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다 내보내고 둘만 있으니 처음에는 좀 어색어색 합니다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만들기 위해 유튜브에서

박효신 노래모음을 검색해 틀어놓고 잔을 부딪혀가며 

대화를 나눠봅니다

고향은 어디인지 형제는 있는지 여기서 일한지는얼마나 됐는지

이것저것 쓰잘데기 없는 질문도 해보고 간단한 농담도 하며

피식피식 웃기도 하며 한잔 또 한잔 합니다~

그렇게 자리를 이어가던 중 꽁이 허각의 hello 라는

노래를 아냐고 알면 불러줄 수 있냐고 말하길래 

다행히 아는노래라 두키 낮추고 열창을 해봅니다

두키를 낮췄음에도 끝부분에는 높드라구요 그래서 안부르고 

그냥 앉는데 꽁과 눈이 마주칩니다

말없이 한 5초? 눈이 마주쳤나...입술이 보이는데 반짝반짝 하는데

이뻐보여서 슥- 다가가서 키스를 해봅니다 

딥키스도 해봅니다... 손이 아래로 내려갑니다...

ㄱㅅ을 쭈물쭈물 합니다...손을 더 아래로 내려보고 싶습니다....

손이 가슴을 떠나 더 내려 가려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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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이 제 손을잡고 "오파 이따가 밤에.."를 시전합니다...

에이~ 좋다말았네 생각하며 

좀 더 있다가 자리를 마무리 했습니다

델루나는 11시 반 퇴근이었고 시간이 좀 남아서 술도 깰겸

최애 쌀국수 집인 퍼호아 파스퇴로로 이동해서 

숙주 때려넣고 시원하게 한그릇하니 해장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복귀하여 꽁을 기다렸네요~^^

자꾸 끊어가서 ㅈㅅ합니다~ 업무때문에요..ㅜㅜ

3부로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