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행복했던 순간들 #1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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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안녕하십니까. 지금은 그저 앨범 속 사진으로만 추억할 뿐이지만,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믿는 '행복클루니'입니다.
1년간의 애증의 시간 동안, 그녀와 참 많은 곳을 여행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판티엣'과 '무이네'로 이어지는 저희만의 여행 코스는,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그녀와 함께했던 그 여행의 추억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희의 여행은 보통 이런 식이었습니다. 먼저 판티엣에 도착해, 그녀의 가족 및 친척들과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하루 이틀을 보냅니다.
그리고 나머지 이틀은, 모든 방해로부터 벗어나 오직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무이네로 넘어가는 코스였죠.
처음에는 어색하기만 했던 그녀의 가족들이, 방문 횟수가 늘어날수록 저를 진짜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손짓으로 마음을 나누었죠.
그렇게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우리는 둘만의 파라다이스인 무이네로 떠났습니다. 무이네의 리조트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누군가의 가족'이 아닌 오직 서로의 '연인'으로 돌아왔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인피니티 풀에 나란히 누워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했습니다.
해 질 녘에는 프라이빗 비치를 손잡고 거닐며 미래를 약속했고, 밤이 되면 파도 소리를 들으며 뜨거운 키스와 함께 붐붐을 하곤했죠.
속궁합이 좋았던 우리의 붐붐은 항상 서로를 홍콩으로 보내곤 했었습니다.
판티엣에서의 따뜻함이 '행복'이었다면, 무이네에서의 시간은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녀와 함께했던 그 여행들은 제게 큰 선물 이였네요 . 비록 그 모든 것이 이제는 닿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충만했던 순간을 선물해 준 그녀에게, 그리고 판티엣에서의 모든 순간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물론 그년은 지금 딴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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