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시 흔드는 ㄲ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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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시 흔드는 ㄲ 2

리오 39 305 0

안녕하세요.


6월 20일에 올렸던 글이 있었는데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서 이제야 글을 쓰게 되네요.


재미는 없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까봐 1편에 이어서 얘기해드립니다.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481213


제가 이렇게 다시 글을 쓴다는 것은 뭔가 또 일이 생겼다는 얘기로 들으시면 됩니다. ^.^;;



로진충이라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한심한 글을 또 쓰게 되네요...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 뒤


약간씩 연락을 주고 받다가 여전히 연락을 잘 안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연락을 안 했더니 약 3주동안을 서로 연락을 안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자기가 연락을 다시 시작했으면 적극적으로 해야지 뭐하는 건가와 이렇게 어중간하면 그냥 연락도 안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장문에 글을 잘로에 보냅니다.


내용은 

'니가 연락을 다시 했으면 적극적으로 연락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 지를 얘기도 안하고 왜 다시 연락하는지도 이해를 못하겠다. 나는 헤어진 여친이랑은 연락을 안 한다'하고 보냈습니다.


그러자 쉽게 'Ok'하고 답장이 옵니다.


결국 또 나를 '심심해서 가지고 놀려고 하는 구나.' 라고 얘기를 한 후 다시 잘로를 지웁니다. 


그리고 또다시 잊고 지내는데 3주후 목요일 오후쯤에 다시 카톡에 연락이 옵니다. 


'한국에 엄청나게 비가 많이 와서 힘들다고 얘기들었는데 당신은 괜찮으신가요?'


음.. 뭐하자는 거지..?


'비가 많이 왔지만 제가 있는 곳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더니 자신에게 아직 화가 났냐?고 물어봅니다.


나는 너에게 화가 난적이 없고, 당신에게 실망을 많이 한것만 있다. 라고 가볍게 답변을 줍니다.


그러더니 급작스럽게..


'당신은 아직도 나를 사랑하냐?'는 물음을 줍니다.


저는 답변ㅇㄹ 바로 못하고 '음.....' -> 사실 다 잊어버리고 살고 있어서 그냥 얘기를 못한건데..            


이러자.. '진짜?' 라면서 얘기를 합니다.


엥? 이건 어떻게 된 전개지....??? 생각해보니 '음...' 이라고 쓴것을 '응'으로 읽은 건가?? ->그녀는 한국말 공부를 하고 있어서 한글을 조금 읽을 줄 압니다.


저는 그냥 분위기를 맞추려고 '너는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봅니다. (사실 그냥 궁금하긴 했습니다.)


그녀는 장문의 글로 답변을 줍니다.


'나를 그리워했고,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힘들어서 나에게 상처를 줬다. 그래서 사과를 하고 싶었다.'라는 내용으로 보내옵니다.


그리고 저는 읽었지만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몰라서 그리고 계속 바쁜 일이 생겨서 답변을 오랫동안 못하고 있으니 '바쁘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지금 엄청 바쁘다. 나중에 연락주겠다고 하면서 얘기를 끊냈습니다.


그날 따라 야근을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일을 하는 동안에도 그녀에 대한 생각이 쉽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만나?' 아니면 그냥 '모른 척 해...' 고민이 갑자기 깊어집니다.


그러면서 좀더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퇴근후 집에 왔는데...


'집에 왔냐?' 라는 메세지가 또 옵니다. '음... 이 정도면 이건 진심으로 다시 하자고 하는 것 같은데...' 혼자 복잡해지면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너무 재미없는 이야기가 길어져서 끊어서 씁니다. 


