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응] 모델꽁이 드디어 공사를 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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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대응] 모델꽁이 드디어 공사를 치려나?

몰빵 35 406 0

이건 후기라기 보다는 정보글에 가깝습니다.

아직 명확하지는 않으나 공사에 대응하는 노하우로서 공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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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모델꽁 만나고 돌아와서 잠시 소강 상태 입니다.

마지막날 한국 돌아올때 만나러 온다더니 바람 맞아서...

한국 온 이후 잘로를 줄이고 잘로 내용도 무미건조하게

가끔 주고 받고 있었는데요...


아직 이 꽁의 정체가 안갯속입니다.

1. 가라에서 만났는데 제가 첫날 첫 손님이라는 개구라를....

   친다 생각 했는데 업다운 게임도 몰라서 가르치면서 게임 했네요...

   첫날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첫날 "가라에서 일한지 얼마나 됐냐?"고 물어보니 

   "오늘이 첫날이고 조금만 하고 그만 둘거다...

    성적이 나빠서 재수강을 많이 했다. 

    부모님 몰래 수업료 내야되서 그돈 벌러 나왔다." 이러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가라는 3일 다니고 그만 뒀다는데 사실인지 확인할 길이 없네요~^^

   그 3일째 날도 제가 또 가서 초이스 했는데~^^ 그럼 3일중 나랑 2일 본거네요~

   물론 안나가요라고 버켜서 아직도 도끼질 중이긴 합니다만...


2. Zion가서 밥사달라길래 2,000만동 뒤집어쓸 각오로 갔는데...

  480만동 밖에 안나왔고요... 

  그나마도 모델꽁이 계산서 보면서 잘못 청구 된거 없는지 꼼꼼히 확인 하더군요...

  그래서 공사는 아닌가 보다... 생각이 들다가도...


3. 1군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데 디자인 전공 대학생인데... 

  자취 집은 4군 밀레니엄...(고급 아파트로 알고 있는데...)

  가끔 보내주는 가족 사진이나 고향집 사진 보면 집이 제법 사는 집인거 같고...

  가끔 뭐하냐 그러면 쇼핑...한다며 사진도 쇼핑 사진.... (자라 디올 샤넬이런거...)

  어느 정도 사는게 아쉽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가라는 왜다녔지?

  학점 낙제라 부모님 몰래 계절학기 들을라고 가라 잠시 뛰었다던데... 이건 또 안믿기고....


4. 아파트 보증금 못 돌려 받았다고 걱정하길래...

   보증금 5천만동 내가 갚아준다고 슬쩍 떠봤는데..

   (마침 9월에 벳남 가서 쓰려고 환전해둔 1,000달러와

    쓰고남은 벳남동 2,500만동 정도 있어서

    그걸 펼쳐 놓고 모델꽁 이름까지 적어서 그걸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냈죠.

    가짜 사진으로 떠보는게 아니라 진짜로 돈 주려고 환전해 두었다는 느낌 받도록.

    그냥 말로만 보증금 갚아준다고 하면 안믿을거 같아서...

    누가 봐도 제가 진짜로 돈을 준비했다고 믿게 하도록...

    저도 상당히 계획적이고 용의주도한 놈입니다.~^^)

   그런 큰돈 받을 수 없으니 자기가 해결할테니 걱정 말라고...

   그 후로는 2주째 다시는 보증금 이야기 안하네요.

   만약 보증금 달라고 했으면 바로 차단박았을텐데...

   돈 달라고 안하는거 보면 공사도 아닌거 같고...


5. 프리랜서로 모델일 한다는데... 

   실제로 모델일하며 찍은 사진들 보여주는거 보면

   모델일 하는 여대생은 맞는거 같고...


6. 이렇게 이쁘고 몸매 좋은 모델꽁에게 달려드는 젊은 뎁짜이들이 널리고 널렸을텐데...

   나 같은 나이 많고 배나온 아저씨랑 뭐가 아쉬워서 이러고 있나 싶고... 

