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가봉 5일차 3부
시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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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6
호치민에서 머무는 마지막날.
그렇게 마지막 마사지로 장소로 선정한 미우미우.
대기실에 앉아 있으니.... 잠시 뒤.
마사지 강도 및 원하는 부위등을 묻는.... 설문지 작성을 마치고 나니.....
장관님은 ... 여직원이. 나는 남직원이 따라 오라 한다.
난... 여기서 흠칫~ 한다. ![]()
서...설마. 이들이 마사지사 들인가.........
그럼..... 나...나는.... 남자 마사지사!?? ![]()
가뜩이나 예약 복잡해서 적개심이 생긴 미우미우 였는데........![]()
이거 뭐.... 시작부터 ..... 미운털 부터 박히고 시작 하려고.......?! ![]()
그런.... 의구심을 조용히 품은채......
따라 나선다.
휴우..
정말...~
다행히도..... 그런 끔찍한 예상이 현실화 되진 않았다.![]()
이들은 그저 탈의실 안내를 하는 직원들로서
남녀 구분으로 나뉘어 직원이 배치된거 뿐이었다. ![]()
휴우.....~![]()
(만일 남자 마사지사 였음..... 두고 두고 저주를 퍼부으려 했다.) ![]()
(미친거 아니야...어딜 수컷 마사지사를........ 하노이에서 그렇게 당했던 기억이.....트라우마로.......) ![]()
잠시 뒤 마사지 복으로 갈아입고.....
마사지실로 들어가 본다.
으음.......![]()
다인실이다.
.....
어두컴컴하고 아로마 향이 그윽하게 풍기며.......
조용한 음악이 아주 작게 잔잔히 흐른다.
느낌상.... 마치...... 뭐랄까........
한국의 찜질방 수면실에 들어 온 느낌? ㅎㅎㅎ![]()
잠시뒤 ... 마스크를 쓴 담당 마사지 꽁이 들어온다.
정말 다행히도 여자 관리사다. (휴우우우)![]()
곧이어......
마사지 시작.
적당히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 쓰며
압력은 괜찮은지 조곤조곤 물어보며 마사지를 이어 나간다.![]()
(대부분 마사지 꽁들이.... 부를때 오퐈 라고 부르는데..... 여긴... 손님~ 이라고 하네.)![]()
흐음....![]()
과연.....
마사지 학원인지 학교인지..... 정식으로 수료한 관리사들이라 그런지..........![]()
뭔가 좀 다른 느낌이다.![]()
손길이 섬세하면서 부드럽다.![]()
마사지 압점을 잘 찾아내며 리드미컬하게 지압 해 준다.....![]()
나는 원래 개인적으로 등마사지를 제일 좋아하지 않는다.
엎드려 있으면 가슴이 눌려 답답하고 코도 막히고 숨쉬기도 갑갑하고..... 이마도 계속 짓눌려 있어
아픈데다......... 무엇보다...... 등쪽은 좀 예민해서........ 등마사지 대부분이 다 아팠던 기억이 좀...
하지만 미우미우의 마사지 실력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 등마사지를 따로 빼지는...않았다.
대신..... 좀 소프트하게 해 달라고만 요청. ![]()
호오...![]()
의외로 등마사지가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
엎드려 있는 자세가 불편해서 그렇지 제법 시원하다.![]()
뒷목과 어깨가 항상 뻐근해.... 그 부위를 좀 집중 해 달라고 설문지에 써 놓았는데....
잊지않고 그 부위도 좀더 해 준다.........
다리 마사지도 괜찮다. ![]()
황제 빼곤 ..... (황제는 다리 마사지가 지압형이 아니라 주무름 형태라)
항상 다리 마사지를 세게 받는 편인데.....
시원하면서도 나중에 보면 너무 세게 받아서 멍이 드는..... 악순환이.... ㅎㅎㅎ ![]()
(절뚝 절뚝.....다리를 절면서 나옴)![]()
여긴 멍이 들만큼 세게 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고 아주 적당하다. ![]()
그렇게 90분의 시간이 흘러 마사지가 모두 끝마쳐 졌다.![]()
으음.....![]()
실력이...... 괘.... 괜찮다.![]()
여기.....예약이 번거로워...... 아주 조금만 불편해도 좀 깔려고 했는데........ ![]()
실력만 큼은 깔게 없어 보인다.
(그...그럴만한 곳이구나..)
옷을 다시 갈아 입고......
대기 실에 앉아 있으니.....
다과를 내어 준다.
왼쪽부터 생강 샤베트, 생강차, 생강 말린거. ![]()
(ㅎㅎ 뭔.... 생강만 이리 줄창 먹여.....~) ![]()
(주는데로 다 먹었더니.... 나중에 숨 쉴때마다 생강 향이 뿜어져 나온다....) ![]()
장관님도 잠시 뒤 나왔는데.....
대만족이시란다. ![]()
너무 시원하고 편안해서...... 몇번이나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고........ ㅎㅎㅎ ![]()
다음에 호치민 또 오게되면.... 여기는 필수 코스로 꼭 잡아 놓으라 명하신다. ![]()
그렇게 장관님과 이런저런 여기를 하며 다과를 먹고 있는데........
