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을 느꼈던 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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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을 느꼈던 꽁

신촌 102 535 0

작년 크리스마스때 였습니다.


보충대에 방문해서 짜오방을 했는데, 두 명을 선택해서 양쪽에 앉혀놓고 재미지게 놀았더랬죠.


그리고, 선택의 순간이 도래했을때,

한명이 먼저 "저는 오늘 안되요"라고 하길래 자연스레 남은 한명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스물 여섯이라길래 그런 줄 알았지요.e53aff46c5a5fb6e70b64ac97210cb73_1775611545_1224.jpg

그런데 나중에 숙소에서 신분증을 꺼내는데 ,

순간적으로 캐치한 생년이 90년 생 ㄷㄷㄷ

당시 기준 서른 다섯 살....


하지만 모른 척 해 주었습니다.

나이가 중요한가요. 그래도 저보다는 한참 나이가 어린데...


그런데 숙소에서 이 친구가 말문이 터졌습니다.

피곤해 죽겠는데, 말을 정말 쉬지 않고 하더군요...(구글 번역기로)


사연인즉슨...


사실 본인은 딸이 한명 있다.

근데, 아빠가 한국인이다.(뭐? 한국인? ㄷㄷㄷ)

코로나 이전에 호치민에 주재원으로 온 한국 남자와 연애를 했고,

코로나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편이 막혀서 어쩔 수 없이 벳남에 갖혀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코로나에 걸려서, 간병 해 줄 사람이 본인 밖에 없어 밤낮으로 간병을 했다고 합니다.

모두들 기억하시겠지만,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 지면서 초반 부에는 코로나 걸리면 사망률이 엄청 높았을 만큼, 코로나라는 병 자체가 엄청난 위험이었는데, 이 친구는 그런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그 남자 곁을 지켰다네요...


그리고 그 남자는 이 꽁의 정성에 감복해서 결혼을 약속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가 지나가던 즈음에 덜컥 임신을 했다고 합니다.


남자가 한국 들어가서 정리할 일 들을 좀 정리한 뒤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이정도쯤 되면 모두들 짐작하시겠지만,

그 남자는 그 이 후 모든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그 후 혼자 애를 낳아 키워야 하는 상황이 됐고,

돈을 벌기 위해 어쩔수 없이 ㄱㄹㅇㅋ를 다니게 됐다는 이야기.


아니 근데, 그 이야기를 왜 나한테 하냐고...-_-

그것도 전투를 앞두고...


눈물을 그렁이며 그 이야기를 하는데, 제 소중이가 숙연해 지면서 반응을 하지 않게 됐습니다.... ㅠㅜ


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꺼냈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만났던 한국인이랑 저랑 닮았다고...(헐.... 하필이면 그런 x놈이랑....)


어째 어째 할 일은 하긴 했지만 마음이 숙연해져서 정말 힘들게 일을 치뤘던 기억이 나네요...

딸 사진을 보여주는데 코 쪽에 약간의 기형이 있어서 더 안타까움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사고치고 도망간놈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그 인간은 지금 잘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착하고 선한 꽁이었지만, 두 번은 안만났습니다.

얼굴보면 또 숙연해질거 같아서....ㄷㄷㄷ


여튼, 여꿈 회원님들은 장갑 잘 착용하시고,

혹시나 불쌍사가 생기더라도 꼭 책임은 지시기를 바래 봅니다.


