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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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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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밀입국을 할껄 그랬습니다.......






새벽 5시30분 한숨도 못자고 출발...



비도 많이 내리고 중간에 커피도 테이크아웃 


8시30분 캄보디아 국경 도착 







베트남 출국후 캄보디아로 입국 해야하는데 



어떤 손 많이 가는 아조씨 한분이


한국에서 e비자 받은거 확인을 못해서 출국심사 거부....



약 20분만에 겨우겨우 통과...



이때부터 이분의 저주가 시작되었.......






e비자 90일 받기 위해 2시간 정도 캄보디아에 대기...


11시쯤 캄보디아 정상적으로 출국 


베트남 입국장으로 도착 했더니 줄이 기네요


한 20명? 쯤 있었네요 



근데 여긴 베트남 브로커들이 새치기가 엄청심해서 


1시간 정도 걸리겠구나 하고 있는데....




1시간이 지나도 4-5개의 입국심사대에서 단 한명도 못나가는겁니다...


아 뭔일이 났구나...




일행분이 담배 태우고 오시더니 공안이 얘기를 해줬다며


인터넷이 먹통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ㄷㄷㄷㄷㄷ




참.... 얘네 일처리하는거보면 오늘안에 집에 갈수 있을까...?


다시 캄보디아로 재입국이 가능한가...?


안되면 여기서 노숙 해야되나.....




별별 생각을 다 하고ㅠ있었는데....


갑자기 심사대 앞에서 누군가 벌떡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오 금방 되네 하면서 아주 명당자리 의자 자리를 버리고 


앞으로 밀착!!!! 새치기 따위 다 밀어줄게!!!!!





근데 그렇게 밀착해서 1시간을 또 서있었는데 


아무도 못나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7시간 약간 안되는 시간만에 어찌 저찌 출국은 했지만....



그 좁은 건물안에 


에어컨 안되고 


선풍기 우리 쪽으로 하나도 없고 


여기저기 코쟁이 형아들 암내 공격


앉을 자리 없어서 바닥에 주저앉고 


20시간정도 밥을 한끼도 못먹어서 어지럽고 


바로 앞에 대기중인 카자흐스탄 단체 가족 중에 


애기들 물 엎지르고 울고 뛰어다니고 밀치고





진짜 말그대로 전쟁통... 피난민들이였네요....




뭘 먹은게 없으니 저혈당 오는 느낌에...


이대론 쓰러져서 살려나갈거 같다... 


수많은 인파를 꾸역꾸역 삐집고 겨우 나가서...




펩시 4캔..... 따듯한 펩시....ㄷㄷㄷㄷ


사람은 6명인데 다 팔리고 4개밖에 없어서 다들 나눠먹고...





그와중에 심사대 열리니까 브로커들이 공안들 있거나말거나 


여권 20개씩 막 집어넣고....



새치기는 우리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쓰고 ㅋㅋㅋ


결국 미국형아가 초사이언 변신....


쩌 멀리 있는 공안을 부르며 새치기 하는 사람들 가르키며


헬로 오피쒀~ 헬로!! 왓 해프닝 나우? 허어?!! 




그래도 얘네들은 잠깐 이죠... 공안 없어지자마자 또 우르르 ㅋㅋㅋㅋ




결국 7시간만에 건물에서 빠져나왔.....하....




7시간이면 


비엣젯이 2시간 지연되고 한국 출발 호치민 도착할 시간...


호치민에서 달랏까지 슬리핑 버스를 타고 가도 1시간이 남고...


하루 8시간 근무 점심시간 제외 7시간 근무 시간이고...


황제를 연속 4타임을 받을수 있는 시간이고...



신규 제휴업체 ㄹㅋ가라에서 골뱅이를.... ㅎ ㅏ악






ㅅㅅㅎ퍼님이랑 분명 지금 파타야에서 


골뱅이 파고 있어야 하는데.... ㅠㅠ


비자런에 이런 초유의 사태가...ㅠㅠ


약속 못지켜서 죄송한 마음뿐이네요....


진짜 공황장애 올뻔하고 저혈당 올뻔해서 너무 힘드네요....ㅠㅠ





댓글 47
김치찜 08.27 01:34  
힘든 하루였네요
완전 피난민 된 기분..
옥수수 작성자 08.27 03:03  
다신 하고 싶지 않응 경험...
쏘우짜이 08.27 01:35  
고생하셨네요 ㅠㅠ

웃으면 안되는데 ..  크흡..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이라도 고생한 손까락에 위로의 시간을 좀 주세요.

