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사고와 2차 장소의 중요성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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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6
지난 4월에 3-4시간 함께 지낸 지인과
두 번째 만남을 이루기 위해 먼길을 달려왔습니다.
저녁식사는 중국음식점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삼선볶음밥과 함께 소주와 맥주와 폭탄주를 마셨습니다.![]()
두 번째 만남인데도 스스럼 없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만난 곳입니다.![]()
적당히 취했을 때 지인 친구가 운영하시는 곳에서
맥주를 한 잔 더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맥주를 마셨는데 지인은 소주를 드셨습니다.
놀라운 건 아니지만 사장님은 지인 분의
남친이 아니라 여친(최근 말로 여사 사람 친구, 줄여서 여사친)
이었습니다.
가끔씩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가 가 본 어떤 곳보다
수위가 높았습니다.ㅋㅋㅋ
잘 마시고 적당히 취해서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를 했는데
몸이 개운해진 후 전화를 보니 두 번이나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인께 전화를 하니
지인: 일부러 흘리신 거죠?
과: 네?
지인: 아무래도 과사랑님이 일부러 흘리신 거 같아요.
과: 뭐가요?
지인: 집에 돌아왔는데 (제가 길을 잃을 사람이 아닌데 호텔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여사친 사장이 정리를 하다 보니 자동차 열쇠가 떨어져 있어서 전화가 왔습니다.
얼른 호주머니를 뒤져보니 차 열쇠가 가출한 상태였습니다.
잃어버렸다고 말하려는 순간
지인: 일단 과사랑님 게 맞는지 확인해야 하니 내일 아침에 만나시죠!
그래서 1차로 끝내려 했는데 2차까지 하고 헤어졌는데
내일 아침에 3차로 해장국을 함께 먹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꿈 회원님들께 알립니다.
"술 드실 때는 자동차 열쇠를 잘 간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음주 타이핑을 하다 보니 오타가 많아서 아침에 새로 고쳤습니다.ㅎㅎ


인애초로
후
김치찜
옥수수
키스

필님

이치
글루미나이트
민이민이
베스트드라이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