그래도 싸움구경하고 연애 구경이 제일 재밌으니 추가로 나중에 연결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한심하시더라도 그냥 나이들어서 미쳐가는 구나 하고 생각해 주세요. ㅎㅎㅎㅎ

댓글 39
호치민킴반장 09.03 23:58  
리오님도 아직 완벽하게 정리하신건 아닌것 같네요~!!흔들린다는 제목을 적으신거 처럼....
몇일 연락하시면서 지켜 보시다 마음 가시는대로 하시는게...좋을듯 합니다~!!
리오 작성자 09.04 01:43  
맞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현재 호치민에 있는데 지금 방금 심하게 싸우게 헤어졌네요. ^.^;;
다시는 안 볼 것 같습니다. 너무 심하게 싸웠네요.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키스 09.04 00:01  
생각이 많아질 타이밍이네요^^;;
리오 작성자 09.04 01:43  
예.. 헤어졌어요..
김치찜 09.04 00:02  
음....이
응이 되었는가보네요
로진의 길은 힘들죠..
천천히 지켜보시면서  인연이어가시길..
리오 작성자 09.04 01:44  
이 ㄲ과의 로진은 포기합니다.
역시 ㅇㅎㄲ의 한계인것 같아요.
맨날 돈만 달라고 하더니.
과사랑 09.04 00:03  
아직 이야기가 진행중이지만
남녀문제는 본인이 결정해야 하니
지혜를 발휘하셔서 숙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리오 작성자 09.04 01:44  
예. 감사합니다.
5분전에 헤어져서 아마 이 이야기는 더 이상 안 올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폼생폼사 09.04 01:19  
저는 연락이 며칠 없으면 메세지 보내고 친삭합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다시 연락 오면 차단해 버립니다.
제 기준 몇일 연락이 없다는 것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래서 미련없이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지네요^^
리오 작성자 09.04 01:47  
음. 그렇군요.
조금전에 ㄲㅊ이랑 싸울때 저를 친삭해서 열받아서 엄청 싸웠더니 결국 이렇게 끝나게 되네요.
ㄹㅈ은 힘들고, ㅇㅎㄲ과의 관계는 더욱 힘드네요. ^.^
아마 조금전에 카톡, 잘로, 페이스북 다 차단하면서 삭제해서 다시는 연락을 안 할 것 같아요.
다음 것도 임시 저장해 놨는데 조금전에 싸우고 그냥 폐기해야 할것 같아요. ㅜ.ㅜ
조언 감사합니다.
폼생폼사 09.04 02:14  
잘 하셨어요.
아무리 화가 나도 친삭을 했다는것은 이미선을 넘은겁니다.
다시 힘들게  인연의 끈을 이어도 언젠가 다시 떠나갈 친구 같습니다.
정신 건강에도 안좋습니다.
쿨하게 잘 보내셨습니다.
벳은 넓고 ㄲ은 많습니다.
좋은 인연 만나세요. 화이팅요^^
리오 작성자 09.04 13:35  
제가 자기옆에서 잘로를 한다고 제 핸드폰을 마음대로  뺏어서 여자 있나 없나 확인을 한다는게 발단이 됐는데 잘로를 보여줬는데도 화를 내고 저를 친삭을 해버렸네요.
한국에서도 안 하는 핸드폰 뺏기와 친국 삭제는 선을 넘은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냥 바로 결심이 들었습니다.
폼생폼사님 조언 감사합니다.
옥수수 09.04 02:48  
헤어져야되나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끝인거 같아요..
리오 작성자 09.04 13:30  
예. 그런것 같습니다.
어제 절실히 깨닭았습니다. ^.^
다호 09.04 07:14  
새로운 인연 만나실겁니다 ㅎㅎㅎ
리오 작성자 09.04 13:36  
감사합니다. ^.^
하늘까지 09.04 07:46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친삭 하면...
이것은 끝인것 같습니다.
(혹시 라도 다시 연락이 온다면... 오로지 머니 때문....)

싸우고 친삭을 하지 않은 꽁은 몇달 뒤 만나게 되기도 하고요...