   말이나 행동이 나를 남자로 좋아하는건 아닌게 맞는데...

   맨날 "I miss u" 이러는데 영통 한번 안오는거보면 이건 공사용 멘트인거 같고...


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공사치는 것도 아닌데 

뭐하러 계속 연락하는지 짐작이 안가네요.

여튼 아직도 모델꽁은 정체 불명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그런데 드디어 모델꽁이 자신의 마수를 드러내려는 것 같아서....

그 이야기나 써볼까 합니다.

비슷한 공사 당하시는 분들 있으면 이렇게 대응해보라고

경험담일 수도 있구요...


9월초 방벳시 자빠드릴 용도로 선물하나 사러 백화점 왔습니다.

"선물 샀다. 근데 서둘러 나오느라고 깜박 방에 두고 왔다. 선물 가지러 가자."

대충 이런 작전으로 방에 데리고 와서 자빠뜨려 보려고,,,,ㅋㅋㅋ


선물 하나 사서 인증샷 찍어서 잘로로 보내주려 하고 있는데....

그런데 하필 이때 모델꽁한테서 사진이 하나 날아옵니다.

헬스 클럽에서 운동하는 사진...

모델이라 몸관리 해야하다보니 PT도 받고 운동도 하곤 해서 종종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사진이 날아오곤 합니다.


"나 이제 운동 끝나고 집에가. 오빠 뭐해?"

"나? 쇼핑중"

"한국 쇼핑???"

"니 선물이야" (포장된 선물사진 보냄)

"우와~~~"

"널 위해 쇼핑하는거야. 내 쇼핑 아니고"

"뭔데?"

"니 목걸이하고 잘 어울릴물건이야. 맟춰봐"


물건 실물 사진 보여주니 이쁘다고 좋다고 고맙다고 하더니

바로 뜬금없이 갑자기 성형 수술 이야기를 꺼냅니다.

아무한테도 이야기한 적 없는데 자기 코수술 할거라고....


보통은 선물이야기 좀더 하다가 수술이야기 할텐데 너무 빨리 화제 전환이...

마치 운동 사진 보내고 수술이야기 하려 했는데 내가 선물 사진 보내서

잠시 그이야기하고 바로 수술로 넘어간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이 순간 삘이 확 옵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거 잘못하면 수술비 뒤집어 쓰겠구나...

바로 답을 해줘야하는데... 

어떻게 대응할까하다 "지금도 이쁘니 수술하지 말아라"라는 작전으로 나가기로....

이 판단이 서는ㄷ까지 20초 정도 걸린듯...

갑자기 답을 안하고 시간을 끌면 의심할까봐~~^^


"나 코수술 하려고 해.

 아무한테도 이야기한 적 없고 오빠한테 처음 이야기 하는 거야"

"수술하지마. 지금도 세상에서 제일 이뻐"

"수술하면 모델 커리어에 도움이 될거야. 그리고 자신감도 생길거 같아.   

 오랫동안 코수술에 대해 생각했는데 오빠한테 처음 이야기 하는거야."

"얼마나 더 이뻐져야 만족할래? ㅋㅋㅋ  넌 이미 최고로 이뻐.

 여자들은 만족할줄을 모른다니까~^^ㅎㅎㅎ"

"너의 사진들 찬찬히 살펴 봤어. 너의 코는 지금도 충분히 이뻐.

 나는 지금의 너의 모든 것이 다 좋아."

"코수술을 해도 계속 나를 좋아할거죠?

 Even after I got nose job you still like me?"

"코수술을 하던 안하던 나는 너를 좋아해. 너는 이미 내게 완벽해"


제가 수술하지 말라는 방향으로 이야기하니 모델꽁도 더이상 수술을 고집하진 못하네요.

자기가 수술하겠다고 해봐야 돈달라기도 애매할거고 제가 수술비 줄것 같지도 않았겠죠.

이 정도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니 더이상 이야기하면 어떤 전개가 될지 몰라서

빨리 대화를 끊기로 했습니다.

