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넘치는 호치민 광장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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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5
에서 다시 한 번 사람 구경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7월초에 "기관장이 을이고, 내가 갑이다"고
주장하는 글을 쓴 적 있습니다.
갑자기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제 마음대로 튕길 수 있는 일이어서
(사실은 해 봐야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기관장에게 큰소리 뻥뻥 쳐가면서
두 주간 주말도 반납하고 야근도 불사했는데
어제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관장보다 높은 상급기관장으로부터
다음 주에 쇠고기 파티를 열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시절에 기관장은
어제의 성과를 얻으면 1박 2일 MT를 가자고 했는데
지금부터 언제 어디로 가나 고민하겠답니다.
(프로젝트 준비한 이들은 가지말고 돈이나 아끼라고 했습니다)
제가 떽떽거린 건 다 까 먹었는지
성과에 대해 아주 좋아하길래
올해는 휴가 하루도 안 남기도 다 갈 거라고
또 갑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12월까지는 스케쥴이 거의 차 있으므로
1-2월이 되어야 남겨 놓은 휴가를 갈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달력을 보니 설날이 2월 중순에나 가야 있네요!
1박만 하러 들렀다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본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종 치는 거 보러 가지만
베트남 사람들도 참 많이 싸돌아다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때 호치민에 관심이 커져서
얼마 후에 여꿈카페에도 가입을 했습니다.![]()
작년 설날(뗏) 사진을 보니 내년에도 뗏 전후에 휴가내고
싸돌아다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 아니면 휴가를 다 쓰지 못할 테니
지금부터 즐거운 상상을 해 봐야겠습니다.
틈만 나면 호치민 떠올리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니
이것도 오라병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살짝 듭니다.
지금 제가 한 이야기는 자랑이 아니고
2월에 벳남가서 자랑 많이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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