ㄲ이 마지막 회식에서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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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이 마지막 회식에서 준 선물

과사랑 19 278 0

최근 2년간 가장 가깝게 지낸 ㄲ이

다음주에 베트남으로 돌아갑니다.


서로 모른 척하고 있지만 

(아마 다들 알고 있을 텐데 다음 화요일 아침에 떠나기 전)

월요일에 깜짝 송별파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걸 모른 척하고 어제 마지막 저녁을 사 준다고

가장 친한 외국인 친구와 함께 나오라고 하자

예상한 기혼의 다른 베트남 ㄲ 한 명과 함께 나왔습니다.


저녁식사 후 후식을 사 달라고 하길래

"살찌면 안 되므로 마지막 한 번은 후식을 생략하자"고 하자

미리 준비한 듯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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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주면서 "마지막 선물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송별회 때 뭔가를 제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한국어를 조금 하는데

어디서 배웠는지 선물에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고 써 놓고

귀여운 표정을 짓길래 후식을 사 주기는 했습니다.


다음 주에 떠나고 나면 가장 가까운 ㄲ이 떠나고 

조금 떨어진 곳에 외국인들만 남게 되니 당분간 생각이 많이 날 듯합니다만

9월에 약혼식에 갔다가 호치민 갈 계획이 있으므로 잘 넘어갈 것입니다.

댓글 19
쿨곰 08.26 19:56  
가까운 친구가 베트남으로 돌아가는군요
송별회 잘 해주세요~ ^^
과사랑 작성자 08.26 20:26  
떠나고 나면 주변에
외국인들이 꽤 있지만
가장 가까운 곳은 비게 되고,
채울 이도 없어서
새로운 적응이 필요합니다.
사하폴라리스 08.26 20:08  
한명이 떠나면 빈자리에 다른 직원이 오지 않나요?
과사랑 작성자 08.26 20:26  
같은 자리에는 한국인이 옵니다.ㅎㅎㅎ
사하폴라리스 08.26 20:44  
이런 ㅜㅜ
글루미나이트 08.26 20:17  
귀엽네요...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08.26 20:27  
나이 답지 않게 천진난만해서
귀엽기도 하지만
내년 초에 결혼할 애인이
불쌍합니다만 그 애인은
자신이 모든 걸 챙기면서도
사랑에 완전 빠져 있습니다..ㅋㅋ
민이민이 08.26 20:32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죠. ㅜㅜ
오래된 벗을 떠나보내시니, 과사랑님도
마음이 찹찹하시겠네요. ㅜㅜ
과사랑 작성자 08.26 21:16  
아직은 실감이 덜 나지만
9월에 약혼식과 호치민 방문 후
돌아올 때는 허전할 것 같습니다.
꿀벌 08.26 21:32  
역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죠..^^

2년간 많은 정이 드셨을텐데

많이 아쉬울거 같네요..!!

떠나시는 분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과사랑 작성자 08.26 21:37  
약혼자가 와서 함께 귀국한다니 안심이고
곧 제가 약혼식 갈 거니까
감동받아서 평생 제게 잘 할 거라고
혼자만의 상상을 해 봅니다.ㅋㅋ
세븐 08.27 00:28  
9월에 호치민에서 다시 반갑게
만나시길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08.27 07:21  
숙소와 항공권 예약을 했으니
가는 건 분명한데
혹이 붙어 있어서
떼어 낸 후에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김치찜 08.27 02:25  
다시 만날수 있겠쬬^^
다음날에 방벳하시니...
과사랑 작성자 08.27 07:22  
혹시 제 옆에 누가 있으면
아는 척하지 마시고
혼자 있을 때 이야기 나누시죠.
후배가 한 명 따라갈 건데
동선을 회원님들 피해다니다
한국으로 보낸 후에
사랑방 등에 나타날 예정입니다.
옥수수 08.27 03:45  
9월에 오시는군요~^^
과사랑 작성자 08.27 07:23  
하노이, 후에, 다낭까지 일을 마친 후
호이안 잠시 들렀다가 호치민으로 갑니다.
서언 08.27 16:10  
주위에 외국인 친구분들이 많아서 가끔 과사랑님의 직업이 궁금하지만 묻지는 않겠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8.27 16:50  
다음에 만나면 조용히 알려드리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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