파타야 고고
옥수수 작성자 08.27 03:03  
만년병장 쏘우님이 계시면 같이 고고 할텐데...
잎새 08.27 01:49  
좀 다른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기차지연으로 1시간만 못타고 있어도 지치는데... 지치다 못해 쓰러질듯하네요
옥수수 작성자 08.27 03:05  
그래도 한국은 냄새도... 더위도... 날벌레도 없으니..좋죠 ㅎㅎ
쓰레빠 08.27 02:19  
먼가 진지,심란하게 읽은거 같은데 골뱅이밖에 기억안나네요....
옥수수 작성자 08.27 03:05  
결론은 골뱅이쥬... @_@;;
삼성헬퍼 08.27 02:25  
에구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ㅠㅠ 푹쉬세요 ㅠㅠ
옥수수 작성자 08.27 03:06  
막밤이신데 ㅠㅠ 언제 또 오시나요..? ㅠㅠ
삼성헬퍼 08.27 05:49  
저야 맘만 먹으면 언제든 오지요 ㅜㅜ
점심은돈까스 08.27 03:18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ㅜㅜ



저도 오늘 하고왔는데 10시 40분에 빠르게 처리되었는데 20분차이로 저도 지옥갈번 했군요 ㄷㄷㄷ
옥수수 작성자 08.27 03:56  
이때쯤이면 캄보디아 커피숍에서..
넘어올때쯤 되겠네용 ㄷㄷ
저희도 커피만 안마셨으면.. 넘어갔을수도 있었겠네요 ㅠㅠ
우기아빠 08.27 05:02  
이제 목바이 비자런 그런건가요?
고생많으셨겠네요
글만으로도 ㅎㄷㄷ합니다
옥수수 작성자 08.27 13:37  
원래 이동시간 포함 6시간이면 되는걸...하악 ㅠㅠ
싱글라이더 08.27 06:59  
ㅜㅜ
고생하셨습니다.
옥수수 작성자 08.27 13:37  
ㅠㅠ 빡씨네요
과사랑 08.27 07:34  
저도 목바이 통과해 봤지만
20시간 굶으면서 7시간 대기라니
참 대책이 없었겠습니다.
이제 서서히 체력 회복되시기를 기대합니다.
옥수수 작성자 08.27 13:38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더니 채끼가 올라와서 참...ㅎㅎ;;
다사다난한 하루 였네요 ㅎㅎ
과사랑 08.27 13:48  
그래도 함께 가인 분들과
괴로움을 나눌 수 있어서
혼자 버틴 것보다는
회복이 빠르실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옥수수 작성자 08.27 14:41  
혼자 저러고 있었으면 캄보디아로 다시 나갔을꺼에요 ㅎㅎ
호치민킴반장 08.27 07:45  
헐 상상만 해도...완전 고생하셨네요ㅠ
옥수수 작성자 08.27 13:38  
넘 빡씨네유 ㅎㅎ
하이체크 08.27 08:06  
와.. 고생많으셨네요…
상처받은 마음은 달리면서 푸시죠..
옥수수 작성자 08.27 13:38  
달리고 달리고~~ 후비고 후비고~~ 하고 싶네요 ㅎㅎ
세븐 08.27 08:15  
고생 고생 생고생...
글로만봐도 이리 느껴지는데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ㅠ
옥수수 작성자 08.27 13:39  
몸이 힘든거야 뭐 그렇다쳐도... 정신이 나갈 뻔해서 너무 힘들었네요ㅎㅎ;;
베스트드라이버 08.27 08:17  
고생많으셨습니다 ㅜㅜ
옥수수 작성자 08.27 13:40  
넘 힘드네요 ㅠㅠ
두부찌개 08.27 08:27  
정말 고생하셨네요.
옥수수 작성자 08.27 14:42  
미칠뻔했네요 ㅠㅠ
한우대마왕 08.27 08:52  
헬이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옥수수 작성자 08.27 14:42  
너무 힘들았네요ㅠㅎㅎ
레인 08.27 09:44  
사진만봐도 헬 그자체,,고생하셨습니다..
옥수수 작성자 08.27 14:42  
진짜 죽을뻔했네요 ㅎㅎ
페드리 08.27 10:00  
헐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ㅜㅜ비행기 타고 편하게 태국 다녀오고도 남을 시간동안.. 고생하셨습니다 ㅜㅜ
옥수수 작성자 08.27 14:43  
그나마 단체로 갔으니 다행이쥬 ㅎㅎ
꿀벌 08.27 11:02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네요...ㅠㅠ

7시간 줄 서 있을 생각하니....ㄷㄷ
옥수수 작성자 08.27 14:43  
당당하게 새치기하고 아주 난리더라구요 ㅋㅋ
카노 08.27 11:55  
어제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옥수수 작성자 08.27 14:44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ㅋㅋ
쿨곰 08.27 12:17  
정말 고생이 많으셨네요 ㅠㅠ 날을 잘 못 잡으셨네요 ㅠㅠ
옥수수 작성자 08.27 14:44  
날 잡은 사람 혼내주고ㅠ싶네유 ㅋㅋㅋㅋ
키스 08.27 15:29  
앉아있지도 서있지도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

코쟁이 형아들 진짜!!!
옥수수 작성자 08.27 19:06  
코쟁이 형들 진짜 좀 씻지... ㅠㅠ
인애초로 08.27 22:53  
힘든 하루를... 어떻게 보상 받으셔야 할지 ㅠㅠ
옥수수 작성자 08.27 22:56  
따듯한 젖과 꿀이 흐르는 파타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