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가봉 3일차 2부.
시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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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7
머나먼 하모니CC에서 선라 시티뷰까지........ 1시간 40분 이동 시간 소요.(멀어어어) ![]()
그랩 택시비가 대략 45만동에서 50만동 사이쯤 나오는 듯 하다.
한국에서 이 정도 시간을 택시 탔으면 ......... ㄷㄷㄷㄷ![]()
확실히.... 한국 대비 벳남 택시비가 저렴함이 새삼 느껴진다.
만일.... 호치민에 이런 택시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았다면..... ㅎㅎㅎ
개별적 벳남 여행이 아주 많이 불편했을듯 하다. ![]()
숙소 도착 후 거울을 보니...... 얼굴은 골프장 햇볕에 그을려 있고...
어느새 수염이 자라 있다.
(노숙자 같네..ㅎ)
다시. 황제 갈 때가 되었군. ![]()
장관님은..... 아직도 오늘 골프 망쳐서.... 기분이 별로인지.........
그냥 숙소에서 골프복 세탁후 널어 놓고 좀 쉴테니...
혼자 갔다 오란다.![]()
나는 알았다고 하며.....
늘 만나오던 황제꽁으로 지정 예약 후......
바로.... 황제에 방문.
언제나 그렇듯......밝고 환한 미소로 맞이하는 나의 친애하는 황제 꽁. ![]()
오늘은 장관님 안오시냐고 하길래............
으응. 오늘 기분이 별로시라 숙소에서 쉬신데....... ㅎㅎㅎ ![]()
황제꽁은...... 아~ 그러시냐고 하시며.........
그 전날 장관님과 함께 방문했을 때와는 좀 다르게.....
예전처럼 편한 분위기로. 이런저런 얘기하며 케어 해 준다. ![]()
(흐음..... 황제에 장관님 뫼시고 오는건.... 여러사람들에 걸쳐 두르두르 살짝 좀 부담인가보네.....ㅋ)
![]()
아..~ ![]()
역시나......
꽁의 케어의 그 세심한 손길 하나하나가..... 너무 좋다. ![]()
호치민의 여러 할 거리들 중.........
유일의 만족도 100%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 시켜주는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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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케어 다 받고 대기실 의자에 앉아 한대 피우는 담배와 황제 아이스 커피의 맛이란.......![]()
이것이 바로 화룡 점정.
크흐~
(근데 저 카운터 위에 파는... 말린.. 무언가 파는거 같은데... 뭘까.....
맨날 보고도 무언가 파나 보다 했지만 가까이 다가가 뭔지 확인 해 볼 생각을 안했네.....ㅋㅋ)
(저... 아래에 있는건...... 샤머니즘에 입각한.....무언가 잘되고 지켜지길 바라는 .... 거겠지? 흐음..... 기복의 주체가 되는 신은 어떤 신일까.......
)
잠시 뭐.... 이런저런 생각을 ...... 하다가.......갑자기......
오늘 장관님 골프가 잘 안되어.... 그분의 기분이 아직도 다운 되어 있던게 생각났다.. ![]()
으음........(풀어드려야겠지...) ![]()
풀어 드릴려면..........![]()
그래.... 역시 ...... 먹을거다. ![]()
여행의 반은 먹는거니........ 먹는걸로 풀어 보자.![]()
랍스터나 게 요리를 좋아하시는 장관님을 위해.........
차이빌리지 정도 방문 할까 생각했지만.....
아냐.... 이걸로는 부족해...........!!![]()
적어도 니코 사이공 호텔 뷔페나......... 롯데 호텔 뷔페정도는 되야............![]()
(아..... 여기는 벳남 치고도 꽤 비싼데....... ㅎㅎㅎ)![]()
그래... 가봉이면 .... 원래의 그 목적에 맞게 최상의 서비스를 해 드려야지.........
ㅎㅎㅎ
(그래도 좀 비싼데에......ㅎㅎ) ![]()
그전에 먼저 잠시 들릴곳이 있다.
황제에서 3분거리 쯤에 있는 근처 로컬 약국.
거길 잠시 다녀온 뒤 호텔 뷔페 예약을 해 본다.
그래서......결국....... 장관님과 함께.... 저녁 식사 장소로 선택 한 곳은........
(비싸아아아...)![]()
(그래도 장관님 덕분에? 이런데도 처음으로 와 보네.........)![]()
일단 5성급 고오급 호텔 뷔페라 그런가......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럭셔리한 인테리어. 다 고급져 보이는 음식들의 디스플레이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직원들 하나 하나가.......
친절함을 겸비한 격식과 품격이 가득 느껴진다. ![]()
음식 가짓수가 .... 롯데마트 드마리스 같이 많지는 않았지만......(가짓수는 드마리스가 정말 많다. 맛은... ㅋㅋ비교 대상은 아니고 ㅋㅋ)
하나 하나...... 퀄리티들이 장난이 아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
담당 서버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랍스터 주문을 받아 갔고.....
장관님과 나는.......랍스터 조리되어 나올동안......