댓글 102
호구애즈 04.08 10:43  
그 인간 ㄱㅅ끼네여. 부디 저주 받길 바랍니다
신촌 작성자 04.08 10:54  
진짜 인간 말종입니다..
맥날리아 04.08 10:46  
그런놈은 확 거세를 시켜야 ㅋㅋ
신촌 작성자 04.08 10:54  
맞습니다... 아무데나 뿌리고 다니지 못 하게..
로이 04.08 10:50  
꽁이 코로나 이전부터 고생을 하고 있네요..
신촌 작성자 04.08 10:54  
진짜 불쌍하더라구요
검은하늘 04.08 11:03  
썩을놈이네요~
저는 지졌습니다~안전하죠~^^
신촌 작성자 04.08 11:18  
확실하게 해 두셨군요 ㅎ
삼성헬퍼 04.08 11:04  
아 ㅜ정말 무책임의 끝이네요 저주하고 싶을정도로 짜증나네요 ㅜㅜ
신촌 작성자 04.08 11:18  
진짜 양아치 x새끼입니다
이상형 04.08 11:10  
나쁜놈이네요..
신촌 작성자 04.08 11:18  
최악입니다
미라그 04.08 11:15  
무책임한 놈은 걍 잘라야죠
신촌 작성자 04.08 11:19  
맞습니다. 더이상 여기저기 뿌리지 못하게
아까그넘 04.08 11:19  
그래서 전 커팅을 했습니다..
신촌 작성자 04.08 11:20  
확실한 방법이죠 ㅎ
전문가 04.08 11:19  
한국사람 욕먹이는 놈들...ㅜㅜ
신촌 작성자 04.08 11:20  
맞습니다. 어글리 코리안
그레이브디거 04.08 11:21  
무수히 많은 저런 사례가 있겠죠.
지금도 이곳에 후기를 남겨주시는 분들중에
ㅈㅅ를 자랑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나중에 책임질수 있는지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신촌 작성자 04.08 11:44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버쌈 04.08 11:23  
하... 숙연해 지내요
신촌 작성자 04.08 11:45  
진짜 당혹스러웠던 밤 이었습니다
해운대초롱이 04.08 11:26  
에고 안타깝네요
감정이입이되면 그 이후부터는 감정도 바뀌더라구요
저도 ㄹㅌㄷ가서 그놈의 사연듣다 8시간을 결제한 ㅋ
로맨스와 비즈니스 그 사이에서 즐기시죠!
신촌 작성자 04.08 11:45  
전 이제 로맨스는 안합니다 ㅎ
와이지초보 04.08 11:32  
점심시간 다되어가는데 숙연해지네요
신촌 작성자 04.08 11:45  
점심 맛있게 드세요^^
페드리 04.08 11:33  
참 도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디 그걸 또 굳이 ㅈㅌ중에 말하는 꽁도 이해가..
신촌 작성자 04.08 11:46  
거의 40분가까이 이야기를 들어준거 같습니다. 중간에 끊을수가 없더군요 ㄷㄷㄷ
꿀벌 04.08 11:59  
안타까운 사연인데...ㅠㅠ

전투를 앞두고 할말은...
신촌 작성자 04.08 12:22  
제 말이요 ㅠㅜ
아이미 04.08 11:59  
이런 ㅅㄲ들 때문에 선량한 우리 회원님들도 같이 욕먹게 되네요 ...
신촌 작성자 04.08 12:23  
그러게 말입니다
페리도트 04.08 12:01  
아주 ㅆ새키네요 .. 애라도 지우던가 ...
희망고문 하다가 연락 끊다니 ..
천벌 받았으면 좋겠네요
신촌 작성자 04.08 12:23  
이미 받고 있을지도
호치미노상 04.08 12:09  
코로나면 6년전인데 그때 ㄲ나이 30세면 목숨걸고 간호했다고 보기가, 36살인데 26살이라 속이고 4살까지는 애교지만, 거짓말을 험악하게 하는듯, 걸러야되는 1순위 ㄲ 큰돈받고 서비스정신이 없는
저오늘 안돼요도, 저 ㄲ 무서워 알아서 나간듯
신촌 작성자 04.08 12:24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ㅎ
농부 04.08 12:34  
검증이 필요한거 같아요 ~~~ㅎ
신촌 작성자 04.08 13:30  
뭐, 믿거나 말거나이긴 합니다. ㅎ
두부 04.08 12:34  
그 ㄱ ㅅ ㄲ 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 ㅋㅋ