항상 행복한 벳남 생활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리오 작성자 09.04 13:37  
예전에 헤어졌을 때는 제가 친삭을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당했네요.^.^;;;;
어차피 카톡, 페북,잘로 다 차단 삭제한 상태라 연락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베스트드라이버 09.04 08:58  
가는꽁 잡지마시고 오는꽁 막지 마시고...우리에겐 뉴페가 있잖아요^^;;
리오 작성자 09.04 13:37  
오는 ㄲ은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징글곰 09.04 09:07  
저도 ㄲ이랑 헤어졌습니다....3주 정도 되었는데 쓸대없는 소라하길레 답도 안했어요 ... 우리 로진파 힘내봅시닷..
리오 작성자 09.04 13:38  
맞아요... ㅜ.ㅜ 이놈의 로진병은 치유가 안되네요.
인애초로 09.04 09:43  
결론이 나셨다니...

다 잊으시고 새로운 인연으로 좋은 추억만 쌓으시길~
리오 작성자 09.04 13:38  
감사합니다. ^.^
클로이가이아 09.04 09:51  
제 생각에는 후회하지 않으려면 느낌대로 가는 게 맞습니다
리오 작성자 09.04 13:39  
예. 지난번에는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다시 만났는데 어제 하는 행동보고 없던 정도 떨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꽃등심 09.04 10:01  
ㅇㅎ쪽 ㄲ들은 다 그런가봐요ㅋㅋㅋㅋ
제 1호기는 개드립 치길래 그냥 쌩까고 있고
ㄲ친은 연락 잘 안되서 방목하고 있습니다ㅋㅋㅋ
12월 달랏 여행 다녀와보고 심경의 변화가 오게되면 앞으로는 로진은 없지 싶습니다ㅋㅋㅋ
리오 작성자 09.04 13:40  
그런갓 같아요. 저도 하기 싫은데...
ㅇㅎㄲ은 그 와중에 돈 달라고 하더군요. ㄱㅈㄱㄹ 정말... ㅜ.ㅜ
꽃등심 09.04 14:06  
ㄲ친이라 동은 안들어요... 근데 ㅇㅎ쪽이라 연락도 잘 안되고...이런거 별로 안좋아라 하는데;;;;; 하는거 봐서 로진은 접으려고 생각중입니다ㅋㅋ
꿀벌 09.04 10:34  
헤어졌던 친구와는 다시 만나지 않는게 나은거 같네요..!!

다른 좋은 친구 찾으시길 바래봅니다..!!
리오 작성자 09.04 13:40  
감사합니다.
저도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것은 이 ㄲ과 ㅇ메전 x 였는데 결과는 둘다 최악이네요..
쿨곰 09.04 12:12  
저는 먼저 연락오는 친구들이 없어서 그냥 부럽네요 ㅎㅎㅎㅎ
리오 작성자 09.04 13:41  
저도 마음이 편하고 겦은데.. ㅜ.ㅜ
하루 09.04 12:26  
옆에 있을땐 여친 처럼~
한국 돌아가면 남의 여친! 이라 생각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으실 거에요 ㅠㅠ
화이팅!!
리오 작성자 09.04 13:42  
맞습니다. 자기는 다른 남자들이랑 다 연락하고 나에게 자주 연락안해도 이상하게 나쁜 놈은 남자가 되는 놀라운 논라의 벳남꽁인것 같습니다.
신군 09.04 12:36  
저두 로진 을 바라는데 선배님들 조언을 많이 참조 해얄듯합니다,담주에 호치민 입국인데 내상 걱정을 벌써 하고 있으니 맘에 정리는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래얄듯 합니다. 저역시두요,,로진파 화이팅 입니다~
리오 작성자 09.05 00:47  
로진 쉽지 않습니다. 한국여자보다 더 쉽지 않아요. 가뜩이나 거기에 이용 당하지 마세요.
하지만 경험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정말 짜증나거든요. ㅎㅎ
놀자비 09.04 21:19  
정리하는법이 가장 어렵죠.. 근데 ㄲ들은 대체적으로 저러더라구요.. 문화라고 치부하기엔.. 조금 아쉬운 면인거같고.. 저도 지금은 아님말고로 접근합니다
리오 작성자 09.05 00:47  
그래서 포기합니다. 그래도 꿈꾸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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