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클루니의 역습 : 그녀의 첫번째를 가지다..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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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7
안녕하십니까. 간만에 '야설클루니' 인사드립니다.
※경고: 오늘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비위가 약하시거나 순수한 로맨스를 기대하신 분들은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때는 바야흐로 '한달살기'가 중반부를 넘어가던 시점이었을 겁니다. 저는 그녀가 전남편과 법적으로 이혼하지 않은, 즉 서류상으로는 여전히 유부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와…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그동안 애써 쌓아 올렸던 '우리만의 로맨스'라는 모래성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더군요. 저는 곧바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멘탈이 박살 난 저는 짐을 싸서 허름한 호텔을 잡고, 혼자 방구석에 처박혀 술을 들이부었습니다. 그야말로 꼴이 말이 아니었죠. 그녀의 모든 연락처를 차단했지만, 술이 들어가니 제 어리석은 심장은 또다시 그녀를 찾더군요. ㅜㅜ 결국 차단을 풀었고, 거짓말처럼 1초 만에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니: "오빠 어디야? 나 정말 걱정돼, 미안해."
Không sao đâu ha?
하… 저 짧은 한마디에 저는 또다시 백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제 숙소 위치를 알려주자, 그녀는 한달음에 달려와 허름한 방구석에서 궁상을 떨고 있는 저를 보고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안기더군요. 이게 설령 100% 계산된 연기라 할지라도, 이미 그녀의 포로가 된 제게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손에 이끌려 다시 집으로 돌아간 그 순간, 우리의 '갑을관계'는 완벽하게 역전되었습니다.
치명적인 약점을 잡힌 그녀에게, 제 안의 '갑질클루니'가 깨어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나 했습니다.
좌클: "전남편이 네 첫 남자였어?"
니: "응, 어렸을 때 만나서 성인 되자마자 결혼했고, 그 사람이 내 첫 경험이야."
좌클: (씨익 웃으며) "그럼, 나도 너의 '다른' 첫 경험을 가져야겠어."
니: "오빠가 원한다면… 뭐든지."
네, 그렇습니다. 저는 그녀의 또 다른 첫 번째 남자가 되기 위해, 그녀의 '뒷문'을 요구했습니다. 마침 그녀가 코카를 할때라., 앞문은 영업을 안 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녀는 저를 위해 기꺼이…
아, 모바일로 쓰려니 손가락이 다 아프네요. 오늘만 벌써 세 편째니 이해 좀 해주십쇼. ㅋㅋ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제대로 풀어드리겠습니다.

*욕먹을까봐 서비스짤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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