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안장으로 가기위해 픽업차량을 타고 터미널로 도착합니다.  

오전 10시15분 출발이라 시간이 조금남아서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곧이어 버스가 도착해서 A05자리에 탑승을 합니다.

그런데 안장에는 초행길이라서 약간 걱정이 되는데 도움을 요청할만한 ㄲㄱㅇ가 보이질않네요.

잠시 혼자 누워있는데 마침내 구원의 손길을 보내줄 미모의 ㄲㄱㅇ가 바로 옆 중앙좌석에 탑승을 합니다.

바로 번역기로 대화를 시도해봅니다.

호치민에서 대학을 다니는 20살의 ㄲㄱㅇ네요.

집이 안장이랍니다.

자연스럽게 잘로에 친구추가를 한 후 각자의 자리에 누워서 잘로로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피곤하다고 잠시 잠을 청하겠다는 ㄲㄱㅇ의 메세지에 저도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합니다.

그렇게 달리는 버스가 잠시 휴게소에 도착을 합니다.

각자 화장실을 들린 후 만납니다.

ㄲㄱㅇ가 과일을 찾고있네요.

포장이된 과일을 선택한 ㄲㄱㅇ를 대신하여 2만동을 계산합니다.

그리고 버스에 다시 탑승을한 후 ㄲㄱㅇ가 포장된 과일을 뜯어서 통로에 펼쳐놓고 함께 과일을 먹으면서 대화를 이어갑니다.

사람들이 계속 탑승을 하고있어서 ㄲㄱㅇ에게 과일을 전부 건네줍니다.

가끔 ㄲㄱㅇ가 설탕도 찍어서 건네주는 과일을 먹으니 맛이 좋습니다.

그렇게 다시 버스는 출발합니다.

그리고 ㄲㄱㅇ는 10km정도를 남기고 먼저 내립니다.

저도 조금 지나서 하차한 후 다른 차량에 탑승하여 바로 아파트에 도착을 했네요.

도착한 후 ㄲㄱㅇ에게 저녁에 시간있으면 밥먹고 영화를 보자고 메세지를 보냈더니 ㄲㄱㅇ도 도착한 첫날이라서 많이 바쁠 수도 있다고하네요.

잘로스토리에 있는 ㄲㄱㅇ의 사진을 보니 꽤 예쁩니다.

그래도 보통은 사진을 볼 수 없도록 설정은 하는데 이 ㄲㄱㅇ는 다 볼 수 있도록 한 것을 보면 약간 긍정적인 느낌이 들긴합니다.

빨간 아오자이를 입은 ㄲㄱㅇ가 더 예뻐 보이네요.

비록 짧은 여정이라 만나지는 못했지만 메세지의 반응도 나쁘지않고 오늘 빈즈엉으로 가는 버스 예약의 고민도 해결해준 고마운 ㄲㄱㅇ입니다.

조금 긴 시간동안 여기서 보낸 후에 호치민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언젠가는 안장이 아닌 호치민에서 볼 날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항상 장거리 슬리핑버스를 타다보면 꼭 도움의 손길을 받아주는 대학생 ㄲㄱㅇ들이 있어서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지난 5월 껀터에 처음갈때도 호치민에서 대학을 다니고 집이 껀터인 20살 ㄲㄱㅇ의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행복한 연인생활을 응원해줍니다.

그래도 함께 사진도 찍고 지금까지도 잘로 메세지에도 반응이 오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