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클루니]의 9월 방벳플랜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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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8
안녕하십니까. 여행클루니 입니다. 출격 이틀을 앞두고, 점검차 일정을 공유해 봅니다.
이번 9월 방벳은, '갑님'의 영혼을 만족시켜야 하는 '접대클루니'와, 그사이 짬을 내서 나만의 만족을 찾아야 하는 '솔로클루니'가 공존하는, 여행이 될 예정입니다.
선후배님들께 저의 7박 8일 동선을 공유하니, 피드백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Part 1 - 갑님의 만족이 곧 발주서
Day 1: 호짬 기선제압 - 첫 단추의 중요성
*14:00: 공항 도착 후, 예약해둔 렌터카로 바로 호짬으로 쏩니다. 가는 길에 동선상에 있는 콩카페에 들러, 이번 플랜의 성패를 좌우할 '도시락'들을 픽업합니다.
* 16:00: 호텔 체크인. 갑님들이 파트너와 함께 가볍게 1붐붐으로 일정을 시작하실수 있도록 휴식시간을드립니다.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 18:00: 갑님들과 호텔 로비에서 조우, 근처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바닷가 산책을 통해 각자의 도시락들과 라포를 형성할수 있도록 합니다.
* 21:00: 호텔 복귀. 미리 예약해 둔 '커넥티드 룸'에서 룸서비스와 함께 편안한 2차를 진행. 이곳에서 갑님들은 비로소 '갑'의 갑옷을 벗고 '형님'이 됩니다.
* 23:00 이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붐붐클루니는 3붐붐으로 쌓인 올챙이들을 풀어줍니다.
Day 2: 호캉스 - 왕을 만드는 기술
* 08:00: 상쾌한 아침을 여는 1붐붐으로 기상.
* 10:00: 조식 후, 소화 및 혈액순환 촉진을 위한 1붐붐.
* 11:00: 파트너는 잠시 재워두고, 갑님들을 모시고 카지노에서 소소한 베팅으로 시간을 때웁니다. (물론, 무제한 공짜 맥주로 목을 축이는 게 진짜 목적입니다. ㅋㅋ)
* 14:00: 다 같이 수영장 풀 바(Pool Bar)에 모여 신선놀음. "이게 호캉스지"라는 갑님의 한마디를 듣기 위한 시간입니다.
* 16:00: 물놀이 후 즐기는 나른한 낮잠 1붐붐.
* 18:00: 저녁 식사 후, 어제처럼 다 같이 한잔하고, 자기 전 1붐붐으로 만족도 그래프의 우상향을 유지합니다.
Day 3: 호치민 복귀 - 새로운 자극
* 08:00: 기상/조식 후 2붐붐으로 호짬과의 작별 의식을 치릅니다. 물론 도시락과 도요..
* 11:00: 체크아웃 전까지 카지노에서 포인트좀 벌다가, 퇴실 직전 마지막 2붐붐.
* 15:00: '썬라이즈' 체크인 후, 바로 '황제 이발소'로 이동해 전투에 지친 갑님들을 뽀송뽀송한 뎁짜이로 만들어드립니다. 마사지로 피로회복은 덤
* 19:00: 저녁에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검증된 로컬로 출격. 광란의 밤을선사,하지만 내일을 위해 오늘은 우리가 안나가요다!!
Day 4: 디테일의 차이
* 09:00: 전날의 숙취는 시원한 '후띠우'로.
* 10:00: '킴스파'에서 전신 마사지로 피로를 풉니다.
* 12:00: 점심은 저의 소울푸드, '하이디라오' 토마토육수에 또다시 해장
* 14:00: 쇼핑몰 투어. 이때 자연스럽게 파트너에게 작은 선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바로 '프로 접대러'의 디테일입니다.
* 18:30: 저녁 로컬방문. 갑님들이 마음에 드는 파트너와 '쇼부' 후 즐거운 밤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Day 5 (오전): 귀국길 케어
* 09:00: 아침은 배달 '반깐꾸어'로 마지막 해장.
* 11:00: 갑님들을 공항에 모셔다드리기 전, '황제 이발소' 풀코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케어. "집에 가기 싫다"는 말이 나오게 만들어야 성공입니다.
Part 2: The Reward - 솔로클루니의 시간
* Day 5 (오후): 갑님들을 배웅한 후, 드디어 저만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그동안 작업하던 꽁 둘중 한꽁과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저녁엔 호치민 지인들과 편안한 술자리. 그리고 집에와서 2붐붐
* Day 6: 기상/조식 2붐붐 후, 하노이로 이동. 저녁은 비즈니스 접대(가라는 어딜갈지 모름, 갑님들 마음이라..)가 잡혀있어 임무를 수행하고, 이후 2붐붐.
* Day 7: 기상/조식 2붐붐 후, 이날만큼은 진짜 일 좀 해야 합니다. ㅠㅠ 밀린 업무를 처리하며 짬짬이 꽁들 연락이나 돌려봅니다. 만나지면 땡큐, 아니면 말고.
* Day 8: 아침은 하노이 쌀국수의 성지, '퍼틴(Pho Thin)'에서 곱창 쌀국수로 마지막 해장을 하고, 영혼까지 충전된 채 한국으로 복귀합니다.
최소 17 붐붐을 목표로 하는, 다소 살인적인 스케줄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면 다 경험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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