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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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

과사랑 38 134 0

저는 아주 바쁘면 음식 안 먹고도 잘 버팁니다.

그러나 덜 바쁘면 배고픔과 다른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요즘은 적당히 바빠서 수시로 여유시간을 가지니

베트남의 기억이 많이 떠오릅니다.


얼마 있으면 짧지만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고

10월에는 한 달 정도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호치민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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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에서 내다 본 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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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 숙소에 들어가면 에어컨이 잘 나와서 

밖에 나가는 게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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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바이크 처음 탄 날 헷멧이 작아서

쓰지 못하고 머리에 얹고 다녔습니다. 

(지금 올린 사진중 이 사진만 하노이에서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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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다이아몬드 플라자의 롯데백화점 앞입니다.

여기는 아주 오래 전 첫 방문의 추억이 있는 곳인데

명절 장식을 해서 그런지 꽤 많이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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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그림처럼 젊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은 호치민에 아는 이가 몇 명 있지만

아무도 모를 때 호치민에서 저를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한 ㄲ이 있었습니다.


20대 시절에 한국에서 살았는데

30대가 된 지금 베트남에서 잘 나가고 있고

먼저 저를 알아보고 인사를 해 줘서

호치민을 돌아다닐 때마다 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주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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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군 롯데마트 환전소 환율입니다.

환율이 안 좋아서 바꿔 본 적은 없지만

급하면 바꿀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위치만 알아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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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랑방 역할을 잘 못하는 안남카페입니다.

저는 비흡연자이므로 여기서 커피를 3/4정도 마신 후에

사랑방으로 가 보는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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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4월말~5월초)에는 시내에 밤마다 

사람들이 참 많이 보였습니다.

불꽃놀이를 할 때는 사람들에 치어서 1군에서 선라이즈까지

또 걸어가야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올리다 보니 빨리 호치민에 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 38
가볼까나 09.04 06:37  
좋은 기억인거같네요 웰컴 벳남 빨리가시져 ㅎㅎ
과사랑 작성자 09.04 07:32  
하루하루 갈 날이 가까워지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ㅎㅎ
바티칸 09.04 08:13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9.04 08:24  
찾아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하폴라리스 09.04 08:15  
황제 사진이 빠졌습니다 ㅎㅎ
과사랑 작성자 09.04 08:23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사진봐야 병만 도지니까
(사진은 많지 않지만)
folder를 따로 만들어
저장해 놓아서 안 뒤졌습니다.ㅎㅎ
싱글라이더 09.04 08:33  
이제 얼마 안 남으셨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9.04 08:37  
일이 적당히 있어서
하루하루가 잘 가니
방벳일도 금세 찾아올 것 같습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베스트드라이버 09.04 09:10  
저도 머리가 커서 바이크 헬멧 매번 얹고만 다녔네요 ㅋ
과사랑 작성자 09.04 10:04  
대체로 한국인 머리가
베트남인보다 클 텐데
제 동생은 10대 때부터 제게
"나쁘면서 크다"고 했지만
불편한 점은 없다가
그랩바이크탈 때마다
불편을 느끼곤 합니다.
인애초로 09.04 09:36  
바이크는 무서워서 못타는 1인 ㅋㅋㅋ

