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벳 마음먹었다가 처음으로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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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벳 마음먹었다가 처음으로 포기한 이유

과사랑 20 144 0

지난 3주는 참 바쁘게 지냈습니다.

바쁜 이유가 모든 일을 모레까지 

끝내야 하기 때문이었으므로

주말에 나와서 일을 하거나 야근을 해도

희망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사소한 한두 가지 일을 더한 후

휴가를 갈 거라는 희망 말입니다.


이 때라도 질러야 했습니다.

발권과 숙수예약만 했으면 

처음으로 정모에 참석 가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음주에 방벳하려다

못하게 된 이유는


1. 비행기가 없다.

  - 지난 주보다 가격이 올랐지만 발권은 가능합니다.


2. 선라이즈에 숙소가 없다

  - 다른 곳을 예약해도 되고, 

    키스님이 어떻게든 구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실제로 3룸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따라오겠다고 해 놓고 못온 후배가

    계속 다음에는 따라간다고 하므로

    연락을 해 보니 하필 그 주에만 일거리가 있어서 못 간답니다.

    그럼 혼자 3룸을 써야 합니다.


3. 장관님이 허락을 안 한다

  - 저는 항상 함께 가자고 합니다. 

    예상대로 이번에도 병원 예약이 

    잡혀 있다고 혼자 가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에 안 가기로 결정한 것은

진작 예약했으면 맡은 일이 죽이 되는 밥이 되든

일요일 밤에는 끝나니까 눈 딱 감고 떠나면 되는데

혹시 일이 제대로 안 되어 더 해야 하는 일이

생길 것을 걱정하여 발권과 숙소예약을 미뤘기 때문입니다.

(지금 하는 일은 무조건 끝내야 하므로 월요

일에도 하던 일을 계속할 기회는 없습니다)


여꿈 카페의 국룰인 "발권은 빨리 하는 게 상책"

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지금 가려면 혼자 3룸을 쓰고, 

지난 주보다 2배 정도 오른 비행기표를 끊어야 하는데

돈이 아깝기도 하지만

3룸에서 홀밤할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방벳 마음먹었다가 처음으로 포기를 하니 아쉽기도 하지만 

9월에 더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벳 계획하시는 분들중

제가 댓글로 "추진력이 짱이시다"고 글 남긴 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생각날 때 지르는 그 추진력을 말입니다.


이상 넋두리 한 번 해 봤습니다.

댓글 20
내다내 08.15 20:46  
9월 일정 겹친다하셨으니..
꼭 뵈어요..저도혼자다닙니다
과사랑 작성자 08.15 22:33  
9월 정모는 필참 예정입니다.ㅎㅎㅎ
꿀벌 08.15 21:24  
이런저런 일이 잘 안 풀렸네요 ㅠ
9월방벳을 위한
쉬어가는 시간이라 생각하셔요^^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08.15 22:33  
이미 장관님께 호치민 함께 가자고 했다가 안 가게 되었으니
주말끼워 몇일이든 가봉하겠다고 했습니다.ㅎㅎ
옥수수 08.15 21:45  
아쉬운 글이군요 ㅠㅠ
과사랑 작성자 08.15 22:33  
옥수수님 못 뵙는 제가 아쉽습니다.
쿨곰 08.15 21:55  
3번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합니다 ㅠㅠ
아쉽지만 9월 방벳을 기다리셔야겠네요 ;;;
과사랑 작성자 08.15 22:34  
제 장관님은 제가 가자고 해도 보통 안 따라 갑니다.
9월은 이미 예약되어 있으니 한 달을 더 참아야겠습니다.
세븐 08.15 22:20  
저도 쿨곰님 말씀처럼 3번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ㅠㅠ
과사랑 작성자 08.15 22:35  
저는 3번은 전혀 문제 아닙니다.ㅋㅋ
9, 10, 11, 12월에 계속 방벳 계획이 있으므로
(10월에 가면 11월에 귀국)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어차피 반겨주실 분들도 한국인밖에 없습니다.
네팔 08.15 23:18  
혼자가 둘이되는 마법이 있으니 도전하세요
과사랑 작성자 08.15 23:41  
늙은 쏘우찌이여서 계속 도전할 거지만 마음을 비웠습니다.
김치찜 08.16 00:46  
잠시...방벳을 서두르는것보다는
9웗 방벳있으시니...참으시는게....
경제적으로도 더 이득일거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8.16 06:09  
마음 편하게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하루 08.16 12:50  
가장 큰 이유가 장관님 승인 부분 이였을거라 생각 드네요 ㅠㅠ
과사랑 작성자 08.16 17:13  
제 장괁님은 승인 안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ㅎㅎ
키스 08.16 13:53  
장관님의 승인이 제일 중요하죠 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과사랑 작성자 08.16 17:14  
승인받았다고 쓴 건데
제가 글을 잘못 썼나 봅니다.
놀자비 08.17 14:47  
9월도 부럽습니다! ㅠㅠ 예정은 9월이었으나 10월로 미뤘습니다ㅠㅠ
과사랑 작성자 08.17 17:13  
9월은 일 땜에 가므로
일마치고 확실히
힐링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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