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라 앞의 오뎅반미. 자꾸 생각나네요.
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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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5
약 2년반 넘게 동안 15번 넘게 방벳했습니다.
다들 방벳하면 유흥과 함께 벳남의 음식을 떠올리죠.
근데 저는 솔직히 벳남 로컬음식이 입에 잘 안 맞습니다.
이건 먹을 수 있네.. 정도지 정말 맛나다 이런건 별로 없었습니다.
간단히 쌀국수로만 예를 들면 배달도 여러군데서 해서 먹어보고, 가게도 여러군데 가서 먹어봤는데....
사실 한국에서 먹는 벳남 쌀국수가 제 입맛엔 더 맞았죠.
고수가 들어간 음식도 선호하지 않지만, 호치민 국물음식 특유의 살짝 달고, 신맛이 나고, 살짝 비린.... 한 그릇 다 먹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방벳하면 주로,
신라면, 밥선생, 냐향응옹, 베테랑(최애), 우나토토, 피자4피스, 배달K로 배달하는 중식, 등등 결국 크게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반미도 여러번 먹어봤는데, 뭔가 항상 애매한 향이 저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썬라앞의 오뎅반미,
요건 정말 제 입맛에 딱 이었습니다.
작은 바게트 빵에 오뎅, 달걀, 오이, 소스. 끝. 이렇게 심플한데, 은근 맛납니다.
3번이나 사먹었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네요.
혹시 벳남 음식에 대해 저랑 비슷한 느낌이셨다면, 썬라 앞 오뎅반미 추천.
이번 방벳에서 어쩌다 ㄷㅅㄹ 집에 가게 되었는데, 오뎅반미 얘기했더니, 집근처바로 있다고 사다줍니다.
근데, 자기딴엔 맛나게 사준다고 오뎅추가 뭐추가 뭐추가 해서 3배나 비싼거라고 사왔는데....
그 심플한 썬라앞 반미만 못합니다.
혹시 또 이건 맛날거야~~ 라는 음식있으시면 추천해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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