앞에....![]()
짱께 뇬들이 시끄럽게 뭔가 짱께 말로 항의 중이다. ![]()
(아니 짱께 말로 항의 해 봐야... 얘들이 알아 듣나..... 거참.....) ![]()
직원들이 계속 못알아들어 항의 자체가 뭔 내용인지 어리둥절 해 하니........![]()
어플 켜고.... 번역기로 하는데.......
번역기의 한계가 있어....... 서로 갑갑해 하며.......![]()
다시 짱께 말로.......... 쨍쨍쨍.........![]()
아오....시끄러.....![]()
장관님과 난 시끄러워 일단 그곳을 빠져 나온다.
(시끄러운것들....)
어느덧 늦은 저녁시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저녁식사를 하러 가야 하는데........ 장관님에게 뭘 먹을까 물어본다.
아무래도 마지막 날이니..... 마지막은 다시 베트남식으로 먹자 하신다.
근처 베트남식 로컬 식당이야 많지만...... 덥고 퀘퀘해서.... 가고 싶진 않다.
(근처에..... ㄹㅊㄹ도 본거 같은....... ㅋㅋㅋ)
(가보고...싶..)![]()
꽌부이 가든이 식당이 깔끔하고 음식도 괜찮다 들어서 그리로 갈까 했는데..........
이런....여기서 택시타고 한참 가야하는..... 투득 쪽에 있다.(멀어어어)![]()
비도 오는데..... 멀리 가고 싶진 않고.......
그냥 여기서 해결 해야지 하는 찰나...
아~ 맞아. 여기도 꽌부이가든 본점이 있지 참......![]()
본점이 더 후지다고는 들었지만...... 그래도 가까우니.......
그리로 길을 잡는다.
미우미우에서 걸어서 5분남짓? ![]()
부슬비를 조금씩 맞으며.......곧이어 꽌부이 가든 본점에 도착.
저녁시간 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제법 있어..... 옥상 테라스석 밖에 없다고.....한다.....
으음...
뭐... 어쩌겠는가.... 그냥 그리로 올라가겠다고 한다.![]()
천정은 차양막으로 덮여있긴 한데......
사방 팔방이 뚫려있어....... 바람이 불면.....비가 옆으로 들이 친다.![]()
ㅎㅎㅎ![]()
다행히 부슬비라..... 가끔씩........ 분무기로 한방씩 맞는 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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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이것저것 시키고 장관님 가장 좋아하시는 모닝글로리 볶음도 시켜 드리고.....![]()
그렇게 저녁식사를 한다.
맛은 뭐 쏘쏘하다. ![]()
(개인적으로 벱메인이 더 맛있다.) ![]()
식사를 하며.........머릿속으론........ 오늘은 마지막 날인만큼......
ㅂㄱㅁ를.........![]()
좀 하드코어 하게.......... ![]()
ㅍㅌㅇ를 함 달려 볼까 ....... 구상중이다.
영~차
ㅍㅌㅇ의 단점중 하나가.......숙소에서 좀 멀다.
멀어어어 ~
그래도 마지막이니........... 그 정돈 감수해? 말어? 계속 고민........![]()
그렇게 계속 고민하며........ 식사를 마치고.......
장관님과 숙소로 다시 돌아온다...
숙소로 돌아오니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
이번 호치민 여행 내내......... 이정도의 비를 만나보지 못했는데..........
마지막 날이라 그런가....
꽤나 많이 내린다.![]()
그래도 8월 우기 치고....... 진짜 운좋게 비를 잘 피해 다닌듯 하다. ![]()
숙소 돌아오자마자 ㅂㄱㅁ 간답시고.........바로 나가기도 좀 뭐하고....... ![]()
(마지막 날쯤 되니....홀로 나갔다올 핑계거리 소재가 고갈되었다.) ![]()
비도 너무 많이 내려.... 택시도 안 잡힐거 같고........![]()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호치민은 비가 왕창 내릴땐.........
아예 나가는거 조차 싫어진다.![]()
(뭐....우산도 없음.)![]()
아직 시간이 밤 10시쯤이라.......
비교적 늦게 까지 하는 ㅍㅌㅇ라...........
그리고 뭐 예약을 따로 한것도 아니라........
침대에 누워.........이런저런 생각하며............
비가 좀 잦아들기를 기다려 본다.......![]()
그리고.........
잠시 뒤.......
스스륵........잠이 들어 버렸다.
![]()
눈 뜨니..... 새벽..... 3시.....
어......!??
헉.........!!!
이런.......빌어먹을!!!!!!!!!!!!!!!!!! ![]()
마지막 ㅂㄱㅁ 탐방........
안돼에에에.....~
이렇게 어이없게........... 놓친다고? ![]()
그렇게 망연자실..........![]()
해 있다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
숙소 체크 아웃 할 준비나 슬슬 하자 하고....
짐을 싸기 시작한다. ![]()
3부 끝


옥수수
키스
김치찜
여수방바닥
그레이브디거

몽롱
주2
이치
하이체크
베스트드라이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