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첫날,첫번째 그녀
글루미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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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5
신짜오~안녕하십니까? 글루미나이트 입니다
요즘 귀차니즘에 빠져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이제야 첫날 글을 남기게 되네요
이번여행 발권은 무려 8개월전에 마쳤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설레임과 지겨움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어느 사장님을 알게 되었고
제가 호치민 발권을 마치고 여행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게 됩니다..
그렇게 몇일후 저는 사진 몇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진속 그녀는 정말 신기했습니다.
하얀피부에 금발..
여러가지 매력이 공존하는 느낌 도도함,시크함,귀여움
미인대회 참가,수상한 흔적도 보입니다..
벳남에는 미인대회가 워낙에 많아서..
여자의 사진은 사진일뿐..
그날 이후 또다른 기다림,셀레임으로 물들어 갑니다..
드디어,그날이 되었습니다
오후6시 카페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는 한국말을 할줄 몰랐습니다.
대신 영어를 매우 잘하더군요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고향이야기,동물을 사랑하고 봉사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다음에 같이 여행을 해보자...
처음만나 만나지 고작 2시간도 안된듯 한데
시간은 엄청 빠르게 지나고 처음 만난 사이가 맞나?
원래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어색함은 1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어느정도 알게되고..
카페를 나와 식당을 향해 같이 약15분정도 걸었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풋풋한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흩날리는 그녀의 금발 머리카락이
불빛들과 한데 어우러져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몇번인가? 자연스레 걷다가 스치는 그녀의 손을 잡아봅니다
움찔 하더군요 놀란건지?놀란척 하는건지??
저는 모릅니다..
그저 한번더 힘주어 잡았습니다.
잠시후 제팔에 기대어 팔짱을 끼더군요
이제 막 썸에서 연인으로 되어가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대로 더 걷고 싶었지만..
정말 몇걸음 밖에 걷지 않은거 같았지만
벌써 도착해 버렸습니다..
저도 끊어가기 해봅니다
다시 이어 가겠습니다
(사진 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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