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응] 모델꽁이 드디어 공사를 치려나?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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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3
이건 후기라기 보다는 정보글에 가깝습니다.
아직 명확하지는 않으나 공사에 대응하는 노하우로서 공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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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모델꽁 만나고 돌아와서 잠시 소강 상태 입니다.
마지막날 한국 돌아올때 만나러 온다더니 바람 맞아서...
한국 온 이후 잘로를 줄이고 잘로 내용도 무미건조하게
가끔 주고 받고 있었는데요...
아직 이 꽁의 정체가 안갯속입니다.
1. 가라에서 만났는데 제가 첫날 첫 손님이라는 개구라를....
친다 생각 했는데 업다운 게임도 몰라서 가르치면서 게임 했네요...
첫날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첫날 "가라에서 일한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보니
"오늘이 첫날이고 조금만 하고 그만 둘거다...
성적이 나빠서 재수강을 많이 했다.
부모님 몰래 수업료 내야되서 그돈 벌러 나왔다." 이러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가라는 3일 다니고 그만 뒀다는데 사실인지 확인할 길이 없네요~^^
그 3일째 날도 제가 또 가서 초이스 했는데~^^ 그럼 3일중 나랑 2일 본거네요~
물론 안나가요라고 버켜서 아직도 도끼질 중이긴 합니다만...
2. Zion가서 밥사달라길래 2,000만동 뒤집어쓸 각오로 갔는데...
480만동 밖에 안나왔고요...
그나마도 모델꽁이 계산서 보면서 잘못 청구 된거 없는지 꼼꼼히 확인 하더군요...
그래서 공사는 아닌가 보다... 생각이 들다가도...
3. 1군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데 디자인 전공 대학생인데...
자취 집은 4군 밀레니엄...(고급 아파트로 알고 있는데...)
가끔 보내주는 가족 사진이나 고향집 사진 보면 집이 제법 사는 집인거 같고...
가끔 뭐하냐 그러면 쇼핑...한다며 사진도 쇼핑 사진.... (자라 디올 샤넬이런거...)
어느 정도 사는게 아쉽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가라는 왜다녔지?
학점 낙제라 부모님 몰래 계절학기 들을라고 가라 잠시 뛰었다던데... 이건 또 안믿기고....
4. 아파트 보증금 못 돌려 받았다고 걱정하길래...
보증금 5천만동 내가 갚아준다고 슬쩍 떠봤는데..
(마침 9월에 벳남 가서 쓰려고 환전해둔 1,000달러와
쓰고남은 벳남동 2,500만동 정도 있어서
그걸 펼쳐 놓고 모델꽁 이름까지 적어서 그걸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냈죠.
가짜 사진으로 떠보는게 아니라 진짜로 돈 주려고 환전해 두었다는 느낌 받도록.
그냥 말로만 보증금 갚아준다고 하면 안믿을거 같아서...
누가 봐도 제가 진짜로 돈을 준비했다고 믿게 하도록...
저도 상당히 계획적이고 용의주도한 놈입니다.~^^)
그런 큰돈 받을 수 없으니 자기가 해결할테니 걱정 말라고...
그 후로는 2주째 다시는 보증금 이야기 안하네요.
만약 보증금 달라고 했으면 바로 차단박았을텐데...
돈 달라고 안하는거 보면 공사도 아닌거 같고...
5. 프리랜서로 모델일 한다는데...
실제로 모델일하며 찍은 사진들 보여주는거 보면
모델일 하는 여대생은 맞는거 같고...
6. 이렇게 이쁘고 몸매 좋은 모델꽁에게 달려드는 젊은 뎁짜이들이 널리고 널렸을텐데...
나 같은 나이 많고 배나온 아저씨랑 뭐가 아쉬워서 이러고 있나 싶고...
말이나 행동이 나를 남자로 좋아하는건 아닌게 맞는데...
맨날 "I miss u" 이러는데 영통 한번 안오는거보면 이건 공사용 멘트인거 같고...
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공사치는 것도 아닌데
뭐하러 계속 연락하는지 짐작이 안가네요.
여튼 아직도 모델꽁은 정체 불명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런데 드디어 모델꽁이 자신의 마수를 드러내려는 것 같아서....
그 이야기나 써볼까 합니다.
비슷한 공사 당하시는 분들 있으면 이렇게 대응해보라고
경험담일 수도 있구요...
9월초 방벳시 자빠드릴 용도로 선물하나 사러 백화점 왔습니다.
"선물 샀다. 근데 서둘러 나오느라고 깜박 방에 두고 왔다. 선물 가지러 가자."
대충 이런 작전으로 방에 데리고 와서 자빠뜨려 보려고,,,,ㅋㅋㅋ
선물 하나 사서 인증샷 찍어서 잘로로 보내주려 하고 있는데....
그런데 하필 이때 모델꽁한테서 사진이 하나 날아옵니다.
