는 표정...ㅋㅋㅋ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점점 가까워지고 장난도 같이 칩니다..
그녀는 이번 방벳에 만난ㄲ중에 제일 순수한듯 했습니다
모르는 부분도 많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느껴집니다
덩달아 저도 순수해 지는것 같고
마치 대학에 막 들어가 카페에서 처음 여친과 데이트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순순함,풋풋함,설레임
베트남 사람들 부지런 한가 봅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어느새 카페안에 10명이 넘는 손님들..
그중 한커플이 배드민턴을 치고 온듯한 복장과 라켓백..
제가 쳐다보니...
그녀가.. 저들은 너와 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저남자는 한국사람인거 같고 여자는 베트남 사람인데..
무슨사이 일까?왜 이시간에 카페에서 저러고 있나?
둘이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뭐..저는 못알아 들으니까...ㅋㅋ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운동 이야기 베드민턴 이야기...
자기는 운동은 못하지만 좋아한다
너가 다음에 베트남을 오면 같이 배드민턴을 하자
알았다..약속을 합니다
다음 방벳은 아직 계획이 없는데...
데이트 일정이 쌓여만 갑니다
그때는..그때는..늦게까지 널 놓아주지 않을지 몰라~~~~~~
속으로 한번 외쳐봅니다...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흐릅니다
우리에게는 2시간이라는 시간밖에 없었어요...
이번 방벳에 가장 순수했던 2시간 이였습니다...
그녀는 자선 봉사활동을 하러 가야 합니다..
아니 벳남ㄲ들은 봉사활동을 많이 하나요?
제가 만난 ㄲ들은 하나같이 봉사활동을 하네요....
다음 방벳에는 대학생 빙의 데이트를 해야 겠습니다...
하지만 밤에는 성숙한 어른의 참맛을 보여주고 싶네요
재미없으셨죠?
아무런 별 내용이 없어서...원하신??그런것도..ㅋ
3명의 일반을 만나본 결과...
유흥ㄲ과는 확실히 많이 다르네요
셀레임,순순함....거기에 덩달아 저까지 물들고..
잠자리도 마찬가지 입니다..뭔가 더..뭐 그런 아시지요?
회원분들도 기회되면 일반인과의 자리도 한번
가져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펑~


꿀벌
세미영
첨처럼


두부찌개
가볼까나

과사랑

상원1



김치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