신촌 작성자 04.08 13:30  
ㅋㅋㅋㅋ
키스 04.08 12:54  
저런 꽁들이 많아서 너무 숙연해 지지는 마셔요;;;
신촌 작성자 04.08 13:31  
숙연해졌지만, 할 건 다 했습니다. ㅎㅎ
구라타파 04.08 13:04  
하여간 꼭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버지 역할은 해야죠.
신촌 작성자 04.08 13:31  
그러게 말입니다.
하이플러스 04.08 13:12  
음…좀 느낌이 그래요. 스토리도 너무나 많이듣던 스토리 ㅠ
신촌 작성자 04.08 13:31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만큼 현실세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라 썰들이 생겨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동태탕44 04.08 13:13  
말만으로는 애잔하긴합니다만(사실여부 확인불가), 처음보는 손님에게 그 중대한(?) 순간에 할 얘기는 아니라는 생각은 듭니다...
신촌 작성자 04.08 13:32  
ㅋㅋㅋㅋ 한 40분 들어 주고 토닥여 주다가 거사는 정상적으로 치뤘습니다.
바다짬뽕 04.08 13:22  
그 말을 믿으시나요?
나이를 그토록 심하게 뻥까는 아줌마의 말을???
대부분 ㅇㅎ에 종사하는 꽁들은 사연팔이 하는 꽁들이 많습니다.
왜냐고요?
한궈 남자들 사연팔이 시전하면 주머니에서 마구 꺼내ㅔ 주는 사람들 많이 경험했으니...
그 경험을 십분 활용하는거쥬~
근데 26이라고 해도  35살을 어떻게 모를수가  있는건지...관리를 잘 했어도
많이 티가 날텐데요~~~
ㅜㅜ
신촌 작성자 04.08 13:32  
룸에서는 티가 안났는데, 숙소에서 불켜고 보니깐 잔주름이 자글자글 하더군요... ㅎㅎ 놀랬습니다.
바다짬뽕 04.08 13:46  
하하하~~
술 마시면 다들 이뻐보이지요~~
한번만 속으시고 담부타는 속지 마세요.
그네들은 그것이 직업 이니까요~
이왕이면 신선하고 유통기한 안 지난 맛난거 먹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신촌 작성자 04.08 14:30  
글쵸 글쵸 ㅎ
쓰레빠 04.08 13:22  
두번 만나면 생활비 얘기 나올거 같네요. 잘짜르셨습니다
신촌 작성자 04.08 13:33  
ㅋㅋㅋ 그랬을 수도 있지요
무온지 04.08 13:27  
한국에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살고 있겠죠...
신촌 작성자 04.08 13:33  
아마도요...
바티칸 04.08 13:28  
마음이 무거워 지네요.
신촌 작성자 04.08 13:33  
뭐, 진실은 저 너머에 있으니... 너무 무겁게 생각하시지는 마세요 ㅎ
허기버스 04.08 13:37  
제가 좀 냉혈해서 그런지는 모르곘지만.. 저는 안 믿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미 지나간 이야기겠지만.. 또 제가 그자리에 있어보질 않았지만 저라면 바로 방출입니다.
일단 나이부터 속였고. 나머지 얘기들조차 거짓말 일꺼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본인께서 만족하셨으면 된겁니다~ 정답이 없습니다ㅎㅎ
신촌 작성자 04.08 13:44  
홀밤은 싫어서 이야기 다 들어주고 데리고 있었습니다. 전투는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 ㅎ
문디가시나 04.08 13:39  
무거워지는 마음 다잡고 할껀 해야됩니다 ^^;;;
신촌 작성자 04.08 13:44  
할거는 다 했습니다. ㅋ
야무진남자 04.08 13:48  
돈벌러와서 하필 전투를 앞두고....
매맞아야합니다! ㅋㅋㅋㅋㅋ
신촌 작성자 04.08 14:09  
ㅋㅋㅋㅋ 그래도 할건 했습니다
유후유후휴 04.08 13:56  
이런일이 없어야하는데...안타깝네요
신촌 작성자 04.08 14:10  
진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실이라면 그 한국인은 정말 천벌 받아야죠
