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치민 여행의 가장 큰 수확중의 하나가 

ㄹㅊㄹ 권나라가 나긋아긋 해졌고 저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듯 하다는거죠.~^^v

오늘도 ㄹㅊㄹ 권나라에게 가겠다고 문자를 보내고 레탄톤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직 권나라가 일하고 있는 중이라 일 끝날 때까지 미리 도착해서

ㄹㅊㄹ 앞 썬플라워 호텔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코코넛 커피 한잔하며 권나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ㄹㅊㄹ는 예약 시스템이 없고 업소내에 손님들 대기 공간도 없습니다.

따라서 저 처럼 아는 꽁을 만나려면 잘로로 약속 시간 정하고 ㄹㅊㄹ 근처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근처에서 기다릴 만한 곳중 ㄹㅊㄹ 가깝고 분위기 좋은 곳은

썬플라워 호텔 입구의 카페가 딱인 듯 합니다.

앉아서 ㄹㅊㄹ 들락 거리는 손님들과 꽁들 구경하는 맛도 있구요~~^^

드디어 권나라한테서 ㄹㅊㄹ에 들어오라는 문자가 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옷 갈아입는다고 잠깐 기다리라네요.

이상하다 일하는데 옷을 왜 갈아입지? 썬플라워에서 일하고 돌아가나?

여러가지 궁금해하고 있는데....

일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아직 출근하기 전이었나 봐요.

제가 첫 타임 손님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ㄹㅊㄹ 권나라가 저에게 사진을 하나 보내 보네요.

썬플라워 호텔 입고 카페를 길가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거기에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있는 손님이 어디서 많이 본듯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카피마시는 손님은 제가 찍혀 있네요...ㅋㅋㅋ

권나라가 출근하다 카페에 앉아 있는 저를 발견했대요.

그래도 무려 저를 도촬했답니다. ㅋㅋㅋ

이미 제가 있는 곳을 알려줬으니 궁금해서 찾아봤을 수도 있기는 하지만...

설마 멀리서 사진까지 찍었을 줄이야~^^






그렇게 권나라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오늘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

어째ㅔㅆ던 저에게 관심있고 열심히 문자 날려주네요.

어장관리건 영업 활동이건 저는 아주 만족 합니다.

권나라 이 친구 엄청 싹싹해졌네요.

예전엔 문자 보내도 씹더니...

지금은 만난지 2시간 후에 잘 가라고 답장까지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