헬스 클럽에서 운동하는 사진...
모델이라 몸관리 해야하다보니 PT도 받고 운동도 하곤 해서 종종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사진이 날아오곤 합니다.
"나 이제 운동 끝나고 집에가. 오빠 뭐해?"
"나? 쇼핑중"
"한국 쇼핑???"
"니 선물이야" (포장된 선물사진 보냄)
"우와~~~"
"널 위해 쇼핑하는거야. 내 쇼핑 아니고"
"뭔데?"
"니 목걸이하고 잘 어울릴물건이야. 맟춰봐"
물건 실물 사진 보여주니 이쁘다고 좋다고 고맙다고 하더니
바로 뜬금없이 갑자기 성형 수술 이야기를 꺼냅니다.
아무한테도 이야기한 적 없는데 자기 코수술 할거라고....
보통은 선물이야기 좀더 하다가 수술이야기 할텐데 너무 빨리 화제 전환이...
마치 운동 사진 보내고 수술이야기 하려 했는데 내가 선물 사진 보내서
잠시 그이야기하고 바로 수술로 넘어간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이 순간 삘이 확 옵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거 잘못하면 수술비 뒤집어 쓰겠구나...
바로 답을 해줘야하는데...
어떻게 대응할까하다 "지금도 이쁘니 수술하지 말아라"라는 작전으로 나가기로....
이 판단이 서는ㄷ까지 20초 정도 걸린듯...
갑자기 답을 안하고 시간을 끌면 의심할까봐~~^^
"나 코수술 하려고 해.
아무한테도 이야기한 적 없고 오빠한테 처음 이야기 하는 거야"
"수술하지마. 지금도 세상에서 제일 이뻐"
"수술하면 모델 커리어에 도움이 될거야. 그리고 자신감도 생길거 같아.
오랫동안 코수술에 대해 생각했는데 오빠한테 처음 이야기 하는거야."
"얼마나 더 이뻐져야 만족할래? ㅋㅋㅋ 넌 이미 최고로 이뻐.
여자들은 만족할줄을 모른다니까~^^ㅎㅎㅎ"
"너의 사진들 찬찬히 살펴 봤어. 너의 코는 지금도 충분히 이뻐.
나는 지금의 너의 모든 것이 다 좋아."
"코수술을 해도 계속 나를 좋아할거죠?
Even after I got nose job you still like me?"
"코수술을 하던 안하던 나는 너를 좋아해. 너는 이미 내게 완벽해"
제가 수술하지 말라는 방향으로 이야기하니 모델꽁도 더이상 수술을 고집하진 못하네요.
자기가 수술하겠다고 해봐야 돈달라기도 애매할거고 제가 수술비 줄것 같지도 않았겠죠.
이 정도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니 더이상 이야기하면 어떤 전개가 될지 몰라서
빨리 대화를 끊기로 했습니다.
"나이제 운전해서 집에 가야돼. 내가 호치민 갈떄까지 기다려.
운동 열심히해. 나의 완벽한 이쁜아"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
이렇게 코수술 위기는 넘겼습니다.
이 친구가 공사치려는건지 아닌지 확실하지는 않아요.
제가 대화 자체를 수술 안하는 쪽으로 끌고가다 대화를 끊어서...
돈달라고 했을지 안했을지도 불명확하고....
앞으로 몇달 지켜보면 알겠죠. 정말 코수술 하는지 안하는지...
아는 꽁 중에 수술한 꽁이 있는데 1억동인가 들었다더라구요.
물론 그 친구는 가슴+코+눈+필러 까지 여기저기 많이 고친거니 코만하면 3~4천만동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보증금 5천만동 갚아 준대도 (달라고 했으면 당연 안줬을 거지만) 안받는다던 모델꽁이
코수술비 정도 뜯어내려했을거 같진 않고....
그냥 정말로 코수술 하고 싶어서 이야기해본걸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근데 이 친구 사진 보면 이미 콧날 오똑하고 이쁜데...
코수술한다는거 보면 공사 같기도 하고...
제가 요즘 공사에 너무 예민해 있어서 괜한 의심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이 꽁의 정체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나름 공사에 이력이 났다고 생각 하는데...
이 친구는 어렵네요~^^
P.S. 다음 이야기는 아프다고 사진 보내온 하노이 불건마꽁 이야기 하려 합니다.
제가 모델꼰 신경쓰다보니 요즘 공사에 민감합니다.
하노이 불건마 꽁이 아프다며 링거 맞는 사진을...
팔에 문신을 보니 하노이 불건마 꽁이 맞는거 같은데 출근부에 이름 올라가 있고...
저는 화나서 공사치지 말라고 노발대발 화내고 난리 쳤는데 정말 아픈거였어요.ㅠㅠ
그래서 지금 이틀째 사과하고 안부 묻고 비굴 모드로.. 달래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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