저도 얼른 또 가보고 싶습니다.. 이게 그 오라병 시초겠쬬 ㅎ
과사랑 작성자 09.04 10:05  
바이크 위험해서 안 타다가
(지금도 장관님께는 비밀입니다)
그랩택시 두 번 취소당한
날부터 타기 시작했습니다.ㅎㅎ
글루미나이트 09.04 09:39  
네??과사랑님 한달이라구요....??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맛없는빵 나누어 먹으며 커피를 한잔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9.04 10:08  
한달중 호치민은 일주일이 안 됩니다.
일 땜에 돌아다닌 후 마지막에
호치민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입니다.
저는 늙은 쏘우짜이여서 끼워
주시기만 해도 감사합니다.
내일 저녁에 호치민에서 만난
회원님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오후 휴가를 내고 먼 길
달려가는 게 기대가 됩니다.
글루미나이트 09.04 11:00  
후기 나겨주세요!!!
회원분과의 번개!!!
과사랑 작성자 09.04 12:16  
그렇게 하겠습니다.ㅎㅎ
우기아빠 09.04 10:00  
우워 1군에서 썬라까지 도보라뇨~~~
상상이안가네요
예전 4군에서 캐리어끌고1군 넘어가는
사람들 몇보긴했지만^^
과사랑 작성자 09.04 10:10  
1월에 선리이즈 처음찾아 가던 날
땀 뻘뻘흘리며 걸어간 후
다시는 안 걸으려 했는데
4월말 불꽃놀이를 할 때
또 걸어갔습니다.
걷기를 즐기다 보니
더운 호치민에서 안 걷기로
결심하고도 수시로 한 시간 이상
걷곤 합니다.ㅎㅎ
김치찜 09.04 10:01  
호치민이 그리우는 하루의 시작이군요
황제가 더 그리운거 아닌가요 ㅋㅋㅋ
즐거운 하루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9.04 10:11  
황제가 그리웠지만
사진을 들추다 보니
김치찜님 계신 선라이즈와
호치민도 그립습니다.
꿀벌 09.04 10:16  
예전 호치민에서 있었던 일들이 많이 떠오르실거 같습니다..^^

이번 방벳에서도 많은 추억 가져가셔요~~^^

과사랑 작성자 09.04 12:17  
새벽에 일어나서 더 잘 것을
괜히 앨범 열었다가
잠 손해보고 하루를
일찍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안 봐야 하루가
순탄하게 시작됩니다.
피막나니 09.04 10:18  
이런 사진들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호치민.
다음 방벳때에도 좋은 추억 많이 남기셔서 사진에 담아오시길^^
과사랑 작성자 09.04 12:17  
당연히 그렇게 하겠습니다.
옛날 사진들 보면 이제는 현재와 달라서
올리지 못할 것들이 꽤 있습니다.
캬아악 09.04 10:40  
저도 이제 다음주면 가네요 ㅋㅋ즐거운하루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9.04 12:18  
저보다 빨리 황제에 가실 수 있음이 부럽습니다.
신나는 여행 마구 즐기시기 바랍니다.
페드리 09.04 11:08  
베트남이 그리워지는 사진이네요 ㅋㅋ 4월말에 그랩 못잡아서 집에 못갈뻔한 기억이 납니다
과사랑 작성자 09.04 12:19  
4월말이라면 통일 50주년 기념행사로 시내가 막혀 있던 시기네요~!
그 때 황제에 예약했다가 일찍 문닫아서 문 간 적 있습니다.ㅎㅎ
쿨곰 09.04 12:21  
호치민을 추억하는 사진들 이네요 ㅎ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9.04 12:45  
황제병만 있었는데 약간의 오라오라병이 재발할 뻔하다가 다행히 금세 나았습니다.
무온지 09.04 12:31  
호치민 광장 예쁘네요~ 저도 언젠가 갈날이 있겠지요~!ㅎㅎ
과사랑 작성자 09.04 12:46  
밤에 광장에 나가면 사람이 많아서 볼거리도 많습니다.ㅎㅎ
물론 광장 주변에도 재미있는 곳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하루 09.04 12:43  
저도 걸어다니는거 한때 좋아 했었는데
베트남에서.. 지금은 힘드네요 ㅋㅋ
과사랑 작성자 09.04 12:47  
저는 땀흘리며 걸어다니는 게 싫지만
조금씩 걷다 보면 예전 습관이 나와서
땀 뻘뻘흘리며 장거리 걷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오늘어때 09.04 15:37  
추억 공감 입니다 ㅎ
과사랑 작성자 09.04 16:07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스 09.04 17:05  
빨리 오셔야 겠네요 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09.04 20:39  
지구가 빨리 돌면 갈 날도
빨리 다가오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