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대학생 ㄲㄱㅇ와 설레이는 만남
희망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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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20
호치민의 시간도 얼마 남지않은 3월의 마지막 날이 밝아옵니다.
전날 선라이즈에 입성한 후 롯데마트에서 우연하게 만난 귀여운 ㄲㄱㅇ는 바빠서 당장에 약속은 잡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잘로에는 한글로 번역해서 메세지를 보내주네요.
느즈막히 일어나서 삶은 계란과 사과, 바나나로 아침식사를 한 후 아오자이 핫카페로 이동하여 일요일 하고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혼자만의 여유를 보냅니다. 슬쩍 말을 걸만한 ㄲㄱㅇ도 보이지가 않고 지난 두차례의 일요일 방문과는 다른 불편한 진실의 핫카페네요. 다음에는 다시 일요일에 방문할 것을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선라이즈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21살 대학생 ㄲㄱㅇ로부터 지금 호치민에 있으면 만나자는 연락이 오네요.
저녁에 시간이 있느냐고 물어옵니다.
이 ㄲㄱㅇ는 작년에 우연한 만남 이후 몇 차례 더 만난적이 있네요.
두번째 만남에서는 진짜 우연하게 같은 콩카페 공간에서 만났고 함께온 어머니가 함께 앉아있길래 분위기상 ㄲㄱㅇ 어머니에게도 인사를 하고 잠시 대화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어머니와 함께 있다면서 오후 8시 30분 경에 함께 커피를 마시자고 하네요
Ở cộng cà phê hai bà trưng
작년에는 우연하게 같은 공간에 있어서 만났었지만 이번에는 어머니랑 함께 있다면서 같이 만나자고 하다니 ㄲㄱㅇ의 마음을 알 수가 없겠네요.
그런데 굳이 못 만날 이유가 없어서 약속을 합니다.
다른 지역 콩카페는 여러번 가봤지만 이번 콩카페는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네요.
택시를 타고 오후 8시 30분 전에 도착을 했더니 바로 앞에 펼쳐진 핑크성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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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카페에 도착한 후 ㄲㄱㅇ에게 연락했더니 미리 도착해서 2층에 있다네요. 바로 2층으로 올라가니 창가 테이블에서 ㄲㄱㅇ가 일어나서 반겨줍니다.
그 앞에는 ㄲㄱㅇ의 어머니와 젊은 남자가 앉아있네요.
살다살다 두번씩이나 ㄲㄱㅇ의 어머니를 만나다니...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그 옆에 앉아있는 젊은 남자는 오빠라고 하는데 프랑스에서 공부를 하는 듯 합니다.
이어지는 대화의 시간.
그 오빠라는 젊은 남자가 번역기로 계속 질문을 던져 오고 답변을 해주면 어머니와 ㄲㄱㅇ가 열심히 눈을 집중해서 읽어나갑니다.
한국에서 결혼을 앞두고 처가식구와의 만남이 연상되는 모습이 30년도 넘는 세월이 흐른 뒤에 다시 겪어보네요.
그래도 분위기는 무르 익습니다.
어머니가 사는 곳은 롱안이라네요.
다음날 고향으로 돌아간답니다.
그러면서 롱안 집으로 놀러오라네요.
그럼 농담삼아서 ㄲㄱㅇ에게 그럼 나는 너랑 같은 방에서 자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ㄲㄱㅇ가 그 내용을 어머니와 오빠에게 공유를 하는 듯 합니다.
그 것은 너무 빠르다면서 더 생각을 해봐야된다네요.
암튼 다음 방벳에서 기회가되면 롱안에 방문하기로 하고 ㄲㄱㅇ와 단 둘이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셋은 ㄲㄱㅇ가 대학 다니면서 지내는 집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셋을 태운 택시가 눈에서 멀어진 후 저도 그랍오토바이를 예약하고 선라이즈로 복귀를 했네요.
그 다음날 ㄲㄱㅇ에게 메세지가 옵니다.
나 어때? 다른 여자 있어?
그런데 그 메세지 이후에는 연락이 잠잠해졌네요
바쁜건지는 몰라도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암튼 알쏭달쏭한 21살 대학생 ㄲㄱㅇ와의 러브스토리가 계속 쓰여질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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