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ㄲㄱㅇ와 알콩달콩
희망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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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9
28일의 아침이 밝았네요.
사실 이 날은 이번 방벳에서 가장 기대를 했던 ㄲㄱㅇ를 만나기로한 날입니다.
올초 락자에서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슬리핑버스에서 만났던 ㄲㄱㅇ가 소개해준 약간 거리가 있는 지역에서 열심히 사업을하는 조카 ㄲㄱㅇ를 만나기로 했네요.
오랜 기간 잘로에서 메세지를 주고 받아서그런지 나름 정도 많이 들었던 착하고 귀여운 ㄲㄱㅇ, 향수관련 사업을 하는 CEO.
나름 사업도 잘 되는 것 같다보니 많이 바쁘네요.
사실 어렵게 하루 휴가를 내서 호치민으로 오기로했는데 안타깝게도 몇일전 고향으로 급하게 가고있다는 메세지를 받았는데 아마 가족중에 아픈 사람이 있는 듯 합니다.
오래전에도 아빠가 병원에 오래 입원한 적이 있어서 일단 걱정이 많이 되네요.
호치민에서 600km정도 떨어진 곳이라서 도저히 올 수는 없겠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다음 플랜을 진행합니다.
전날 오전 7시에 만나기로 했다가 바람을 맞힌 ㄲㄱㅇ가 제가 있는 근처의 카페로 온다네요.
전날 두 ㄲㄱㅇ를 잘로캐스팅한 같은 장소입니다.
오전 7시경 택시로 출발했다는 연락을 받은 후 저도 카페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카페앞에 도착하니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일단 음료를 주문한 후 2층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옆자리에 앉아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오전 9시30분에 출근해서 오후 11경까지 근무하는 ㄲㄱㅇ의 어깨와 팔다리를 슬쩍 주물러주는척 만져봅니다.
특별한 거부반응이 없네요.
어깨에 손을 올리고 얼굴을 보듬보듬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카페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정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가끔 먼거리의 외국남자가 흘낏 처다보긴하네요.
그리고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엔 호텔로 와서 사랑을 나누면 좋겠다고 했더니 일 준비때문에 시간이 어렵답니다.
오랜시간 충전만된 ㅅㅈㅇ가 너무 안쓰러 보이네요.
약간의 돌직구에도 쉽게 받아주질 않습니다.
그래도 하자는 것까지는 별다른 이의제기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혹시 일하는 곳에 둘만의 공간이 있냐고 물었더니 다른 직원때문에 어렵답니다.
대신 다음에 고향에 하루동안 갈때에는 시간이 있다고 동행과 더불어 사랑을 나눌 수 있다네요
결국 ㅅㅈㅇ에겐 미안하지만 다음 기회를 엿볼 수밖에 없네요.
2시간이 흘러간 후 ㄲㄱㅇ의 볼에 입맞춤을 해줍니다.
입술에는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인지 할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바로 ㄲㄱㅇ가 그랍택시를 예약합니다.
도착한 그랍택시앞에서 마지막 포옹과 볼에 입맞춤을 해주고 ㄲㄱㅇ를 떠나보냅니다.
아무래도 이번 방벳의 컨셉은 발사보다는 풋풋한 데이트로 전환해야할 것 같네요.
그렇게 이른 아침부터 ㄲㄱㅇ와의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 후 호텔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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