"나이제 운전해서 집에 가야돼. 내가 호치민 갈떄까지 기다려.

 운동 열심히해. 나의 완벽한 이쁜아"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


이렇게 코수술 위기는 넘겼습니다.

이 친구가 공사치려는건지 아닌지 확실하지는 않아요.

제가 대화 자체를 수술 안하는 쪽으로 끌고가다 대화를 끊어서...

돈달라고 했을지 안했을지도 불명확하고....

앞으로 몇달 지켜보면 알겠죠. 정말 코수술 하는지 안하는지...


아는 꽁 중에 수술한 꽁이 있는데 1억동인가 들었다더라구요.

물론 그 친구는 가슴+코+눈+필러 까지 여기저기 많이 고친거니 코만하면 3~4천만동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보증금 5천만동 갚아 준대도 (달라고 했으면 당연 안줬을 거지만) 안받는다던 모델꽁이

코수술비 정도 뜯어내려했을거 같진 않고....

그냥 정말로 코수술 하고 싶어서 이야기해본걸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근데 이 친구 사진 보면 이미 콧날 오똑하고 이쁜데...

코수술한다는거 보면 공사 같기도 하고...

제가 요즘 공사에 너무 예민해 있어서 괜한 의심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이 꽁의 정체는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나름 공사에 이력이 났다고 생각 하는데...

이 친구는 어렵네요~^^


P.S. 다음 이야기는 아프다고 사진 보내온 하노이 불건마꽁 이야기 하려 합니다.

   제가 모델꼰 신경쓰다보니 요즘 공사에 민감합니다.

   하노이 불건마 꽁이 아프다며 링거 맞는 사진을...

   팔에 문신을 보니 하노이 불건마 꽁이 맞는거 같은데 출근부에 이름 올라가 있고...

   저는 화나서 공사치지 말라고 노발대발 화내고 난리 쳤는데 정말 아픈거였어요.ㅠㅠ

   그래서 지금 이틀째 사과하고 안부 묻고 비굴 모드로.. 달래주는 중...





 

댓글 35
꿀벌 08.23 21:42  
어떤만남으로 진행될지...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몰빵 작성자 08.23 23:01  
다음 이야기가 언제가 될지는... 일단 9월 방벳 해봐야 알겠네요~^^
행복여행 08.23 21:49  
공사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알게되겠네요
몰빵 작성자 08.23 23:01  
이렇게 목적의식 못알아배겠는 꽁은 처음입니다~^^
페드리 08.23 21:55  
음...진짜 모르겠네요 ㅋㅋㅋ 뭔가를 바란느것 같기는 한데...
몰빵 작성자 08.23 23:01  
저도 도저히 모르겠어요~^^
염라대왕 08.23 22:00  
오~~ 미지수네요 뭔가 있을듯 말듯 애매모호해요 좋은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몰빵 작성자 08.23 23:02  
보일락 말락... 도저히 짐작이 안가요...ㅠㅠ
인애초로 08.23 22:07  
다음 스토리가 기다려지네요
몰빵 작성자 08.23 23:02  
좀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민이민이 08.23 22:14  
모델꽁의 진심이 아리쏭하네요. ^^
천천히 기다려 보자구요. ^^
몰빵 작성자 08.23 23:02  
저도 정말 모르겠네요....~^^
레인 08.23 22:44  
흥미진진합니다 ㅎㅎ 다음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몰빵 작성자 08.23 23:02  
다음 이야기는 한참 후에...^^
옥수수 08.23 22:50  
거리는 어느정도 두시는게 ㅎㅎ;;
몰빵 작성자 08.23 23:03  
조심은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답을 모르겠어서~^^
좌지클루니 08.23 22:56  
흥미진진하네요ㅈ선배님 배울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몰빵 작성자 08.23 23:03  
좌병장님 후기 읽었습니다.
저보다 좌병장님이 더 치열하게 경험하신 듯한데요?~^^
구니 08.23 23:10  
흥미진진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몰빵 작성자 08.24 01:34  
재미있으시니 다행입니다~^^
제니퍼 08.24 01:06  
모델 ㄲ과의 진행 상황을 계속 알려 주시니,  마치 일일 연속극을 보는 기분 입니다.
모델 ㄲ과의 결실의 날 후기가 기다려 집니다. 
몰빵 작성자 08.24 01:35  
저도 지금은 살짝 즐기면서 잘로 주고 받고 있는데...
이 친구 목적을 모르겠네요....
공사인듯 공사아닌 공사같은 행동을 계속 하니...
크게 공사치긴 미안하고 살짝 해먹으려는 건지.....