.... 뭘 먼저 먹어볼까........ .......일단..... 뭘 먹지...... 하며.....![]()
랍스터 많이 먹으려면 다른건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
행복한 고민에 빠져...![]()
... 살짝 흥분된 선택의 기로에 서서.... 차근 차근 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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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하나 하나가 전부......입에서 살살 녹을만큼 맛있다. ![]()
(아까.... 하모니CC에서 제공되었던 맛없던 점심을 먹어서 그런거 맛이 배가 되네...ㅋㅋㅋ)![]()
잠시 뒤 주문되었던.... 랍스터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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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랍스터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는다........![]()
(다른게 훨 맛있다.....ㅎㅎㅎ)
하지만......장관님은.... 전투적으로....... 랍스터를 드시고 계신다. ![]()
어느덧 장관님의 그 다운되어 있던 표정은 다 사라져 있고.....
음식을 음미하며 연신 찬탄을 하며 드시는 모습을 보니.............![]()
(그...그래..... 좀 비싸긴 해도..... 역시...... 비싼 투자가.....
실패는 없군. 이란 생각이 들며 안도의 한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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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즉석에서 생 소고기를 구워주는 스테이크가 제일 맛났고......(벳남 소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웠나..) ![]()
즉석에서 볶아주는 볼레네즈 스파게티도 맛있었다. ![]()
연어구이. 거위 간 요리인 푸아그라 까지...... 즉석에서 구워준다. ![]()
(그동안 익히 들어와 본......푸아그라 처음 먹어보는데... ...물컹한 식감에 느끼한게... 이게 왜 맛있다고들 할까 하며.... 한입 먹어보고..... 패쓰~) ![]()
여기서 지지 친다면 절대 아니 될거 같아...... 디저트 코너를 둘러 본다. ![]()
역시나 하나 하나가 다 고급져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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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과일과 디저트류를 마지막까지 힘내 먹어주고......![]()
(디저트 하나 하나도 다 진하고 풍미 가득한 맛..... ㅎ ) ![]()
아이스크림 조차도...... 싸구려 뷔페용 대용량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하겐다즈. 나뚜르 같은.....아이스크림 전문점 퀄리티다.......![]()
이렇게 까지 ...... 야무지게 먹는 미션 완료. (배터져 죽겄네....) ![]()
장관님을 힐끗 보니.......
아까의 행복해 하던 표정에서............ 다시 살짝 찌푸리고 계신다. ![]()
너무 맛있어서...........
너무 많이 드신것이다..... ![]()
그래서........
과식으로 좀 체하신듯............. ![]()
하지만...... 난 이미 그쯤은....예상하고 있었다. ![]()
장관님은....... 너무나? 입에 맞는걸 드실땐 ....
좀 급하게 드시는 성향이 있고...
또 많이 드신다는걸..........
그래서 그때마다 종종 체 하신다는......![]()
그래서... 아까 약국 들러 사온................
각종 소화제 ... 위 경련제 위 보호제 등을 모조리 꺼내 바쳤다.
(마마 여깄사옵니다.)
( 한국에 비해 벳남에서 파는 상비약들..... 꽤나 저렴한 편이다.) ![]()
어...?! 뭐...뭐야...... ![]()
언제 이걸 또 다 준비 했대..... 하며.....
고개를 끄떡이며....... 합격~ 하시며....... 바로 약들을 복용 하신다.
(ㅎㅎㅎ합격이라
...... 나는 언제나 시험 받는 삶 인건가......ㅋㅋ
)
숙소로 돌아와.......
장관님은 너무 과식 한데다.........피곤하다고 바로 주무시러 들어가시고.............
나는 거실 쇼파에 단정히 앉아 조용히......눈을 감고...... ![]()
장관님의 숨소리를 가늠해 본다. ![]()
대략 20여분이 지나자......
장관님의 숨소리가 깊은 숙면에 빠졌다는...... 소리로 서서히 바뀌어 간다.
(이 정도면... 웬만한 소음에도 절대 깨지 못할 깊은 잠에 빠진 거다 ....) ![]()
(거기다 각종 소화제에 소염 진통제까지 드셔서... 약기운에 더 깊이 잠드셨을거 같다.)![]()
나는 조용히...... 옷을 챙겨 입고...... 숙소 밖으로 나선다.![]()
그리고......이미 ...... 한참 전에.......... 예약을 마쳐 둔.......
ㅂㄱㅁ를 향해...... 발길을 잡는다. ![]()
대략...1년전 내게 극락을 보여줬던 ..... 관리사 넘버의 ....꽁....![]()
그 ㅂㄱㅁ의 에이스 꽁이라 그런가......
그동안 호치민 와서 여러차례 그 꽁 예약을 시도 했으나...
계속 선약이 되어 있거나 비번이라...
만나지 못해 뭇내 아쉬웠는데.........![]()
드디어.......오늘 예약에 성공해......살짝~ 설레인다. ㅎㅎㅎㅎㅎㅎㅎ ![]()
3일차 2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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