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트 경험과 기적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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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30
작년까지 베트남은 꽤 많이 갔지만 호치민은 단 3회를 갔습니다.
작년 봄에 여꿈 카페 회원이 되어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 새 장교까지 계급이 올라갔습니다.
올해 1월과 4월(~5월)에는 호치민과 베트남을 다녀왔고,
5월(~6월)에는 후에와 다낭을 다녀왔습니다.
호치민에 네 번째 간 지난 1월에 탄손넛 공항 입국장의 모습입니다.
![]()
처음으로 일반패트 신청을 했는데 제 이름을 들고 서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님께 메시지를 보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1분내로 답이 왔고,
다시 한 번 둘러보니 제 이름이 보였습니다.
아마 제 앞에 온 손님을 패트 줄 서는 곳에 모셔다 드리고 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일반패트 줄에 섰는데 바로 오른쪽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휠체어를 타고 있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몸이 안 좋으신 분들이 단체 여행을 온 줄 알았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은 10분이 채 안 되었는데
일반패트줄 한쪽에 (패트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휠체어를 타고 있던 많은 중국인들이
패트 통과 후 걸어서 나가는 기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패트 심사관들이 성경책의 예수님같은 능력을 지닌 건가 감탄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한 외국인을 위한
베트남 정책 당국의 배려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나이가 더 들면 그냥 휠체어에 앉아서 통과한 다음
걸어나가는 걸 시도해 볼 것입니다.
저는 다행히 휠체어의 기적을 보여주는 분들보다 먼저 나왔지만
이분들 뒤에 서신 분들은 일반패트가 무색하게 시간 꽤 많이 걸렸을 겁니다.
그래서 4월에 호치민 방문했을 때는 고급패트를 이용했고,
아무도 없는 줄에서 첫 번째로 통과했습니다.
저는 기내에 들고 가는 가방 제외하면 짐이 없으며,
지금까지 하노이에 갈 때는 패트를 이용한 적 없는데
요즘 공항이 붐빈다고 해서 9월 입국시 패트를 이용할지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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