제가 놓치고 있는게 있을것 같아서 상세히 쓰면 누군가는 알아채고 조언 주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올려봤습니다.
자유사탕 08.24 01:44  
꽁이 진짜 공사일수도 있고,
전혀 상관없이 성격이 4차원 일수도 있고,
근데 저라면 국내에서 zalo 해봐야
계속 꽁한테 말려들거같은데,
그냥 안부나 묻다가,
장교님이 호치민 도착하고,
언제든지 꽁이 원하면 만날수있을때
그때 적극적으로 움직일거같습니다.
몰빵 작성자 08.24 10:43  
저도 잘로는 안하려고 하는데...
장관님한테 걸릴까 봐 조심스럽기도 하고....
근데 요것이 자꾸 아침마다 인사 문자 오고 자기 사진 찍어서 보내고 이러니...
다음에 만나서 자빠뜨리려면 또 답장 안 해 줄 순 없고....
애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치찜 08.24 02:03  
공사 같기도 한데...아닌거 같기도 하구요
코수술이나 이런거는 그냥 이야기를 햇을 수 있을거 같기도 해요
꼭 돈을 봐라기보다는
집도 어느정도 살고...4군밀레니엄에 살 정도라면
좀더 경험을 해보심이...
몰빵 작성자 08.24 10:44  
분명 공짜는 아닌데....
뭔가 노리는게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내다내 08.24 02:42  
수술비달라는거 같기도하고..
벳남 코수술비용 루나 1번은 2천만동인가 이천오백만동인가 주고했다고 얘기했었습니다..
제소중이 실리콘가격과 샘띵이라고 웃으며 넘겼었는데..
암튼 좋은결과있으시길..바랍니다
몰빵 작성자 08.24 10:45  
루나 1번의 예쁜 얼굴도 의학 기술의 힘이라고 하긴 하더라고요...
수술 전 얼굴 보면 도저히 못 알아본다고...ㅋㅋㅋ
현재 기준으로는 3대장 모두 성형 미인이죠.
쫑번 08.24 05:19  
코수술비용은 진짜 얼굴은  이뻤던 ㄹㅊㄹ ㄲ이 자기 코는 4천만동짜리라고 자랑하던 게 떠오르네요.ㄲ들이 miss u 할 때는 항상 money 가 생략되었다고 봅니다.20-30년 연상을 볼 것도 없이 동년의 여성만 봐도 ㄲ들의 진심이 어떨지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몰빵 작성자 08.24 10:46  
Miss u가 가장 전형적인 작업 멘트죠.
뭔가 바라는 거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서...
쳐내지도 못하고 붙잡지도 못하고 애매한 상황이 계속 되네요.
과사랑 08.24 05:30  
흥미로운 머리싸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몰빵 작성자 08.24 10:47  
잘로는 정신력 소모가 심해요.
신경 딱 끊고 베트남만 가서 놀면 좋겠는데....~^^
쿨곰 08.24 12:01  
확실한 공사가 들어오기 전까지 연락을 유지하시죠 ㅎㅎㅎㅎ
아니다 싶으면 그때 버리시죠 ㅎㅎㅎ
몰빵 작성자 08.24 12:22  
좀더 간을 봐야죠...
서로 눈치 싸움이 치열합니다~^^
로스한 08.26 08:45  
치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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