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시 흔드는 ㄲ 2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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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3
안녕하세요.
6월 20일에 올렸던 글이 있었는데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서 이제야 글을 쓰게 되네요.
재미는 없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 까봐 1편에 이어서 얘기해드립니다.
https://xn--cw0bw33b.com/bbs/board.php?bo_table=free&wr_id=481213
제가 이렇게 다시 글을 쓴다는 것은 뭔가 또 일이 생겼다는 얘기로 들으시면 됩니다. ^.^;;
로진충이라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데 한심한 글을 또 쓰게 되네요...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 뒤
약간씩 연락을 주고 받다가 여전히 연락을 잘 안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연락을 안 했더니 약 3주동안을 서로 연락을 안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자기가 연락을 다시 시작했으면 적극적으로 해야지 뭐하는 건가와 이렇게 어중간하면 그냥 연락도 안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장문에 글을 잘로에 보냅니다.
내용은
'니가 연락을 다시 했으면 적극적으로 연락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 지를 얘기도 안하고 왜 다시 연락하는지도 이해를 못하겠다. 나는 헤어진 여친이랑은 연락을 안 한다'하고 보냈습니다.
그러자 쉽게 'Ok'하고 답장이 옵니다.
결국 또 나를 '심심해서 가지고 놀려고 하는 구나.' 라고 얘기를 한 후 다시 잘로를 지웁니다.
그리고 또다시 잊고 지내는데 3주후 목요일 오후쯤에 다시 카톡에 연락이 옵니다.
'한국에 엄청나게 비가 많이 와서 힘들다고 얘기들었는데 당신은 괜찮으신가요?'
음.. 뭐하자는 거지..?
'비가 많이 왔지만 제가 있는 곳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더니 자신에게 아직 화가 났냐?고 물어봅니다.
나는 너에게 화가 난적이 없고, 당신에게 실망을 많이 한것만 있다. 라고 가볍게 답변을 줍니다.
그러더니 급작스럽게..
'당신은 아직도 나를 사랑하냐?'는 물음을 줍니다.
저는 답변ㅇㄹ 바로 못하고 '음.....' -> 사실 다 잊어버리고 살고 있어서 그냥 얘기를 못한건데..
이러자.. '진짜?' 라면서 얘기를 합니다.
엥? 이건 어떻게 된 전개지....??? 생각해보니 '음...' 이라고 쓴것을 '응'으로 읽은 건가?? ->그녀는 한국말 공부를 하고 있어서 한글을 조금 읽을 줄 압니다.
저는 그냥 분위기를 맞추려고 '너는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봅니다. (사실 그냥 궁금하긴 했습니다.)
그녀는 장문의 글로 답변을 줍니다.
'나를 그리워했고,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힘들어서 나에게 상처를 줬다. 그래서 사과를 하고 싶었다.'라는 내용으로 보내옵니다.
그리고 저는 읽었지만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몰라서 그리고 계속 바쁜 일이 생겨서 답변을 오랫동안 못하고 있으니 '바쁘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지금 엄청 바쁘다. 나중에 연락주겠다고 하면서 얘기를 끊냈습니다.
그날 따라 야근을 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일을 하는 동안에도 그녀에 대한 생각이 쉽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만나?' 아니면 그냥 '모른 척 해...' 고민이 갑자기 깊어집니다.
그러면서 좀더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퇴근후 집에 왔는데...
'집에 왔냐?' 라는 메세지가 또 옵니다. '음... 이 정도면 이건 진심으로 다시 하자고 하는 것 같은데...' 혼자 복잡해지면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너무 재미없는 이야기가 길어져서 끊어서 씁니다.
그래도 싸움구경하고 연애 구경이 제일 재밌으니 추가로 나중에 연결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한심하시더라도 그냥 나이들어서 미쳐가는 구나 하고 생각해 주세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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