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ㄱㄹ꽁과의 첫만남_12부
좌지클루니
33
364
0
25.08.15
![]()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행복이 내일의 내상이 될지라도, 일단은 달콤함을 즐기고 보는 '행복클루니'로 인사드립니다.
선후배님들, 이거 하나만 알고 가시죠. 지금 제가 푸는 이 장황한 썰이, 그녀와 함께한 1년 중 고작 2개월 반 시점의 이야기라는 사실을요. ㅋㅋ
이제 막 전반부가 시작됐을 뿐입니다.ㅋㅋ 앞으로 여러분은 상상도 못 할 기상천외한 '내상 후기'를 저와 함께 간접 체험하시게 될 겁니다. '행복 후기' 도요^^;
자, 그럼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대망의 '한달살기'를 위해 한국에서 출격 준비를 하던 제게, 여꿈 정보망을 통해 두 건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세번의 방벳때 함께 식사를 해서 제 꽁친과 안면이 있던 두 명의 병장님께서, 그녀를 'ㄱㄹㅇㅋ'에서 목격했다는 크로스체크 정보였죠.
한 분의 제보는 이랬습니다. 병장님과 눈이 마주치자 귀신이라도 본 듯 황급히 도망쳤다는 겁니다.
다른 한 분은, 업소에 들어온 그녀에게 팁 좀 챙겨주며 분위기 메이커로 같이 신나게 놀았다는, 비교적 양호한(?) 제보였죠.
이 상반된 정보를 들은 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네, 맞습니다. 우리 '로진' 동지들의 전매특허인 '행복회로'를 풀가동하며 현실을 외면했습니다. '그래, 안나가요는 내가 허락한 거니까 비즈니스일 뿐이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형님이 사람을 잘못 봤거나 오해하신 걸 거야.' 라고요.
아, 진짜 그때의 제 대가리를 책상에 한 백 번은 처박고 싶습니다. ㅜㅜ
어쨌든, 저는 이 찝찝한 팩트들을 뇌 한구석에 애써 쑤셔 박은 채로 한달살기에 돌입했습니다.
전 그녀외엔 대안이 없다고 스스로를 가스라이팅 한 상태였으니까요^^
그리고 초반 3일은, 마치 세상에 우리 둘만 남은 것처럼 밖에도 안 나가고 배달 음식만 시켜 먹으며 서로의 몸을 탐닉했죠. 마치 신혼부부인것 처럼요
나중의 이야기지만, 익숙한 그리고 언제나 제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그녀의 작고 예쁜 소중이는 제게 '21일 연속 1일 4붐붐'이라는 경이적인 대기록을 선사했습니다.
이건 뭐, 거의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수준이었죠. 결국 22일째 되던 날, 생리 기간도 아닌데 그녀가 하혈을 하는 바람에 대기록은 아쉽게 중단되었습니다. ㅜㅜ 아마 제 인생에 이런 속궁합은 두 번 다시없을 겁니다.
그렇게 3일 밤낮으로 서로를 맛본 뒤, 그녀가 고향 집에 다녀오자고 제안하더군요. 그렇게 우리는 3박 4일간의 판티엣, 무이네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던 그 여행을 떠나기 바로 전날 밤이었습니다.
(무이네 여행전 어떤일이 있었을까요?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다..)


쿨곰
호호
곤니찌왕


베트남메트
이소룡
하이체크


인애초로
레이


제니퍼
사하폴라리스



옥수수

염라대왕



레인
장군1111