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꽁에게 점수 따는날~^^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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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4
오늘은 꽁에게 점수 따는 날입니다.
평소 저는 한국에 오면 꽁들과 잘로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년 첫눈이 오면 저는 꽁들에게 잘로를 보냅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오늘 한국에 첫눈이 내렸어.
너의 이름을 눈위에 적어서 보내줄게.
나는 항상 너를 생각하고 있어."
뭐 대 충 이런 취지의 내용을 도시락 들에게 돌립니다.
물론 꽁들의 이름을 눈위에 써서 사진 찍은 후에 보냅니다.
이렇게 보내면 꽁들 반응이 매우 좋아요.
이들중 적어도 절반은 자신의 잘로 스토리에 제가 보내준 사진을 올리더군요.
우리에게도 첫눈은 왠지 특별하지요...
눈이 내리지 않는 베트남에서는 더더욱 특별한 인상을 주는 듯 해요.
꽁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오늘은 회식이 있는 날이었는데 회식이 끝난 후에 한동안 근처를 배회하며
눈이 쌓인 곳을 찾아 꽁들의 이름을 눈 위에 적었습니다.
음~~~ 도시락이 너무 많다 보니 빈 자리 찾기도 힘드네요.
권나라, 금보라, 활어꽁, 모델꽁,ㅂㄱㅁ 1호기, ㅂㄱㅁ 2호기, ㄹㅊㄹ 2호기...
무려 7명이군요~^^
벳남도 비슷한 이름이 많아서 3명은 같은 이름이라 1타 3피에 성공 하기도...
눈위에 이름 쓰기에 가장 편한 곳은 자동차 유리창입니다.
자세가 잘 나오고 글쓴 후에 사진 찍기도 좋아요.
그 다음은 땅위에 작게 쓰기...
가장 어려운 거는 땅위에 발자국으로 크게 글자 쓰기...
나름 눈위에 글 쓸때 어린시절 눈장난하던 생각도 들고....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한답니다~^^
오늘 해보니 30분 정도 만에 7명의 이름을 적었네요.
이름과 사진을 잘 매칭해서 꽁들에게 잘로를 보냈는데....
꽁들 반응이 아주 좋네요.
평소에 잘로 보내도 반응이 느리거나 읽씹하던 꽁들도 바로바로 고맙다고 답장 옵니다.
빨리 벳남 와라...
보고 싶다...
등등등 평소에 잘 안나오던 반응들이 마구 쏟아집니다.
뭐 이런 반응을 평소에 많이 경험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평소에 연락 안하고...
꽁들에게 인기 없는 저같은 노친네도 열렬한 반응을 경험할 수 있더군요.~^^
작년에도 꽁들에게 첫눈위에 이름 써서 보냈는데....
4달 후에 만난 꽁이 저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 봄에 만났는데도 제가 사진 보내준걸 기억 하고 있더라는 거죠~^^
저야 관리하는 꽁들이 많다 보니 눈위에 이름 써서 보내주는 것도 일이었지만...
도시락 한두명만 있으신 분들은 10분만 시간 내면 꽁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따듯하게 차려 입고 나가서 꽁의 이름을 눈위에 적어 보세요.
꽁들에게 점수를 잘 따실 수 있을 거예요.
한국에서 김치 녀에게 보내는 것보다 훨씬 뜨거운 반응을 경험하실거예요~^^
인스타나 잘로에서 예명으로 활동하는 꽁들은 본명 보다는 예명으로 적어주시면 더 좋아할겁니다.
자신의 인스타나 잘로 스토리에 몰릴 수 있거든요~^^
저는 예명있는 친구들은 본명보다는 예명으로 올립니다.
꽁들 반응이 더 좋아요.
예전에 본명으로 이름 적어주니 예명으로 다시 적어달라는 꽁도 있었다는~^^
솔직히 꽁들 이름 까면 또 쥐새끼 꼬여서 통수 맞을까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하지만...
도시락이 여럿이니 누가 누군지도 모를거고....
vy 같은 이름은 꽁 10에 1~2명은 이름이 vy 더라구요~^^
까짓거 쥐새끼 무서워 하긴 또 그래서....
쥐새끼들아... 니가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결국 너도 수십명 고객 중에 한명일 뿐이란다...
이런거 꽁한테 고자질하면 꽁이 갑자기 마음이 변해서
"오빠 사랑해. 난 오빠 밖에 없어" 이럴거 같니?
어설픈 고자질로 꽁한테 점수 따려 생각해봐야 너만 병신 되는거야.
고자질하는거보다 이런 사진 한장 보내주는게 훨씬 도움이 될거다~^^
꽁 입장에선 너나 나나 다를거 없어. 걍 다 고객 중에 한명일 뿐이야~^^
제발 꼴통짓 하지말고 얌전히 돌아가기 버튼 눌러라~^^
니가 고자질해봐야 꽁이 좋아하지도 않는단다~^^
찌질한 멍청이 쥐새끼....
Vy
Ch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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