제니퍼 04.08 14:57  
코로나 시기라도, 검사후 비행기 탑승이 가능했을텐데요.....
그나마 ㄲ이 외모가 빼어나서 ㄱㄹ에 나오니 생활비 걱정은 없겠네요. 휴...
신촌 작성자 04.08 15:14  
외모가... 확실히 ㄱㄹㅇㅋ 조명에서 본 외모랑 숙소 환한 조명에서 본 외모가 차이가 꽤 나더군요 ㅋㅋㅋ 제가 코로나 사태 초기 막차 타봤는데, 그때 당시 베트남에서 한국행 비행기 자체를 막았었습니다.
세븐 04.08 15:14  
세상에 천벌받을놈들이 너무 많습니다ㅠ
신촌 작성자 04.08 15:15  
그러게 말입니다 ㄷㄷㄷ
과사랑 04.08 15:14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신촌 작성자 04.08 15:15  
맞는 말씀 이십니다
아까징끼 04.08 15:56  
네... 장갑 낄게요 ㅠ0ㅠ;;;; 꼭~ 꼬옥~~ㅠㅠ
신촌 작성자 04.08 15:58  
ㅎㅎ 장갑은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필수죠
꽃등심 04.08 15:59  
전.. 다행이 씨가 없기때문에....ㅎㅎㅎㅎ
신촌 작성자 04.08 16:00  
씨가 없을리가요. 길이 끊겨 못나오는것 뿐 ㅋㅋㅋ
꽃등심 04.08 16:03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습니다ㅋㅋㅋㅋㅋ 씨의 길은 끊겼지만 저는 자유로워 졌습니다ㅋㅋㅋ
신촌 작성자 04.08 16:17  
프리덤~~~~~~~ㅎ
꽃등심 04.08 16:19  
ㅎㅎㅎㅎㅎㅎㅎ시원하게 즐기고 오겠슴돠~~
불꽃마초 04.08 16:08  
어??접때 본 친구 같은데..
신촌 작성자 04.08 16:17  
ㄷㄷㄷㄷ
버거 04.08 16:39  
책임지지 못할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하는데, 뿌린대로 거둔다고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올겁니다.
신촌 작성자 04.08 16:42  
그렇죠. 책임지지 못 할 거면 하지 말아야죠
머머리 04.08 16:56  
사연팔이에 내상입으셨네요 ㅠㅠ
신촌 작성자 04.08 16:58  
내상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이어진 본게임은 나쁘지 않았어요 ㅎ
산성지키미 04.08 17:40  
숙연해지는 마음과 몸이네요~ㅎㅎ
신촌 작성자 04.08 17:50  
하지만 결국 할건 했다는 ㅎ
슝슝쓩 04.08 21:00  
혹시나 진실일까 하는 1인.. 사실이라면 너무 안됐네유.. 거짓이길 바랍니다
근데 싸질르고 간넘은 개새ㄲ네요.. 진자
신촌 작성자 04.09 00:23  
개새ㄲ 맞습니다 ㄷㄷ
첨처럼 04.08 21:04  
그지같은 ㅅㄲ네요 에효~
신촌 작성자 04.09 00:24  
그런인간이 실제 있다니 충격이었습니다
백호 04.08 22:29  
기분좋게 노셔야하는데 숙연해지다니..ㅠㅠ
신촌 작성자 04.09 00:24  
ㅋㅋ 그래도 할건 했습니다
카키 04.08 23:52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저는 그런 사연은 동정심 유발을 위해 하는 100% 구라라고 생각해요 ㅋㅋ
신촌 작성자 04.09 00:24  
그럴수도 있습니다.ㅎ
클로이가이아 04.09 10:26  
벳남 꽁들은 모두 안타까운 사연(한국인 자녀)을 가지고 있네요
신촌 작성자 04.09 10:27  
진실은 알수 없지만, 그런 사례가 꽤 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인천공항 04.09 10:33  
연민을 느꼈던 35 꽁이군요 !!!!
신촌 작성자 04.09 12:31  
네 ㅎㅎ
쇼펜하우어 04.09 12:16  
장화 필수!!
신촌 작성자 04.09 12:31  
필수!!
몰빵 04.14 22:34  
에효~~~~ 어디가나 비겁한 놈둘이 많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